Ⅰ. 서 론
노안은 나이 증가에 따른 수정체 탄성 감소가 눈의 조절 자극 메커니즘에 영향을 미치고, 이에 따라 근거리 시력 감소가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정의된다.1) 이는 노화에 따른 수정체 가용성 단백질 감소, 불용성 단백질 증가, 수정체 수분 감소 및 산소 소모량 감소와 같은 화학적 변화나 수정체 핵 경화, 굴절률 증가, 수정체 낭 두께 증가 및 섬모체근 수축 변성과 같은 물리적 변화의 다양한 원인을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2) 인구 고령화에 따른 국내 노안 유병률은 세계적인 추세와 맞물려 증가하고 있지만, 미교정 노안 인구의 시각적 사각지대 노출에 따른 위험성이나 교정법에 대한 미충족 요인과 같은 복지 차원의 연구는 미비한 실정으로 제시된다.3)
비교적 최근에 혁신적인 스마트 디스플레이 장치의 등장은 인쇄물에 대한 전통적인 패러다임을 변화시켰으며, 인쇄술의 발전 또한 과거보다 아주 세밀한 크기의 문자까지 판독을 요구하고 있으므로, 미교정 혹은 저교정 노안 대상자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4) 즉 광학적으로 적절하게 교정되지 못한 노안은 근거리 인쇄물을 명확하게 읽을 수 없다는 일차적인 문제점 외에 복시, 두통, 유루증 및 조명 수준 증가와 같은 다양한 증상도 수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5) 이러한 문제점은 대상자의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점차 심해지고, 상대적으로 기대 수명이 긴 지역이나 국가에서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6) 선행 연구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전 세계적인 노안 인구는 약 18억 명으로 추정되었으며, 2030년 기준 약 21억 명으로 최고조에 도달할 것으로 나타났다.7)
노안은 근거리 작업 시 흐릿한 시력으로 대표되는 시각적 문제점을 나타내기 때문에, 그 평가에는 반드시 근거리 읽기 능력에 대한 기능적 분석 항목이 포함되어야 할 것으로 제안되고 있으며, 현재 해외에서는 다양한 설문 도구를 통해 기능적 측면에서 노안을 측정하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8) 대부분의 설문 기반 연구가 그러하듯, 이들 선행 연구 역시 노안의 증상이나 영향과 관련된 문항 부족의 원인으로 타당성이 부족하여 FDA가 제시한 지침을 충족하는 사례는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9) 이러한 기준의 미충족은 오히려 노안과 관련된 다양한 설문 문항이 개발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전문가의 관점에서 환자의 반응을 수정하거나 해석하지 않고, 대상자가 직접 증상을 보고하는 ‘환자 보고 결과 도구’를 사용하는 사례도 일부분 확인되었다.10)
오늘날 노안 처치의 개념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안경과 콘택트렌즈를 통한 광학적 교정과 안내렌즈 삽입 수술과 레이저 굴절 수술 같은 안과적 교정뿐만 아니라, 동공 크기 제어를 통한 조절 자극 유도와 같은 약리적 중재, 그리고 노안 증상에 따른 심리적 개선을 위한 노력과 같은 다양한 시도 모두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1,12) 우리나라에서 노안의 처치는 고정 초점 렌즈 혹은 가변 초점 렌즈 시스템을 통한 광학적 교정법이 주로 적용되고 있으며, 다초점 안내렌즈를 통한 수정체 교체와 같은 외과적 교정법 또한 빠르게 전파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임상에서 적용이 가능한 어떠한 노안 교정법도 노안 이전의 조절력 복원과 유사한 수준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으며, 아쉽게도 작업 거리별로 변화되는 시력의 질적 저하에 대해 어쩔 수 없는 시각적 타협점을 갖도록 대상자를 강요하고 있다.
흔히 노안은 단순한 신체적 노화 현상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교정을 받지 않거나 대부분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13) 이러한 사회적, 환경적 현상에 따른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 노안에 대한 인식 수준을 전반적으로 증가시킬 필요가 있으며, 다양한 증상의 경험이나 처치에 따른 정보의 간접적인 습득도 중요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또한, 노안 교정법에 대한 대상자의 신뢰도와 선호도를 분석할 수 있다면, 이를 통해 임상 전문가에게 시 기능 교정 용구 마케팅 전략 수립에 적절한 기반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전 및 초기 노안 대상자를 통해 노안 인식, 수용, 및 지식에 관한 특성을 조사하고, 선호하는 노안 교정 방법을 확인하여, 이들 특성이 노안 교정 방법 선택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Ⅱ. 대상 및 방법
1. 대상자 선정
선행 연구에 따르면, 노안은 약 38~45세 사이에서 발병한다고 알려졌다.14,15) 따라서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나이는 노안 발병 이전과 초기 노안을 고려하여 35~45세로 설정하였다. 모든 대상자에게 설문 조사 전에 연구 목적과 취지를 충분하게 설명하였고, 이에 대한 동의를 얻었다.
2. 설문 도구
설문 도구의 작성, 배포 및 회수는 온라인 설문 조사 플랫폼인 Naver Form (NAVER Corp, Korea)를 사용하였으며, 조사 기간은 2025년 11월 1일부터 26년 3월 31일까지 수행되었고, 편의표집을 통해 143명이 참여하였으나, 비동의자 3명은 제외되었다. 설문 문항은 다수의 선행 연구에서 제시된 내용을 기반으로 본 연구에 적합한 것으로 선별하였으며, 연구 취지와 목적에 따라 수정되었다.16-19)
3. 통계분석
수집된 자료의 통계분석은 PASW Statistics 18(SPSS Inc, USA)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였으며, 표본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빈도분석을 실시하였고, 변수 간 관계 및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독립표본 t-검정과 Pearson의 상관분석을 수행하였다. 모든 검정의 유의수준은 으로 설정하였으며, 설문 도구의 내적 일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Cronbach’s α 계수를 이용하였다.
Ⅲ. 결과
1. 설문 도구의 신뢰도
본 연구에서 사용된 설문 도구의 요인별 신뢰도는 노안 인지, 수용, 지식에서 각각 0.742, 0.700, 및 0.784이었으며, 노안 교정 및 선호에서 0.602로 나타났다(Table 1).
2. 대상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대상자 140명의 평균 나이는 40.02±3.36세, 성별은 남성과 여성에서 각각 51 및 89명, 학력은 고등학교 졸업, 전문대학 졸업, 일반대학교 졸업, 주부 및 기타에서 각각 4, 40, 52, 38, 및 6명, 그리고 직업은 직장인, 자영업, 주부, 학생, 및 기타에서 각각 90, 12, 18, 12, 및 8명으로 나타났다(Table 2).
3. 노안에 관한 인지, 수용 및 지식
문항 Q1: “귀하는 노안이란 용어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까?”에 관한 답변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그렇다”, “매우 그렇다”에서 각각 23, 19, 37, 32, 및 29명, 문항 Q2: “귀하께서 느끼는 노안이란 용어의 첫인상은 어떻습니까?”에 관한 답변은 “매우 부정적이다”, “부정적이다”, “보통이다”, “긍정적이다”, “매우 긍정적이다”에서 각각 14, 48, 44, 19, 및 15명, 그리고 문항 Q3: “귀하는 노안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까?”에 관한 답변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그렇다”, “매우 그렇다”에서 각각 22, 44, 29, 31, 및 14명으로 나타났다.
문항 Q4: “내가 노안이 왔다고 알 수 있었던 주된 증상은 스마트폰 화면을 손가락으로 벌려 크게 확대해야 잘 보이는 것이었다?”에 관한 답변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그렇다”, “매우 그렇다”에서 각각 11, 24, 22, 63, 및 20명, 문항 Q5: “내가 노안이 왔다고 알 수 있었던 주된 증상은 노트북 작업 시 화면 배율을 크게 확대해야 잘 보이는 것이었다?”에 관한 답변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그렇다”, “매우 그렇다”에서 각각 12, 34, 27, 57, 및 10명, 문항 Q6: “내가 노안이 왔다고 알 수 있었던 주된 증상은 책을 읽을 때 조명이 밝아야 하고 멀리 떨어뜨려야 잘 보이는 것이었다?”에 관한 답변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그렇다”, “매우 그렇다”에서 각각 10, 20, 23, 69, 및 18명, 문항 Q7: “내가 노안이 왔다고 알 수 있었던 주된 증상은 작은 글씨로 편집한 인쇄물을 선택하지 않거나 회피하는 것이었다?”에 관한 답변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그렇다”, “매우 그렇다”에서 각각 6, 30, 34, 53, 및 17명, 문항 Q8: “내가 노안이 왔다고 알 수 있었던 주된 증상은 안경을 벗거나 위로 쓰고 그 너머로 찡그려야 잘 보이는 것이었다?”에 관한 답변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그렇다”, “매우 그렇다”에서 각각 10, 21, 29, 61, 및 19명, 그리고 문항 Q9: “내가 노안이 왔다고 알 수 있었던 주된 증상은 가까운 곳을 보고 있다가 먼 곳을 볼 때 흐릿하게 보이는 것이었다?”에 관한 답변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그렇다”, “매우 그렇다”에서 각각 15, 38, 30, 38, 19명으로 나타났다(Fig. 1).
문항 Q10: “만약 귀하께서 현재 노안인 것을 알았다면 우울하다 느껴집니까?”에 관한 답변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그렇다”, “매우 그렇다”에서 각각 12, 26, 34, 54, 및 14명, 문항 Q11: “만약 귀하께서 현재 노안인 것을 알았다면 창피하다 느껴집니까?”에 관한 답변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그렇다”, “매우 그렇다”에서 각각 31, 46, 34, 19, 및 10명, 문항 Q12: “만약 귀하께서 현재 노안인 것을 알았다면 슬프다고 느껴집니까?”에 관한 답변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그렇다”, “매우 그렇다”에서 각각 16, 33, 33, 35, 및 23명, 문항 Q13: “만약 귀하께서 현재 노안인 것을 알았다면 두렵다고 느껴집니까?”에 관한 답변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그렇다”, “매우 그렇다”에서 각각 26, 35, 33, 28, 및 18명, 그리고 문항 Q14: “만약 귀하께서 현재 노안인 것을 알았다면 화난다고 느껴집니까?”에 관한 답변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그렇다”, “매우 그렇다”에서 각각 36, 47, 32, 18, 및 7명으로 나타났다(Fig. 2).
문항 Q15: “노안이 오는 주된 원인은 과도한 컴퓨터 사용 때문이다?”에 관한 답변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그렇다”, “매우 그렇다”에서 각각 17, 42, 35, 34, 및 12명, 문항 Q16: “노안이 오는 주된 원인은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때문이다?”에 관한 답변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그렇다”, “매우 그렇다”에서 각각 15, 36, 38, 35, 및 16명, 문항 Q17: “노안이 오는 주된 원인은 과도한 눈의 혹사 때문이다?”에 관한 답변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그렇다”, “매우 그렇다”에서 각각 8, 26, 37, 44, 및 25명, 문항 Q18: “노안이 오는 주된 원인은 수정체 탄력성 감소 때문이다?”에 관한 답변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그렇다”, “매우 그렇다”에서 각각 6, 10, 42, 53, 및 29명, 문항 Q19: “노안이 오는 주된 원인은 섬모체 기능 감소 때문이다?”에 관한 답변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그렇다”, “매우 그렇다”에서 각각 6, 14, 51, 49 및 20명, 그리고 문항 Q20: “노안이 오는 주된 원인은 눈의 조절력 감소 때문이다?”에 관한 답변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그렇다”, “매우 그렇다”에서 각각 8, 11, 45, 57, 및 19명으로 나타났다(Fig. 3).
4. 노안 교정 방법 및 선호
문항 Q21: “내가 알고 있는 대표적인 노안 교정법은 누진다초점렌즈이다?”에 관한 답변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그렇다”, “매우 그렇다”에서 각각 7, 18, 42, 57, 및 16명, 문항 Q22: “내가 알고 있는 대표적인 노안 교정법은 다초점콘택트렌즈이다?”에 관한 답변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그렇다”, “매우 그렇다”에서 각각 19, 29, 45, 33, 및 14명, 문항 Q23: “내가 알고 있는 대표적인 노안 교정법은 노안굴절수술이다?”에 관한 답변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그렇다”, “매우 그렇다”에서 각각 16, 46, 35, 38, 및 5명, 문항 Q24: “내가 알고 있는 대표적인 노안 교정법은 돋보기안경이다?”에 관한 답변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그렇다”, “매우 그렇다”에서 각각 3, 9, 28, 80, 및 20명, 문항 Q25: “내가 가장 먼저 시도하고 싶은 노안 교정법은 누진다초점렌즈이다?”에 관한 답변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그렇다”, “매우 그렇다”에서 각각 9, 24, 25, 57, 및 25명, 문항 Q26: “내가 가장 먼저 시도하고 싶은 노안 교정법은 다초점콘택트렌즈이다?”에 관한 답변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그렇다”, “매우 그렇다”에서 각각 15, 48, 42, 27, 및 8 명, 문항 Q27: “내가 가장 먼저 시도하고 싶은 노안 교정법은 노안굴절수술이다?”에 관한 답변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그렇다”, “매우 그렇다”에서 각각 34, 48, 26, 16, 및 16명, 그리고 문항 Q28: “내가 가장 먼저 시도하고 싶은 노안 교정법은 돋보기안경이다?”에 관한 답변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그렇다”, “매우 그렇다”에서 각각 10, 19, 43, 43, 및 25명으로 나타났다(Fig. 4).
5. 성별에 따른 노안 수용 및 교정 방법 선호
성별에 따른 노안에 관한 수용 및 교정 방법 선호를 알아보았다. 이때, 전체 남성과 여성은 각각 51명 및 89명으로 비율이 일치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나이가 서로 동일한 남성 51명 및 여성 51명을 추출하여 분석을 수행하였다.
문항 Q10: “만약 귀하께서 현재 노안인 것을 알았다면 우울하다 느껴집니까?”, 문항 Q12: “만약 귀하께서 현재 노안인 것을 알았다면 슬프다고 느껴집니까?”, 그리고 문항 Q13: “만약 귀하께서 현재 노안인 것을 알았다면 두렵다고 느껴집니까?”에 관한 답변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문항 Q11: “만약 귀하께서 현재 노안인 것을 알았다면 창피하다 느껴집니까?”, 및 문항 Q14: “만약 귀하께서 현재 노안인 것을 알았다면 화난다고 느껴집니까?”에 관한 답변의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었다(, , ).
문항 Q25: “내가 가장 먼저 시도하고 싶은 노안 교정법은 누진다초점렌즈이다?”, 문항 Q26: “내가 가장 먼저 시도하고 싶은 노안 교정법은 다초점콘택트렌즈이다?”, 문항 Q28: “내가 가장 먼저 시도하고 싶은 노안 교정법은 돋보기안경이다?”에 관한 답변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문항 Q27: “내가 가장 먼저 시도하고 싶은 노안 교정법은 노안굴절수술이다?”관한 답변의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었다(, ).
6. 노안 수용 및 지식에 따른 교정 방법 선호
노안에 관한 수용과 지식 특성이 교정 방법 선호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았다.
문항 Q11: “만약 귀하께서 현재 노안인 것을 알았다면 창피하다 느껴집니까?”에 대해 문항 Q25: “내가 가장 먼저 시도하고 싶은 노안 교정법은 누진다초점렌즈이다?”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성이 발견되었다(, ).
문항 Q13: “만약 귀하께서 현재 노안인 것을 알았다면 두렵다고 느껴집니까?”에 대해 문항 Q26: “내가 가장 먼저 시도하고 싶은 노안 교정법은 다초점콘택트렌즈이다?”, 그리고 문항 Q27: “내가 가장 먼저 시도하고 싶은 노안 교정법은 노안굴절수술이다?”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성이 발견되었다(, , ).
문항 Q14: “만약 귀하께서 현재 노안인 것을 알았다면 화난다고 느껴집니까?”에 대해 문항 Q25: “내가 가장 먼저 시도하고 싶은 노안 교정법은 누진다초점렌즈이다?”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성이 발견되었다(, ).
또한, 문항 Q19: “노안이 오는 주된 원인은 섬모체 기능 감소 때문이다?”에 대해 문항 Q25: “내가 가장 먼저 시도하고 싶은 노안 교정법은 누진다초점렌즈이다?”, 문항 Q26: “내가 가장 먼저 시도하고 싶은 노안 교정법은 다초점콘택트렌즈이다?”, 그리고 문항 Q27: “내가 가장 먼저 시도하고 싶은 노안 교정법은 노안굴절수술이다?”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상관성이 발견되었다(, , , ).
Ⅳ. 고 찰
본 연구는 35~45세의 이전 및 초기 노안 대상자 140명을 대상으로 노안에 대한 인지, 수용, 지식 특성을 파악하고, 이러한 요인들이 노안 교정 방법 선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고자 수행되었다. 연구 결과는 현대 사회의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와 맞물려 변화하고 있는 노안의 양상과 대상자들의 심리적 반응을 나타내었다.
대상자들은 노안 증상을 처음 인식하는 주된 계기로 스마트폰 화면을 확대하거나 노트북 작업 시 배율을 키우는 등 스마트 기기 사용과 관련된 불편함을 주로 꼽았다. 이는 과거 인쇄물을 멀리 떨어뜨려 보거나 조명을 밝게 해야 했던 전통적인 주관적 노안 증상 외에도, 혁신적인 스마트 디스플레이 장치의 등장이 초기 노안 대상자들의 시각적 불편함을 가중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13) 특히, 정밀한 판독을 요구하는 현대의 시각적 업무 환경은 이전 또는 초기 노안 대상자의 삶의 질에 다소 부정적인 관련성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6)
대상자들은 노안이라는 용어 자체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었으나, 첫인상에 대해서는 부정적이거나 매우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본인이 노안임을 알았을 때 우울함, 슬픔, 두려움 등의 부정적 감정을 느낀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노안이 단순한 수정체의 물리적, 화학적 노화 현상을 넘어, 대상자들에게는 신체적 노화를 직접적으로 체감하게 하는 심리적 충격 기제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임상 전문가는 노안 교정 시 단순한 광학적 처방을 넘어, 대상자의 상실감과 우울감을 완화할 수 있는 심리적 지지와 상담을 병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18)
대상자들은 수정체 탄력성 감소나 눈의 조절력 감소와 같은 생리학적 원인에 대해서는 비교적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과도한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눈의 혹사 등을 노안의 주된 원인으로 오인하는 경향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는 근거리 작업으로 인한 피로감을 노안의 기질적 원인과 다소 혼동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는 대국민 안보건 교육을 통해 노안의 정확한 발병 기전을 알리고, 예방 불가능한 노화 현상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여 교정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유도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3)
본 연구의 가장 주목할 만한 결과는 노안을 수용하는 심리적 상태가 노안 교정 방법의 선택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는 점이다. 특히, 누진다초점렌즈나 노안굴절수술과 같이 외관상 노안임이 드러나지 않는 교정법에 대해서는 양의 상관성을 보였다. 또한, 성별에 따른 분석에서는 수용에 관한 차이는 없었으나, 여성에 비해 남성이 창피함을 더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노안굴절수술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이전 및 초기 노안 대상자들은 시각적 타협점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미용적 측면을 투영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전문가는 시 기능 교정 용구 마케팅이나 임상 처방 전략을 수립할 때, 대상자의 정서적 수용 상태를 파악하고 이에 맞춘 프라이버시 보호형 교정 방법을 먼저 제안하는 것이 핵심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Ⅴ. 결 론
본 연구는 35~45세의 이전 및 초기 노안 대상자 140명을 대상으로 노안에 관한 인지, 수용, 지식 및 교정 방법 선호도를 조사하고 그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대상자들은 노안 증상과 용어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었으나, 발병 사실에 대해 우울함, 슬픔, 두려움 등 부정적 감정을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초기 노안의 주된 주관적 증상은 인쇄물 회피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화면 확대, 노트북 작업 시 배율 증가 등 스마트 기기 사용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다.
셋째, 조절력 및 수정체 탄력성 감소라는 정확한 생리학적 원인을 인지하면서도, 동시에 과도한 전자기기 사용이나 눈의 혹사를 원인으로 오인하는 지식의 오류가 확인되었다.
넷째, 누진다초점렌즈와 돋보기안경이 가장 대중적이고 선호되는 교정법으로 꼽혔다. 특히, 노안에 대해 부정적 감정을 크게 느낄수록 누진다초점렌즈나 노안굴절수술을 선호하는 상관관계를 보였다.
다섯째, 성별에 따라서는 노안굴절수술 선호도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따라서, 초기 노안 대상자의 성공적인 시력 교정을 위해서는 단순한 광학적 굴절 이상 교정을 넘어 대상자의 심리적 충분하게 상태를 이해하고 접근하는 관점이 필요하고, 직업적 및 환경적 시각 요구도를 사전에 세밀하게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