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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6457(Print)
ISSN : 2466-040X(Online)
The Korean Journal of Vision Science Vol.20 No.3 pp.297-303
DOI : https://doi.org/10.17337/JMBI.2018.20.3.297

Temporal Characteristics of Visual Depth

Jae-Myoung Seo
Department of Optometry, Baekseok Culture University, Cheonan
August 2, 2018 September 18, 2018 September 19, 2018

Abstract

Purpose :

It was to investigate the temporal characteristic of stereopsis that may be affected by horizontal heterophoria and to improve that of the artificial stereopsis.


Methods :

Reaction time (RT) was measured for 26 subjects who had no eye disease and of which visual acuity reached 0.8 with correction after the horizontal heterophoria was corrected by i.Polatest®(version 1.2 by Carl Zeiss Vision GmbH, Aalen, Germany).


Results :

For subjects with exophoria after correction of motor and sensory deviation, the RTs were 115.1±77.9 ms (p=0.08) and 98±85.8 ms (p>0.07), respectively, which is shorter than baseline. On the other hand, for those with exophoria, the RTs were 78.3±96.1 ms (p=0.047) and 107.2±80.3 ms (p>0.013), respectively, which is shorter than the baseline.


Conclusions :

The RTs of stereoscopic perception for those with esophoria including fixation disparity can be improved even by prismatic correction for releasing tension of extraocular muscles, which is thought that more studies about temporal property of stereopsis should be carried out.



입체시각의 시간적 특징

    Ⅰ. 서론

    현대인은 점점 더 다양하고 새로운 시작업에 노출되 고 있다. 빠른 시자극 속에서 끊임없이 중요한 판단을 해야 하는 자동차 운전에서부터 근업피로를 무한 증가 시키는 손 안의 디지털 장비, 나아가 현실과 가상이 혼 재한 최첨단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이 주는 몰입감 은 이제 시각에 대한 전통적인 관점을 벗어나 조금 더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두 눈은 해부학적으로 수평방향으로 떨어져 있어서 사물을 볼 때 미세하게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게 되며 이는 망막에 그 차이만큼의 다른 이미지를 들인다. 뇌 는 미묘하게 다르게 투영된 이 두 개의 평면 이미지들 간 차이와 주시거리를 계산하고 공간상으로 재구성하 여 입체적으로 인식하게 된다. 이러한 인식을 공간지 각(spatial perception) 혹은 원근감이라고 하며 일종 의 거리에 관한 구별하는 능력이라고 간주한다. 공간 지각이 형성되는 데에는 반드시 두 개의 상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표면의 패턴이나 그림자 등이 분명하게 주어진다면 단안으로도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1)

    입체시는 양안시의 최고 기능에 준하기 때문에 양 안시의 능력과 맥을 같이 하며 조절과 폭주능력 특히, 사위의 유무에 따라 입체시력이 연관이 있을 거라는 가설아래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어 왔다.2-5) 다만, 지 금까지 다루어졌던 연구는 대부분 입체지각의 공간적 특성(분해력)과 사위와의 연관성을 규명했다면 본 연 구에서는 입체지각의 시간적 특성을 사위와 연관시켜 보고자 한다. 이에 따라 입체지각의 시간적 특성을 고 려하여 안위를 교정하는 MKH(독일식 검안법, Messund Korrektionsmethodik nach Haase) 이론을 사 용하여 본 연구를 설계했다.6)

    주시시차는 측정하는 원리에 따라 영미권 방식과 독일어권 방식이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후자에 의한 주시시차를 말하며 그 배경이론을 따랐다. 독일어권 에서 말하는 주시시차란 외안근에 의한 긴장을 프리 즘으로 먼저 교정하고 난 후 일부 융합자극을 준 상 태에서 나타날 수 있는 안위이상을 말한다. MKH에 따르면 사위와 주시시차 모두 교정이 되었다면 삼각 형 입체검사에서 삼각형이 원치일 때 인지속도와 근 치일 때 인지 반응속도가 동일해야 한다.6) 가령, 외 전성 안위이상이 있는 사람이 근치된 삼각형을 볼 경 우 삼각형의 결상은 조금 더 귀쪽에 위치하여 좌우의 상이 융합되지 못해 복시를 형성하게 된다(Fig. 1). 이때 신경상의 조절버전스 피드백(accommodation vergence feedback loop)이 발생하여 횡축성 결상이 상(disparity)에 따른 외안근이 작동하여 양안단일시 를 유지하게 된다.2),3),8) 이 일련의 절차로 인해 근치 되어 있는 삼각형을 인지하는 데 까지 시간이 소요된 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입체시를 인식하는 데에 수평 방향의 안위에 따라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인위적 입체지각에 있어 시간적 특성을 개선할 수 있 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Ⅱ. 대상 및 방법

    본 연구의 취지에 동의한 사람 가운데 전신질환이나 안질환이 없으며 완전교정시력이 0.8 이상인 성인 남 녀 26명을 대상으로 했다. 전체 대상자는 완전 교정 후 십자시표와 시계침 시표 검사, 삼각형 입체검사를 하였으며 그 결과 값을 분석에 사용했다. MKH에 따르 면 십자시표 검사에서의 프리즘 교정은 외안근의 근성 긴장을 이완시켜주는 역할을 하며 시계침 시표검사에 서의 교정은 신경상의 긴장을 이완시켜 주기 때문이 다.6) 안위의 변화는 발광형 검사시표인 i.Polatest® (version 1.2 by Carl Zeiss Vision GmbH, Aalen, Germany)를 사용하여 측정했으며 모니터의 크기는 299.5 mm x 223.5 mm 이며 주사율은 60 Hz였다. 모든 대상자는 Polatest와 일반적으로 같이 사용되는 시험테(Oculus trial frame, Oculus, Germany)를 사용하여 검사거리 5 m에서 전체 검사를 진행했다.

    먼저, 모든 대상자는 완전교정 후 삼각형 입체검사 에서 표적의 원치와 근치시에 발생하는 입체 반응시 간을 측정했다. 입체지각 반응시간 측정은 밀리세컨 드까지 측정할 수 있는 스톱워치를 사용하였으며 MKH의 매뉴얼에 따라 반응시간 측정 전 약 10회 사 전 리허설을 거쳤다.6) 이후 외안근 이완에 필요한 프 리즘 양을 측정하기 위해 십자시표 검사에서 교정했 으며 다시 삼각형 입체시표 검사로 돌아가 원치와 근 치시 반응시간의 변화를 알아봤다. 마지막으로 주시 시차 측정을 위해 십자시표에서 교정한 프리즘을 삽 입한 채 시계침 시표로 검사를 진행했으며 역시 입체 시 반응시간을 측정했다. 본 연구는 대상자의 사후검 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통계는 대응표본 t-test를 사 용하여 유의확률 p<0.05일 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 이가 있다고 판단했으며 상관관계 분석은 Pearson 상관계수를 사용했다. 모든 통계 분석에는 Microsoft Excel 2010 (Microsoft corporation)을 사용했다.

    Ⅲ. 결과 및 고찰

    본 연구에 참가한 대상자의 원점굴절도의 평균은 구면굴절력 -2.16±1.99 D, 원주굴절력 -0.93±0.95 D로 최댓값은 -6.25 D, 최솟값은 0 D(정시)로 나타 났다. 대상자 중 원시를 가진 사람은 없었으며 콘택 트렌즈를 착용한 두 사람을 포함하여 완전교정시력이 0.8 이상인 사람은 모두 8명이었다.

    전체 대상자는 원거리 완전교정을 한 후 사위 교정 을 아직 하지 않은 채 삼각형 입체검사를 실시하여 삼 각형을 원치와 근치로 인식하는 순간까지의 반응시간 을 기록하여 사후 검정을 위한 기준값을 구했다. 삼각 형이 근치되어 보일 때까지 반응시간은 726.4±322.6 ms였으며 원치되어 보일 때의 반응시간은 700±221.3 ms로 나타났다(Fig. 2). 이후 십자시표 검사에서 프리 즘 교정을 하고 난 후 635.4±246 ms, 623.5±228.4 ms로 모두 기준값에 비해 반응시간이 감소되는 것으 로 나타났으나 원치감 간 비교에서만 통계적 의미가 있 었다(각각 r>0.08, r<0.013). 십자시표에서 교정한 프 리즘을 부가한 채 감각성 융합량을 측정하는 시계침시 표 검사를 하여 프리즘이 필요한 경우에 추가한 후 나 타난 반응 시간은 근치와 원치에서 각각 633.1±247.4 ms, 661.9±327.8 ms로 나타났으며 이는 십자시표 검 사에서 교정 후보다 각각 2.3 ms 짧아지고 38.5 ms 길어졌으나 통계적 의미는 없었다(p>0.89와 p>0.43).

    사위의 형태에 따라 각 변인별로 어떤 양상이 나타 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내사위와 외사위군으로 나누 었다. 십자시표 검사에서 원거리 외사위를 가진 사람은 총 17명이었으며 평균 사위량은 3.74±3.44 △, 내사위 를 가진 사람은 9명으로 평균 사위량은 1.28±2.21 △ 으로 나타났으며 교정 이후 시계침 검사에서는 각각 0.53±0.74 △, 0.67±0.66 △으로 나타났다(Fig. 3).

    양 군간 원점굴절도를 포함한 모든 변인은 차이가 없었으나 십자시표 검사에서만 외사위군이 내사위군에 비해 2.46±1.24 △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p<0.038). 구면굴절력이 사위량, 교정 전후 반응시간 등이 어떤 상관관계를 갖는지 Table 1에 나타내었다. 먼저, 예 상대로 내사위와 외사위 모두 십자시표 검사 즉, 운 동성 융합 편위량과 가장 큰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방 향이 다르게 나타났다(Fig. 4). 요컨대, 정시에 가까 울수록 내사위 군의 경우 사위량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 반면 외사위 군에서는 사위량이 감소하는 양상 을 보였기 때문이다.

    기준 값을 토대로 외안근의 긴장을 이완시킬 때 그 리고 신경상의 긴장을 이완시킬 때 입체시각의 반응속 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고자 했다(Fig. 5). 외 사위 군의 경우 외안근의 긴장을 이완시킨 후 근치감 에서의 반응시간은 기준 값에 비해 115.1±77.9 ms 감 소했으며 신경상의 긴장까지 이완시켰을 때의 반응시 간은 98±85.8 ms 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계 적 의미는 없었다(각각 p=0.08, p>0.07). 비록 외사위 군에서 통계상의 유의미한 차이는 발견할 수 없었으나 평균 값만 비교했을 경우 내사위 군에서 보다 더 크게 나타났기 때문에 외사위 교정이 입체 반응에 어느 정 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내사위 군의 경우 외안근의 긴장을 이완시킨 후 기준 값에 비해 원 치감에서의 반응시간은 78.3±96.1 ms 감소했으며 신 경상의 긴장까지 이완시켰을 때의 반응시간은 107.2±80.3 ms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두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각각 p=0.047, p<0.013).

    사위와 입체시에 관한 많은 선행연구들은 사위의 형태와 그 정도에 따른 입체시력(분해력)의 상관관계 를 조사했다. 본 연구와 직접적인 연관인 있는 국내 에서는 110명의 외사위안을 대상으로 외사위 정도에 따라 입체시의 평균을 조사한 Shin 등에 의하면 외사 위 3 △까지는 입체시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전체적으로 입체시는 외사위의 정도와 무관하다고 보 고했으며 37명을 대상으로 한 Chung at al9)은 사위 교정 전후의 입체시력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으나 사 위도가 증가할수록 입체시력이 감소한다고 보고했다. 기타 해외에서도 내사위와 입체시는 반비례하지만 외 사위의 경우 입체시와 무관하다고 보고하기도 했으며 관련이 있다고 하는 측2),3),8)과 무관하다고 하는 측4),5) 의 주장이 여전히 팽팽하다. 한편 시간주파수(Hz)를 활용한 입체시의 시간적 도메인을 알아본 선행연구에 서는 입체시차 0.25°이상을 갖는 표적의 경우 1 Hz 까지는 큰 변화가 없으나 1 Hz 이후 원근감이 감소했 음을 보고했다.10) 다만, 입체시의 평가를 공간적 그리 고 시간적으로 나누어 생각해보면 앞서 열거한 기존 의 연구결과들은 공간적 특성을 해석하고자 하였거나 시간주파수를 활용함이었으나 입체시차를 활용한 반 응시간을 연구하고자 했던 본 연구의 목적과는 길을 달리 한다고 생각된다.

    Ⅳ. 결론

    최근 입체시각을 이용한 산업화가 급속도로 진행되 고 있다. 산업적으로 만들어지는 가상의 입체 기술의 속도는 그 기술 이면에 도사리는 안전성이나 효율성 을 깊이 들여다 볼 여유를 주지 않는다. 이러한 시대 적 상황에 맞추어 입체지각의 시간적 특성에 관하여 살펴보고자 했다. 독일어권의 대표 검안법인 MKH는 본래 주시시차 교정을 통해 입체지각을 높이고자 개 발되었으나 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주시 시차의 교정 이전에 먼저 시행하는 운동성 융합력인 외안근의 긴장을 이완시켜주는 것만으로도 입체지각 의 질을 일정부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일반적으로 자각적 증상을 드러내지 않는 한 즉각 적인 광학적 교정보다 추적관찰을 권장하는 전 세계 적 양안시 교정 경향 이외에도 자각적 증상이 없는 안 위이상이라 하더라도 입체지각의 반응시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될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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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mechanism by which one with exophoria perceives the crossed binocular disparity with a short latency. When presented crossed binocular disparity, two triangles on the right macula do not correspond to the left one on which they are laterally placed. That triggers diplopia so that extraocular muscles(EOM) of left eye become activated to reach binocular single vision. It takes milliseconds during this entire procedure. On the other hand, when presented uncrossed binocular disparity the triangles on the left eye are placed around the center of macula. In that case the time latency to perceive stereopsis is unnecessary.

    KJVS-20-297_F2.gif

    The different reaction time depending on correcting the motor and sensory deviation for all subjects.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t between crossed (near) and uncrossed (far) binocular disparity for all three circumstances(p>0.42, p>0.71 and p>0.4, respectively). The reaction time after correction of each deviation showed overall decrease from the baseline, which implies that the prismatic correction in heterophoria may help to determine near and far binocular disparity. The statistical significance was showed for the crossed binocular disparity after correcting pointer test (p<0.038) and the uncrossed binocular disparity after correcting cross test (p<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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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prism diopter measured in each test for eso- and exophoria. After correcting motor deviation in cross test it showed sensor deviation less than 0.7 △ for each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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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spherical power was plotted against the arc minute on y axis. The slopes of trend lines for two groups had the different direction. Subjects with exophoria showed smaller amount of phoria as their spherical power became smaller, while ones with esophoria showed greater amount of ph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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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subject with exophoria.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reaction time for subjects with exophoria, however the stereoscopic reaction time was overall reduced with prismatic correction. (B) subjects with esophoria.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reaction time for subjects with esophoria. With prismatic correction not only for motor but also sensory deviation it improved temporal characteristic of stereopsis when presented uncrossed binocular disparity.

    Table

    The correlation coefficient (r) of two variables. The cross test that evaluated the amount to release the extraocular muscle tension (motor deviation) showed the strongest correlation with the spherical power. Subjects with exophoria at distance showed the negative correlation with cross test, while ones with esophoria showed the positive correlation. The strong correlation coefficients were written in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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