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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6457(Print)
ISSN : 2466-040X(Online)
The Korean Journal of Vision Science Vol.20 No.3 pp.327-340
DOI : https://doi.org/10.17337/JMBI.2018.20.3.327

An Evaluation of Clinical Performance on the Aniseikonia Corrective Spectacles

Kyou-Tae Noh1), Hak-Jun Kim2), Ki-Choong Mah3)*
Nunsarang eye care center, Pusan1)
Dept. of optometry, Choonhae College of Health Science, Ulsan2)
Dept. of optometry, Eulji University, Seongnam3)
August 10, 2018 September 5, 2018 September 18, 2018

Abstract

Purpose :

To evaluate the clinical performance on the aniseikonia corrective spectacles.


Methods :

Aniseikonia corrective spectacles were prescribed on 30 anisometropes (12 males and 18 females, mean age 23.7 yrs.). Corrected visual acuity (LogMAR), spectacle magnification, amount of aniseikonia, and stereo-acuity were measured by habitual spectacles and aniseikonia corrective spectacles, respectively. The subjective satisfaction was measured by questionnaire after wearing the spectacles for 1 week.


Results :

The difference of spherical equivalent power between dominant and non-dominant eyes in aniseikonia corrective spectacles was increased compared to the case of habitual spectacles, but the difference was not significant (0.22D, p=0.41). The difference in monocular corrected visual acuity (LogMAR) has significantly decreased (0.04, p=0.03) and binocular corrected visual acuity (LogMAR) has significantly improved (0.07, p=0.00). The difference of spectacle magnification between right and left eyes of aniseikonia corrective spectacles (1.23%) was significantly lower than the difference in habitual spectacle (2.63%)(p=0.00). Stereo-acuity was improved by 46 seconds of arc in the aniseikonia corrective spectacles, and subjective satisfaction of aniseikonia corrective spectacles was significantly improved than habitual spectacles. Thick edges of lenses and ugly in appearance were found to be the main improvements.


Conclusions :

It was found that aniseikonia corrective spectacles provide a visually comfortable and satisfying life for the anisometropes. Additionally, this study could suggest a practical application for clinical purposes related to the prescription and dispensing of aniseikonia corrective spectacles.



부등상시 보정안경의 임상성능 평가

    Ⅰ. 서 론

    부등시는 좌우 눈의 굴절이상도가 동일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1) 일반적으로 우안과 좌안이 똑같은 정도의 굴절이상을 가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약간 의 굴절이상의 차를 갖는 양안을 ‘생리적 부등시’라 고 하며 임상적으로 부등시는 양안의 교정굴절력이 2.00D 이상 차이 나는 상태를 말한다. 전 세계적으로 어린이의 부등시 발생빈도는 2.0~3.8% 정도로 추정 되고, 나이가 증가할수록 발생빈도는 증가한다.2-4) 부등시는 굴절이상의 유형에 따라 정시성, 근시성, 원시성 및 난시성 부등시로 구분하며, 굴절이상의 원 인에 따라 축성 부등시와 굴절성 부등시로 구분한다.

    부등시의 교정 방법은 일반적인 굴절이상과 마찬 가지로 안경 또는 콘택트렌즈를 이용하여 교정하거나 레이저 각막교정수술 등으로 교정할 수 있다. 안경이 나 콘택트렌즈를 사용하여 굴절이상을 교정하게 되면 안경배율 효과로 인하여 주시물체의 망막상 크기가 변화하게 되어, 좌우안의 망막상 크기가 다르게 맺히 는 부등상시를 초래하게 된다. 양안의 교정 굴절력 차이가 1.00D일 때마다 2%의 부등상시가 발생한다.5) 좌우안의 망막상의 크기 차이가 1.5%까지는 양안시 가 가능하고, 5% 이상이 되면 양안시가 어렵게 되어 복시가 발생한다.1)

    부등상시는 좌우안의 망막상을 하나로 융합하기 어려워지고6) 부등상시가 심할 경우 복시가 나타난다. 또한 입체시가 저하되어7) 양안시 기능이 저하된다.8) 부등상시 자체가 약시나 사시의 결정적인 원인은 아 니지만 양안시 기능저하가 심화되어 약시나 사시를 유발할 수 있다.9) 또한 두통, 안정피로, 수명, 읽기 어려움 등 자각적 증상도 나타난다.10,11)

    안경을 이용하여 시력이나 양안시기능이 저하되지 않도록 부등시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양쪽 눈의 시력 이 정상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는 완전교정굴절력을 선택하고, 좌우 망막상의 크기가 균형을 이루는지 확 인하여 부등상시를 보정한 렌즈를 설계해야 한다.12) 부등상시를 보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좌우안의 망 막상 크기를 같거나 비슷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굴 절이상을 교정하는 렌즈의 굴절력은 그대로 유지하면 서 중심두께, 전면굴절력 또는 굴절률 등을 조정하여 안경배율을 변화시키는 등상렌즈 또는 사이즈렌즈를 처방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부등상시 보정안경과 관련된 제조기술이나 연구는 미미한 실정이며, 대부분의 연 구에서 부등시의 발생빈도 또는 부등상시 측정방법이 나 부등상시가 눈의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 다. 본 연구는 부등시를 안경으로 교정할 때 발생하 는 부등상시의 정도를 측정하고 이를 보정하기 위한 부등상시 보정용 안경렌즈를 처방하여 임상적인 유용 성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Ⅱ. 재료 및 방법

    1. 연구 대상

    양안의 등가구면 교정 굴절력이 1.00D 이상 차이 나며, 양안 교정시력이 0.7 이상이고, 현재 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였다. 감각성 기능 이상검사(Worth's 4 dot test)를 실시하여 억제가 없 는 사람을 선정하였다. 안과관련 질환이 없고, 눈이 나 신체와 관련된 약물을 복용하지 않으며, 미성년자 의 경우 본 검사의 취지에 부모님의 동의를 받은 사 람을 대상으로 하였다. 최종적으로 실험에 참가한 대 상자는 30명(남자 12명, 여자 18명)이었고, 나이는 평균 23.7±10.8세(10~47세)였다.

    2. 연구 방법

    평소 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 교정시력(LogMAR), 부등상시(Fig. 1) 및 입체시력(Fig. 2)을 측정하고, 안 경배율을 계산하였다. 안경배율은 다음 식을 이용하여 구하였다.

    안경배율(SM) = 굴절력계수 × 형상계수 = ( 1 1 + l υ · D υ ) × { 1 1 ( t / n ) · D 1 }

    lυ (-값)은 안경면에서 입사동까지 거리(mm), Dυ′ 는 안경렌즈의 상측정점굴절력(D), D1′는 안경렌즈 의 전면굴절력(D), t는 안경렌즈의 중심두께(mm), n 은 안경렌즈 재질의 굴절률이다.

    자동굴절검사(ARK-1, Nidek, Japan)와 포롭터 (RT-5100, Nidek, Japan)를 이용한 표준 자각식 굴 절검사를 실시하여 완전교정굴절력을 검출하였다. 메 니스커스형 시험렌즈세트를 이용하여 완전교정굴절 력이 가입된 상태에서 좌우안의 안경배율과 부등상시 를 측정하였다. 사이즈렌즈세트(Fig. 3)를 이용하여 부등상시가 적절하게 보정된 상태에서 최종 처방굴절 력을 결정하였다.

    안경테는 코받침이 없고 렌즈삽입부가 작으며(48, 50, 52mm) 경사각이 평균범위인 플라스틱 소재를 선택하였다. 부등상시 보정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 부등상시도와 입체시력을 측정하였다. 평소 안경과 부등상시 보정안경을 착용했을 때 피팅상태를 조정하 여 각막정점과 렌즈후정점 사이의 거리는 12mm를 유지시켰다.

    평소안경과 부등상시 보정안경을 일주일 착용한 후 각각 설문에 의한 주관적 만족도를 평가하였다. 설문 항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한 후 설문을 실시하였다. 설문지는 5가지로 구성되었다. (1) 주관적 만족도를 평가하기 위한 5점 척도의 21 문 항의 설문, (2) 평소 안경을 사용했던 시간, (3) 평소 안경을 사용할 때 불편했거나 안경을 사용하기 싫었 던 사항, (4) 안경을 사용하면서 불편하거나 개선되 어야 할 사항, 및 (5) 새로운 안경에 대한 적응도.

    설문지의 내용은 새로운 안경에 대한 적응시간과 관련된 항목을 제외하고 점수가 낮을수록 불편감이나 부정적인 느낌이 적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불편감이 나 부정적인 느낌이 강한 정도를 나타낸다.

    Ⅲ. 연구 결과

    1. 평소 안경과 부등상시 보정안경의 교정굴절력 및 교정시력

    평소 안경의 우위안과 비우위안의 등가구면 교정 굴절력은 1.86±0.77D의 차이를 보였고, 부등상시 보정안경의 우위안과 비우위안의 등가구면 교정굴절 력은 2.08±1.21D의 차이를 보였다. 평소 안경보다 양안의 등가구면 교정굴절력의 차이가 0.22D 정도 증가하였으나 유의하지 않았다(Table 1).

    평소 안경의 우위안과 비우위안의 단안 교정시 력(LogMAR)은 0.05±0.08과 0.14±0.12로 비우 위안의 시력이 0.08±0.09 더 낮았다. 부등상시 보정안경의 우위안과 비우위안의 단안 교정시력은 -0.00±0.06과 0.04±0.08로 비우위안의 시력이 0.04±0.07 더 낮았다. 부등상시 보정안경은 평소 안 경보다 양안의 단안 교정시력 차이가 0.04 정도 유의 하게 감소하였다(Table 2).

    평소 안경과 부등상시 보정안경의 양안 교정시력 (LogMAR)은 0.04±0.08과 -0.03±0.06이었고, 부 등상시 교정안경의 양안 교정시력이 0.07 정도 유의 하게 향상되었다(Table 3).

    2. 안경배율, 부등상시도 및 입체시력의 비교

    평소 안경의 안경배율은 우위안(-1.96±3.57%) 과 비우위안(-4.59±3.00%)의 차이가 2.63±1.30% 였다. 부등상시 보정안경의 안경배율은 우위안 (-1.98± 3.34%)과 비우위안(-3.21±2.82%)의 차 이가 1.23±0.85%였다. 평소 안경보다 부등상시 보 정안경을 착용했을 때 안경배율은 양안의 차이가 1.40% 정도 유의하게 감소하였다(Table 4).

    적녹 부등상시 검사표로 측정한 부등상시도는 평 소 안경(1.40±0.56%)보다 부등상시 보정안경(0.13 ±0.34%)을 착용했을 때 1.27% 정도 유의하게 감소 하였다(Table 5).

    무작위점 입체시표로 측정한 입체시력은 평소 안 경(87.7±32.6초각)보다 부등상시 보정안경(41.9± 10.1초각)을 착용했을 때 두 배 정도 유의하게 향상되 었다(Table 6).

    3. 주관적 만족도 비교

    평소 안경과 부등상시 보정안경 착용 후 주관적 만 족도를 평가하기 위해 5점 척도로 평가한 설문에서 21항목 모두 부등상시 보정안경 착용 후 만족도가 유 의하게 높았다(Table 7).

    일상생활을 하면서 하루에 안경을 착용한 시간은 평소 안경(5.26±3.84시간)보다 부등상시 보정안경 (6.77±3.42시간)을 착용했을 때 1.5시간 정도 유의 하게 증가하였다(Table 8).

    평소 안경과 부등상시 보정안경을 착용했을 때 각 각 불편을 느꼈거나 안경을 착용하기 싫었던 원인이 나 이유를 최대 5가지 선택하도록 하였다. 처음 선택 한 항목은 0.33점, 두 번째 항목은 0.27점, 세 번째 항목 0.20점, 네 번째 항목 0.13점 및 다섯 번째 항목 0.07점을 부여했다. 평소 안경을 착용했을 때 불편한 원인으로 처음 선택한 항목은 “흐려 보임”, “어지러 움”, “독서곤란”, “두통”, “눈 주위 피로” 및 “졸림”순 이었다(Table 9). 평소 안경을 착용했을 때 불편한 정도의 누적 점수는 “눈 주위 피로감(5.62점)”이 가 장 높았고, “흐려 보임(5.12점)”, “졸림(4.68점)”, “어 지러움(4.03점)” 및 “독서하기 곤란함(3.45점)” 순으 로 나타났다(Fig. 4).

    부등상시 보정안경을 착용했을 때 불편하거나 착 용하기 싫었던 원인을 최대 5가지 선택하도록 했을 때, 첫 번째 원인으로 가장 많이 선택한 항목은 “어지 러움(12명)”이 가장 많았고, “눈 주위 피로(8명)”, “신 경예민(3명)”, “독서하기 곤란함(2명)” 및 “공간왜곡 (1명)” 순이었다(Table 10).

    부등상시 보정안경을 착용했을 때 불편한 원인의 누적점수는 “어지러움(5.23점)”이 가장 높았고, “눈 주위 피로감(4.66점)”, “공간왜곡(2.08점)”, “신경 예 민(1.72점)” 및 “독서 곤란(1.46점)” 순으로 나타났다 (Fig. 5).

    평소 안경과 부등상시 보정안경을 사용할 때 불편 했거나 안경을 사용하기 싫었던 항목을 비교했을 때, 평소안경은 “눈 주위 피로(5.62점)”와 “흐려 보임 (5.02점)”이 높았고, 부등상시 보정안경은 “어지러움 (5.23점)”과 “눈 주위 피로(4.66점)”가 높았다. 평소 안경에 의한 불편한 정도는 “어지러움”, “메스꺼움” 및 “신경예민”을 제외하고 모든 항목에서 부등상시 보정안경보다 불편한 정도가 더 컸다. 불편한 정도의 누적 점수는 평소안경(32.15점)보다 부등상시 보정안 경(19.44점)에서 40% 정도 감소하였다(Table 11).

    평소 안경을 착용했을 때 개선되어야 할 사항 5가 지를 선택한 설문에서 불편한 정도를 평가한 결과, “자주 흘러내림(8.28점)”이 가장 높았고, “너무 무거 움(5.49점)”, “외관상 보기 싫음(5.46점)”, “너무 두 꺼움(5.07점)” 및 “너무 작음(3.03점)” 순이었다 (Table 12, Fig. 6).

    부등상시 보정안경을 착용했을 때 개선되어야 할 사항 5가지를 선택한 설문에서 불편한 정도를 평가한 결과, “너무 두꺼움(6.90점)”이 가장 높았고, “외관상 보기 싫음(5.90점)”, “너무 작음(5.44점)”, “자주 흘 러내림(3.49점)” 및 “너무 무거움(3.05점)” 순이었다 (Table 13, Fig. 7).

    평소 안경과 부등상시 보정안경을 각각 착용했을 때 개선되어야 할 항목을 비교한 결과, 부등상시 보 정안경은 평소 안경보다 “너무 작다”, “너무 두껍다” 및 “외관상 보기 싫다” 항목에 대한 개선요구도가 더 증가하였다. 그러나 “자주 흘러내림”, “너무 무거움” 및 “너무 큼” 항목은 크게 개선되었다. 또한 전반적인 개선 요구도는 평소 안경(30.0점)보다 부등상시 보정 안경(24.85점)이 17%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14).

    부등상시 보정안경을 처음 착용할 때 착용 1일 이 내와 1주일 이후에 각각 적응할 수 있는 정도를 평가 하였다. 전혀 불편하지 않다(0점), 약간 불편(1점), 불편한 편(2점), 상당히 불편(3점) 및 아주 불편(4점) 으로 평가하였다. 착용 1일 이내의 불편한 정도는 불 편한 편(1.87점)이었으나, 1주일 이후에는 전혀 불편 하지 않다(0.29점)로 나타났다(Table 15, Fig. 8).

    Ⅳ. 고 찰

    부등시를 안경으로 교정했을 때 양안 망막상의 크 기 차이에 의해서 부등상시가 유발되어 안정피로 및 두통, 수명, 독서 장애, 멀미 등의 자각적인 증상이 유발되고, 이를 교정하지 않으면 약시나 사시로 진행 되는 경우가 많다. Weakley13,14)와 Lee 등15)이 부등 시에서 약시발생의 위험도가 증가한다고 보고하였고, Abrahamsson 등16)은 3D 이상의 부등시를 지닌 영아 들을 대상으로 추적 관찰한 결과 5년 후 90%, 10년 후 75%에서 부등시가 지속되었고, 이 경우 약시로 발 전될 가능성은 60%, 사시로 발전될 가능성은 25% 정 도라고 보고하였다.

    또한 양안의 굴절력 차이가 심할수록 일반적인 안 경교정에 의한 부등상시가 증가하고 입체시가 저하된 다. Kwon 등17)과 Lew 등6)은 부등시의 양이 커질수록 부등상시는 증가하였으며, Lew 등6)과 Lee 등18)은 부 등상시가 증가함에 따라 입체시가 감소하였다고 보고 하였고, Campos 등7)은 5% 이상의 부등상시가 있으 면 무작위점시표에 의한 입체시검사에서 고도의 입체 시가 불가능하다고 하였다. Heo 등19)의 연구에서도 굴절부등의 정도가 심해짐에 따라 양안시기능이 감소 하였고 중심와 억제 현상이 증가되며 입체시기능 또 한 감소된다고 보고한 바 있다. Katsume 등8)은 3%의 부등상시가 있을 때 양안시기능이 저하되기 시작하고 5% 이상의 부등상시가 있을 때 양안시 유지 반응이 소실된다고 보고하였다.

    이에 약시나 사시환자 뿐만 아니라 약시나 사시가 없는 부등시안에서도 약시의 예방이나 양안시기능의 정상적인 발달을 위해서는 굴절이상의 교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부등시안을 대상으로 평소 안경착 용 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 전체 대상자 중 42.1%가 안경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다고 답하였다.20)

    Hrynchak21)은 안경렌즈에 적응하지 못하고 실패 하여 재검사를 위해 방문하는 빈도와 그 이유를 조사 한 결과, 안경조제와 관련된 문제점을 해결한 이후에 도 실패한 주된 이유는 굴절이상의 부정확한 측정 (59%)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정확한 굴절이상 의 교정에 적응하지 못함(10.3%)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부등시를 안경으로 교정할 경우 발 생되는 부등상시의 양을 측정하고, 사이즈렌즈를 사 용하여 검사과정에서 부등상시를 시험적으로 보정하 고 실제 안경으로 제작하여 착용하였을 때의 적응여 부를 미리 파악하였다. 또한 검사내용을 바탕으로 하 여 사이즈렌즈를 제작하여 1주일 동안 착용해보고 느 끼는 점을 설문하였다.

    평소 안경과 부등상시 보정안경의 교정굴절력(등가 구면)을 비교했을 때 우위안은 차이가 없었으나, 비우 위안(-0.37D 정도)과 양안의 차이(0.22D 정도)는 부 등상시 보정안경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현재 임 상에서 부등시 교정안경을 처방할 때 완전 교정을 하 면 망막상의 크기 차이가 커져 적응하기 어렵기 때문 에 높은 쪽의 굴절력을 약간 낮추어서 처방하기 때문 이라고 생각된다. 이와 관련하여 본 연구 결과를 살펴 보면, 평소 안경의 단안 교정시력(LogMAR)은 우위안 과 비우위안 사이에 0.08 정도 차이를 보였으나 부등 상시 보정안경은 0.04 정도로 차이가 감소하였다. 양 안 교정시력도 평소 안경(0.04 정도)보다 부등상시 보정안경(-0.03 정도)에서 유의하게 개선된 것을 확 인할 수 있었다.

    평소 안경은 망막상 차이를 감소시키기 위해 일반 적으로 비우위안이 저교정되었지만 좌우안의 안경배 율 차이는 2.63% 정도였다. 부등상시 보정안경의 안 경배율은 좌우안의 차이가 1.23% 정도로 감소하였다. 부등상시도는 평소 안경(1.40% 정도)보다 부등상시 보정안경(0.13% 정도)에서 1% 정도 더 감소하였다. Achiron 등22)은 안경배율이 같아지도록 렌즈 디자인 을 수정하여 부등상시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보고 하였고, Kwon 등17)의 연구에서도 부등시 교정렌즈의 굴절률을 조정하여 안경배율을 다르게 한 렌즈를 처 방한 경우 부등상시 정도가 완화되었다고 보고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렌즈의 중심두께, 전면굴절력 및 재질 의 굴절률을 조정하여 부등상시도를 감소시켰다.

    평소 안경과 부등상시 보정안경을 착용했을 때 입 체시를 측정한 결과, 평소 안경(87.7초각)보다 부등상 시 보정안경(41.9초각)에서 2배 정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고, 이로부터 양안시기능과 연관된 문제를 감 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부등상시 보정안경을 1주일 동안 착용하고 주관적 만족도를 평가하여 평소 안경과 비교하였을 때, 일상 생활에서 불편감이나 안정피로 또는 자각적으로 불편 한 증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거리‧중간거리‧ 근거리 교정시력에 관한 만족도가 유의하게 증가했으 며, 이 결과는 교정시력이 개선된 것과 일치하는 것 으로 판단된다.

    원거리‧중간거리‧근거리 작업시 양안시기능과 연관 된 설문에서, 평소 안경보다 복시로 인한 불편감이 감소하였다. 주시거리가 변화할 때 원활하게 볼 수 있는지 평가하는 조절용이성에 관한 항목에서도 평소 안경보다 불편감이 감소하였다. 움직이면서 물체를 주시하거나 움직이는 물체를 주시하는 동체시력과 연 관된 항목에서 평소 안경보다 만족도가 개선된 것으 로 나타났다. Shim 등23)은 저교정 상태에서 동체시 력이 저하된다고 보고하였다.

    평소 안경을 착용하고 일상생활을 할 때 양쪽 눈의 시력차이를 느끼거나 이로 인해 불편감을 느끼는 것 으로 나타났지만, 부등상시 보정안경을 착용했을 때 대부분의 대상자들은 시력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했다 고 응답하였다. 따라서 임상 실제에서 부등시 안경을 처방할 때 비우위안을 저교정하기 때문에 안경 착용 자들이 양안의 시력 차이로 인한 불편을 느끼고 있다 는 것을 알 수 있었다.

    Achiron 등22)은 안경배율을 수정했을 때 부등상 시, 양안시 상태 및 시각적 편안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안경배율을 수정하여 부등상시를 보정 하면 부등시 안경의 성능과 자각적 만족도를 개선시 킬 수 있다고 보고하였다.

    부등상시 보정안경을 처음 착용했을 때 평소 안경 보다 적응도가 높았고, 하루 중 불편을 느끼지 않고 착용할 수 있는 시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굴절 이상을 완전히 교정하고 부등상시가 보정된 안경을 장시간 착용할 때 발생하는 안정피로나 자각적 불편 감 등의 누적피로도가 감소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안경을 사용할 때 불편했거나 안경을 사용하기 싫 었던 점을 설문한 결과, 평소 안경을 착용할 때 가장 불편한 점이 “흐려 보임”으로 나타났고, 이는 안경교 정으로 발생하는 부등상시를 줄이기 위한 저교정 처 방이 주된 원인으로 생각된다. 불편한 정도의 누적 점수가 가장 높았던 “눈 주위의 피로”는 양안시의 기 본 기능인 융합을 위해 무리한 힘이 가해져 외안근의 과도한 긴장이 유발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안경을 쓰고 시선을 광학중심점이 아닌 곳으로 움 직였을 때의 시점에서 좌우 렌즈의 프리즘효과 차이 에 의해 좌우 눈의 회전각이 서로 다른 광학적 부등 사위가 발생하며, 약한 정도의 광학적 부등사위는 우 리 눈이 가진 운동성 융합력으로 보정된다. 그러나 두 눈의 교정굴절력이 2D 이상 차이나면 안정피로를 시작으로 하여 심하면 복시 등을 유발할 수 있다.1)

    부등상시 보정안경을 착용했을 때 가장 불편한 점 은 “어지러움”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새로운 처방에 대한 위화감으로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적 응 증상으로 생각되었다. 부등상시 보정안경을 처음 착용했을 때 적응 능력과 관련된 설문에서 안경을 착 용하고 “즉시, 1일 이내”에는 약간의 불편감을 호소 하였지만, “1주일 이후”에는 거의 대부분 전혀 불편 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부등상시 보정안경을 사용하면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너무 두꺼움”과 “외관상 보기 싫음” 그리고 “너무 작음”이었다.

    본 연구에서 선택한 안경테는 렌즈 삽입부의 크기 를 48, 50, 52mm로 제한했기 때문에 개선 사항에 “너무 작다”라는 항목의 점수가 높게 나온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부등상시 보정렌즈는 렌즈의 두께, 전면 곡률 또는 렌즈 굴절률을 변화시켜 안경배율을 변화시키기 때문에 특히 근시교정 마이너스 렌즈는 전면이 볼록하고 가장자리 두께가 두꺼워지고 무거워 지는 단점을 줄이기 위해 렌즈삽입부 크기가 작은 테 를 선택하는 것이 아주 효과적인 해결 방법이다.

    지금까지 여러 검사나 설문조사에서 알 수 있듯이 굴절이상을 완전 교정하고 부등상시를 보정한 경우 일상생활에서 불편감이 크게 감소하였고 교정시력과 입체시가 향상되었다. 본 연구에서 제시된 부등상시 보정안경의 처방 및 조제와 관련된 기초자료가 임상 실무에서 용이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Ⅴ. 결 론

    부등시를 안경으로 교정할 때 부등상시에 의한 불 편감이나 광학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정하기 위해 부등상시 보정렌즈를 처방하고 광학적인 효과와 주관적 만족도를 평가하였다. 평소 안경보다 교정시 력이 향상되었고, 부등상시도가 감소하였으며, 입체 시가 개선되었다. 또한 주관적인 만족도가 크게 향상 되었다. 이로부터 부등상시 보정안경이 실제로 편안 하고 만족스러운 생활을 제공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부등상시 보정안경의 처방 및 조제와 관련된 임 상에서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것으 로 생각된다.

    Figure

    KJVS-20-327_F1.gif

    Awaya' aniseikonia test.

    KJVS-20-327_F2.gif

    Randot stereo test.

    KJVS-20-327_F3.gif

    Size lens sets.

    KJVS-20-327_F4.gif

    The cumulative scores of uncomfortable factors caused by habitual spectacles.

    KJVS-20-327_F5.gif

    The cumulative scores of uncomfortable factors caused by new prescribed specta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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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cumulative scores of 5 ordered factors need to be improved in habitual spectacles

    KJVS-20-327_F7.gif

    The cumulative scores of 5 ordered factors need to be improved in new prescribed spectacles.

    KJVS-20-327_F8.gif

    Comparison of overall satisfaction related to adaptation for new prescribed spectacles at “1 day” and “1 week”

    Table

    Difference of spherical equivalent of prescribed back vertex power between dominant eye and non-dominant eye in habitual and new prescribed spectacles.

    Comparison of corrected visual acuity(LogMAR) between dominant eye and non-dominant eye in habitual and new prescribed spectacles

    Comparison of binocular corrected visual acuity(LogMAR) between habitual and new prescribed spectacles

    Comparison of calculated spectacle magnification(%) between habitual and new prescribed spectacles

    Comparison of aniseikonia(%) measured by Awaya' aniseikonia test between habitual and new prescribed spectacles

    Comparison of stereopsis(arc of sec.) measured by Randot stereo test between habitual and new prescribed spectacles

    Comparison of subjective satisfaction by questionnaire between habitual and new prescribed spectacles

    Comparison of wearing time per day between habitual and new prescribed spectacles

    Factors of uncomfortable or dislike to wear when wearing habitual spectacles

    Factors of uncomfortable or dislike to wear when wearing new prescribed spectacles

    Comparison of cumulative scores of uncomfortable factors between habitual and new prescribed spectacles

    The 5 ordered factors need to be improved in habitual spectacles

    The 5 ordered factors need to be improved in new prescribed spectacles

    Comparison of degree of demand for improvement at each factors between habitual and new prescribed spectacles

    Overall satisfaction related to adaptability of new prescribed spectacles at “1 day” and “1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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