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 론
인간은 신체적 변화와 심리적인 변화를 거치며 인 생을 살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가운데 많은 스트레 스를 극복하여 삶을 살아가게 된다. 스트레스는 자신 의 내부적 요인과 환경적인 외부적 요인에 대하여 새 로운 태도를 취하게 하는 동기가 되므로 대처의 방법 과 결과에 따라 성장의 촉진 요인이 되기도 하며, 그 렇지 못할 경우 갈등과 좌절로 그리고 스트레스로 이 어지게 되어 그 결과 강박증, 적대감, 공포, 대인 예 민증, 우울증, 불안증, 편집증, 정신증 등의 다양한 정신건강을 초래하게 된다.1)
대학생 전 청소년 시기는 학업과 이성에 대한 다양 한 고민들 속에 성장하게 되며, 특히 고등학교 때는 원하는 대학 입학을 위해 입시에 대한 극한 스트레스 를 겪으며 대학생으로 입학하게 된다. 이러한 청소년 시기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부모의 보살핌 속에서 시 키는 일에 순응하며 의존적인 생활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대학생이 됨과 동시에 스스로 많은 일을 자신 의 가치판단을 통해 독립적으로 직접 해결해야 하는 성인으로써의 책임감과 자립심을 강요받으며 이러한 혼란한 시기 속에 보내게 된다.2)
대학생들은 자취와 기숙사 그리고 새로운 환경 적 응 및 현실적응, 다른 지역사회의 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한 대인관계의 갈등과 혼란, 자신의 목표달성을 위 한 노력, 군 입대와 전역 후에 대한 적응, 서열화 된 학업성취도, 불투명한 미래와 비전 그리고 취업의 경 쟁 등의 또 다른 현실과 마주하며 새로운 문화와 변 화될 문화에 자력으로 대처하여 극복하는 능력을 습 득해 나아가야 한다. 또한 신체적 건강은 피로감으 로, 정신적 건강은 불안함으로 나타나게 된다.
특히 정신건강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 헌장은 ‘일상생활에서 언제나 독립적, 자주적으로 처리해 나 갈 수 있고 질병에 대해 저항력이 있으며 원만한 가 정생활과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상태이자 정신적 성 숙 상태’라고 정의하고 있다.3)
이러한 정신건강은 자신이 원하지 않는 생각과 행 동을 반복하게 되는 불안장애 강박증, 특수한 상황이 나 대상에 대해 불안과 공포를 느끼게 되는 공포증, 지속적인 우울한 기분과 일상생활에 대한 흥미나 즐 거움이 현저히 저하되는 우울증, 적으로 여기는 감정 으로 냉소성, 분노성, 공격성을 갖는 적대감, 그리고 생각에 왜곡이 있는 모든 증상의 정신증 등 다양하게 분류된다.3)
본 연구는 안경광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을 신체화, 강박증, 적대감, 우울증, 편집증, 대인 예 민증, 정신증, 공포증, 불안증으로 분류하여 성별에 따른 차이점을 분석하였으며, 이를 통해 안경광학과 학생들의 정신건강 실태와 정신건강 관리의 필요성 그리고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알고자 한다. 또한 미래 참된 안경사가 될 안경광학과 학생들의 생활지도 및 진로지도에 쓰일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하는데 도 움이 되고자 한다.
Ⅱ. 연구 대상 및 방법
본 연구는 4년제 대학의 안경광학과 재학생 132명을 대 상으로 2017년 10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 대로 성별에 따른 정신 건강을 조사 연구하였다. 측정된 정신건강 척도 도구는 Derogatis, Lipman, Covi(1973)가 개발하고, Dewgatis(1977)가 발전시킨 정신진단검사 (SCL-90-R)를 이훈구(1986)가 요인 분석하여 47개 문항으로 축소하여 제작한 것을 윤향숙, 황윤미, 김덕 범, 장성화(2011)가 사용한 검사지를 토대로 하였다.4) 각 문항의 하위변인은 강박증, 적대감, 공포증, 대인 예민증, 신체화, 우울증, 불안증, 편집증, 정신증으로 총 9개의 임상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성별에 따른 정 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강박증 5문항(1~5문 항), 적대감 6문항(6~11문항), 공포증 4문항(12~15문 항), 대인 예민증 8문항(16~23문항), 신체화 6문항 (24~29문항), 우울증 4문항(30~33문항), 불안증 5문항 (34~38문항), 편집증 4문항(39~42문항), 정신증 5문항 (43~47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학생 스스로 기입하 는 자기평가 기입법에 의해 작성하였으며, 분석 방법 은 SPSS 18.0 통계프로그램을 사용하였으며, 통계적 으로 유의수준은 p<0.05를 기준으로 하였다. 모든 설 문의 점수는 5점 리커트 척도로 채점 하였으며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상, 중, 하 그룹으로 나누어, 상 은 5.0~4.0, 중 3.9~3.0, 하 2.9이하로 분류하였다. 본 연구의 각 하위요인별 문항구성과 신뢰도를 Table 1에 나타내었다. Cronbachs α는 측정문항 간의 내적 일관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측정도구들에 관한 정확성 이나 정성의 신뢰를 측정할 수 있었다.
Ⅲ. 결과 및 고찰
1.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성별에 따른 정신 건강에 대한 설문에 응한 대상자 를 강박증, 적대감, 공포증, 대인 예민증, 신체화, 우 울증, 불안증, 편집증, 정신증으로 분류하였다. 전체 대상자는 132명 중 남학생 58명(43.9%), 여학생 74 명(56.1%)이었다.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성별에 따른 정신건강 영향정도를 학년 및 성적으로 보정한 결과 를 Table 1에 나타내었으며, 성별이 정신건강에 더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2. 정신 건강 변수에 따른 특성
1) 정신 건강의 상관성
각각의 정신건강에 대한 서로의 상관성을 Table 2 에 나타내었다. 신체화, 강박증, 적대감, 우울증, 편 집증, 대인 예민증, 정신증, 공포증, 불안증 총 9가지 정신건강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다소 높은 상관관 계를 가졌으며, 모든 정신건강은 정(+)방향으로 변하 는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한 결과 값을 나타내었다.
2) 신체화
신체화란 욕동[drive, instinct, 欲動], 방어 그리고 그것들 사이의 갈등과 같은 다양한 자극에 신체적으 로 반응하는 경향성을 말한다. 즉 정신 에너지가 신 체적 증상으로 표현되는 것을 일컫는데 최 등5)은 신 체화가 분노, 우울 등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하였으며, 박 등6)은 정서자각 결합과 정서 표현성에 영향을 끼친다고 보고하였다. 신체화의 변수를 조사 한 결과 각각의 리커트 척도를 성별로 비교 분석하면 정신건강 상위인 ‘매우 그렇다’와 ‘그렇다’라고 답한 남학생은 3.2%와 9.5%, 여학생은 8.1%와 22.5%로 나타나 여학생이 상대적으로 신체화를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또한 ‘전혀 그렇지 않다’라 고 답한 남학생은 45.4%, 여학생은 25.9%로 나타났 다. 남녀학생 신체화의 정도는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그리고 신체화의 정도를 전체 상 중하로 나누었을 때, 안경광학과 학생들 상위 22.7% 가 신체화의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남성의 신체화의 리커트 척도는 1.98±1.12 그리 고 여성은 2.65±1.29로 여성이 신체화 지수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p=0.00). 신체화의 결과를 Table 3에 나타내었다.
3) 강박증
강박증이란 강박적 사고(obsession)와 반복적인 행동 (compulsion)을 주로 보이는 불안장애를 나타내며, 심 리적 고통과 함께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은 현실생활 적응 에 어려움을 겪게 한다.3) 박 등의 연구에 의하면 청소년 기의 자아 정체성이 불안 혹은 우울할 경우 강박증이 발 현할 수 있으며, 강박증은 자기 통제력이 약해지게 함으 로 장차 진로를 정할 때 어려움을 겪게 한다고 하였다.7) 또한 이의 연구에 의하면 강박증은 신체적 자아개념에 부정적 영향을 끼쳐 섭식장애(eating disorder)행동까지 나타낼 수 있다고 보고되었다.8) 강박증의 변수를 조사한 결과 각각의 리커트 척도를 성별로 비교 분석하면 ‘매우 그렇다’와 ‘그렇다’라고 답한 남학생은 4.5%와 15.5%, 여학생은 7.6%와 27.8%로 나타나 여학생이 상대적으로 강박증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또한 ‘전 혀 그렇지 않다’라고 답한 남학생은 20.7%, 여학생은 11.6%로 나타났다. 그리고 강박증의 정도를 전체 상중하 로 나누었을 때, 상위 28.3%가 강박증의 정신건강에 문 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강박증의 리커트 척 도는 2.54±1.12 그리고 여성은 2.96±1.12로 여성이 강 박증에 대한 지수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p=0.00). 양의 연구에 의하면 남녀 대학생의 강박증은 우울에도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음이 보고되었다.9) 강박증의 결과를 Table 4에 나타내었다.
4) 적대감
적대감이란 일반적으로 공격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많은 스트레스와 함께 적대적인 감정을 보이는 불안 장애로 전 등의 연구에 의하면 적대감은 신체 건강에 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10) 또한 김 등의 연구에 의하면 적대감은 부모와의 관계에도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고 적대감이 적절하게 치료되지 않으면 아동기 부모 훈육 방식에도 영향을 주어 사회 적으로 악순환을 되풀이하게 된다고 언급하였다.11) 적대감의 경우 성별로 리커트 척도를 비교 분석하면 ‘매우 그렇다’와 ‘그렇다’라고 답한 남학생은 2.0%와 4.3%, 여학생은 5.2%와 12.6%로 나타나 여학생이 상 대적으로 적대감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혀 그렇지 않다’라고 답한 남학생은 55.2%, 여학생은 35.6%로 나타났다. 또한 적대감의 정도를 전체 상중 하로 나누었을 때, 안경광학과 학생들 중 상위 12.8% 가 적대감의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남성의 적대감의 리커트 척도는 1.72±0.97 그리 고 여성은 2.21±1.20로 여성이 적대감에 대한 지수 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p=0.00). 변 등의 연구에 의하면 적대감은 자아존중감에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 다.12) 적대감의 결과를 Table 5에 나타내었다.
5) 우울증
우울증 즉 우울장애란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하여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 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으로서 최의 연구에 의하면 대학생의 우울증, 가정적 자아와 유의 한 관계가 있으며, 공 등은 여자 대학생들의 경우 우 울증이 생활스트레스 지수를 높인다고 하였다.13,14) 또 한 김의 연구에 의하면 대학생의 자살관련행동 및 예 방대책으로 우울증 치료가 유의한 상관관계에 있다고 발표하였다.15) 우울증의 변수를 조사한 결과, 우울증 에서 ‘매우 그렇다’ 와 ‘그렇다’라고 답한 남학생은 6.5%와 10.3%, 여학생은 12.2%와 24.0%로 나타나 여 학생이 상대적으로 우울증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 났다. 또한 ‘전혀 그렇지 않다’라고 답한 남학생은 43.5%, 여학생은 19.9%로 나타났다. 남녀학생의 우울 증의 정도는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그리고 우울증의 정도를 전체 상중하로 나누었을 때, 안경광학과 학생들 상위 27.7%가 우울증의 정신건강 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우울증의 리 커트 척도는 2.12±1.26 그리고 여성은 2.86±1.32로 여성이 우울증에 대한 지수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 났으며, 이는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 다(p=0.00). 우울증의 결과를 Table 6에 나타내었다.
6) 편집증
편집증은 대상에게 저의가 숨어 있다고 판단하여 끊임없이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하는 증상이다. 이는 편집증은 자기기억 편향우울증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고, 전 등은 편집증이 불안과 신체화 증상을 악화 시키는 것으로 발표하였다.16,17) 그리고 조 등은 자기 불일치, 우울, 내면화된 수치심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발표하였다.18) 그리고 편집증에서 ‘매우 그렇 다’와 ‘그렇다’라고 답한 남학생은 2.2%와 4.3%, 여학 생은 2.0%와 11.1%로 나타났다. 또한 ‘전혀 그렇지 않 다’라고 답한 남학생은 52.2%, 여학생은 32.4%로 나 타나 편집증 역시 여학생이 상대적으로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편집증의 정도를 전체 상중 하로 나누었을 때, 안경광학과 학생들 상위 10.2%가 편집증의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편집증의 리커트 척도는 1.72±0.95 그리고 여성은 2.13±1.05로 여성이 편집증에 대한 지수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통계적으로도 유 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p=0.00). 편집증의 결과를 Table 7에 나타내었다.
7) 대인 예민증
대인 예민증이란 실생활에서의 대인관계에 어려움 을 겪는 증상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사이버 공간이 익 숙해지면서 대두되는 정신건강의 변수이다. 박은 대 인 예민증과 스마트폰 중독 및 학교생활적응이 유의 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하였고, 박은 자아존중감과의 상관관계가 유의하다고 보고하였다.19,20) 대인 예민증 의 변수를 조사한 결과 각각의 리커트 척도를 성별로 비교 분석하면 ‘매우 그렇다’와 ‘그렇다’라고 답한 남 학생은 3.4%와 7.3%, 여학생은 4.4%와 13.3%로 나 타났고 또한 ‘전혀 그렇지 않다’라고 답한 남학생은 51.9%, 여학생은 35.5%로 나타났다. 남성의 대인 예 민증의 리커트 척도는 1.88±1.12 그리고 여성은 2.23±1.19로 여성이 대인 예민증에 대한 지수가 다 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통계적으로도 유의 한 차이를 나타내었다(p=0.00). 그리고 대인 예민증 의 정도를 전체 상중하로 나누었을 때, 안경광학과 학생들 상위 14.7%이상이 대인 예민증의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인 예민증의 결과를 Table 8에 나타내었다.
8) 정신증
정신증이란 자아와 리비도의 심한 퇴행으로 인해 심각한 성격의 분열을 가져오는 정신 질환의 형태로 김 등은 정신증이 편집증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으 며, 정서조절곤란, 귀인편향, 신경인지손상결핍을 일 으킨다고 하였다.21) 그리고 전 등은 정신증이 불안 장 애, 우울 장애 등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고하 였다.22) 정신증의 변수를 조사한 결과 각각의 리커트 척도를 성별로 비교 분석하면 ‘매우 그렇다’와 ‘그렇 다’라고 답한 남학생은 2.4%와 3.1%, 여학생은 3.5% 와 10.8%로 나타났고 또한 ‘전혀 그렇지 않다’라고 답 한 남학생은 55.5%, 여학생은 34.3%로 나타났다. 남 성의 정신증의 리커트 척도는 1.68±0.95 그리고 여 성은 2.19±1.12로 여성이 대인 정신증에 대한 지수 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p=0.00). 그리고 정신증 의 정도를 전체 상중하로 나누었을 때, 안경광학과 학생들 상위 약 10.4%가 정신증의 정신건강에 문제 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증의 결과를 Table 9 에 나타내었다.
9) 공포증
공포증이란 특정한 물건, 환경, 또는 상황에 대하 여 지나치게 두려워하고 피하려는 불안장애의 일종이 다. 최는 대학생의 공포증이 사회 불안, 낙관성 및 주 관적 안녕감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하였고 이 등은 광장공포증과 공황장애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하였다.23,24) 공포증의 변수를 조사한 결과 각각의 리 커트 척도를 성별로 비교 분석하면 ‘매우 그렇다’와 ‘그렇다’라고 답한 남학생은 0.0%와 3.9%, 여학생은 2.7%와 4.7%로 나타났고 또한 ‘전혀 그렇지 않다’라 고 답한 남학생은 69.4%, 여학생은 59.5%로 나타났 다. 남성의 공포증의 리커트 척도는 1.46±0.79 그리 고 여성은 1.65±0.98로 여성이 공포증에 대한 지수 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p=0.02). 그리고 공포증 의 정도를 전체 상중하로 나누었을 때, 안경광학과 학생들 상위 약 5.9%가 공포증의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포증의 결과를 Table 10에 나타내었다.
10) 불안증
불안증이란 불안장애로 이유 없이 불안을 느끼거나 불안의 정도가 지나친 정신장애를 일컫는다. 김 등은 우울증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다 하였고 안 등은 자 살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고하였다.25,26) 불 안증의 변수를 조사한 결과 각각의 리커트 척도를 성 별로 비교 분석하면 ‘매우 그렇다’와 ‘그렇다’라고 답한 남학생은 3.4%와 6.9%, 여학생은 6.8%와 16.2%로 나 타났고 또한 ‘전혀 그렇지 않다’라고 답한 남학생은 46.6%, 여학생은 27.0%로 나타났다. 남성의 불안증의 리커트 척도는 1.94±1.10 그리고 여성은 2.50±1.25 로 여성이 불안증에 대한 지수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 타났으며, 이는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 었다(p=0.02). 그리고 불안증의 정도를 전체 상중하 로 나누었을 때, 안경광학과 학생들 상위 약 17.4%가 불안증의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증의 결과를 Table 11에 나타내었다.
𡘳. 결 론
본 연구는 안경광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성별에 따 른 정신건강의 차이점을 분석하였으며, 이를 통해 안 경광학과 학생들의 정신건강 실태와 정신건강 관리의 필요성 그리고 중요성을 인식시키고자 하였다. 안경 광학과의 학생 중 신체화의 경우 상위 22.7%, 강박증 은 28.3%적대감은 12.8%가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우울증과 편집증의 경우 27.7%와 약 10.2%가 리커트 척도의 4, 5점에 해당하는 부정적 인 정신건강으로 심각한 상태로 나타났다. 대인 예민 증, 정신증, 공포증, 불안증은 각각 14.7%, 10.4%, 5.9%, 17.4%로 나타났다. 그리고 특히 모든 변수에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상대적으로 다소 더 심각한 결 과 값을 나타내었으며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안경광학과 학생 10명 중 1.7 명에 해당 한다고 볼 수 있기에 주의하여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 일개 대학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계점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논문에서의 결과처럼 여학생의 정신 건강에 대한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2,13,14) 그리고 본 연구에서도 성별에 따른 정 신건강을 비교 분석한 결과 남학생 보다는 여학생이 모든 정신건강 정도의 위험성에 더 많이 노출 되어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지도 있어 먼저 이와 같은 정신건강 관련 설문을 통한 진단 및 분석이 필요한 것 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신건강의 조기발견 및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정신건 강의 위험이 높은 학생들 위주로 먼저 선별하고 이에 상응하는 전문 기관 방문, 학교 내의 다양한 상담 프 로그램 활용한 참여, 그리고 지교 교수를 통한 대학생 활 전반적인 상담으로 다층적이고 심층적인 상담이 필요할 것을 판단된다. 교수는 학생지도에 있어 학생 과의 신뢰형성 및 정신적인 교감은 매우 중요하며, 이 를 통한 작은 관심과 소통의 접근이 학생들 마음을 변 화 시키는 시작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대학 생활 지도 활용 및 교내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 료 그리고 성별에 따른 교육 차별화를 위한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그리고 안경광학과 학생 들의 정신건강 실태와 정신건강 관리의 필요성 그리 고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알고자 하였으며, 무엇보다 미래 참된 안경사가 될 안경광학과 학생들을 위한 기 초자료로 활용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