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 론
콘택트렌즈는 전세계적으로 약 1억 4천 5백만에서 1억 5천만 명의 사람들이 착용하고 있다.1,2) 콘택트렌즈 착용 자의 약 50%는 건조감을 포함하는 불편한 증상을 경험하 고 있으며, 최소 25%의 착용자가 콘택트렌즈 착용을 영 구적으로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3-5)
콘택트렌즈는 안구 표면에 놓이자 마자 렌즈 재질과 눈물막의 상호작용이 시작되어 눈물막 구조와 기능에 변 화를 일으킨다.6) 각막 전면의 눈물막은 콘택트렌즈에 의 해 렌즈 전면의 눈물막(pre-lens tear film)과 후면의 눈물막(post-lens tear film)으로 나누어져(Fig. 1), 눈 물막 깨지는 시간(TBUT)이 더 짧아지고 눈물의 증발 속 도는 증가하게 된다.7-9) 이러한 변화는 눈물막 안정성을 감소시키고 안구 건조증의 증상을 유발시켜 각막 손상으 로 이어지고 있다.10) 눈물의 불안정성과 관련된 눈물의 증발 및 콘택트렌즈 탈수는 콘택트렌즈 관련하여 건성안 으로 이끄는 주요 메커니즘으로 제시되어 왔다.3,11)
콘택트렌즈 재질의 발전사를 보면, 콘택트렌즈 제조 사들은 가능한 한 렌즈에 침전물이 축적되는 것을 최소 화 시키기 위해 눈물막과 거의 상호작용이 일어나지 않 는 콘택트렌즈 재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 나 최근에는 일회용 렌즈의 착용 증가로 교체 주기가 짧 아지면서 렌즈 재질에 축적되는 침전물의 중요성은 덜 해지고 눈물막의 안정성을 유지해주는 콘택트렌즈의 재 질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소프트 콘택트렌즈 착용 시간이 길어지면서 눈에서 경험하게 되는 건조감의 증가로 많은 연구자들이 하이드 로겔 렌즈와 실리콘하이드로겔 렌즈의 생리학적인 반응 을 안구표면에서 비교 하도록 이끌었다. 이러한 연구 결 과로 최근에는 실리콘하이드로겔 렌즈 착용이 건조감을 포함하는 자각적 증상 및 타각적 증상이 하이드로겔 렌 즈 착용과 비교해서 감소한다는 사실이 잘 알려지게 되 었다.13-15) 실리콘하이드로겔 렌즈의 착용자는 점점 증가 하고 있으며, 렌즈 착용 스케줄도 하루 착용, 2주 착용, 또는 한달 착용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이 중에서 한 달 교체 계획으로 착용하는 산소 투과성이 높은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가 가장 널리 처방되는 렌즈 유형으로 자리잡고 있다.16)
본 연구를 위해 사용한 한달 착용의 서로 다른 두 종 류의 실리콘하이드로겔 렌즈는 렌즈 두께, 높은 DK/t와 함수율, 낮은 모듈러스 등의 렌즈 특징이 매우 유사한 반 면, 소수성인 실리콘 특성을 보완하기 위해 Comfilcon A는 표면처리 없이 높은 습윤성을 갖도록 친수성 단량 체가 실리콘에 직접 결합된 구조이고, Samfilcon A는 렌즈 표면의 플라즈마 처리 없이 친수성인 습윤제(PVP 중합체)를 첨가하여 실리콘 중추의 주변에 결합시킨 구 조이다17,18). 이러한 렌즈 습윤성의 특징으로 높은 함수 율을 가지는 실리콘하이드로겔 렌즈를 가능하게 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이 두 종류의 실리콘하이드로겔 렌즈에 대한 임상적 비교 평가는 콘택트렌즈 선택 및 착용에 도 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재질이 다른 두 종류의 한달 착용 실 리콘하이드로겔 렌즈를 착용 기간에 따라 렌즈 표면에 대 한 눈물 안정성의 지속성을 평가하기 위해 대비시력, 렌즈 전면의 NITBUT 및 자각적 증상을 비교하고자 하였다.
Ⅱ. 연구대상 및 방법
1. 대상자 선정
현재 소프트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있거나 콘택트렌 즈 착용 경험이 없는 근시안을 대상으로 교정시력이 단안 기준 1.0 이상이면서 콘택트렌즈 착용에 영향을 줄 수 있 는 안과질환이나 전신질환이 없는 대상자를 선정하였다.
2. 소프트 콘택트렌즈
본 연구에 사용된 실리콘하이드로겔 렌즈는 한달 착용 렌즈인 Samfilcon A (Ultra, Bausch+Lomb) 와 Comfilcon A (Biofinity, CooperVsion)로 매일 착용하는 스케줄을 가지고 오른쪽 눈에는 Samfilcon A, 왼쪽 눈에는 Comfilcon A를 각각 착용하도록 하였다. 실리콘하이드로겔 렌즈의 자세한 특성은 Table 1에 제시하였다(Table 1).
3. 시력과 NITBUT 측정
1) 시력 검사
시력 검사는 콘택트렌즈로 교정한 후 ETDRS 시력표를 이용하여 밝은 조명상태에서 고대비시력(대비도 100%)과 저대비시력(대비도 10%)을 단안으로 각각 시행하여 Log MAR 시력으로 나타냈다.
2) NITBUT(non-invasive tear break-up time) 측정
비침입성 눈물막파괴시간(NITBUT)은 플라시도 디스 크 마이어상의 반사원리를 사용하고 자동으로 계산되는 Keratograph 5M(Oculus, Germany)을 이용하여 측정 하였고 콘택트렌즈 착용 후 방문 시간마다 렌즈 전면(prelens) 의 NITBUT를 측정하였다. NITBUT 측정값은 평 균값이 아닌 최초로 깨지는 값을 기준으로 하였다. 또한 TBUT 검사는 세극등과 플로레신을 사용하여 렌즈 착용 전 시행하였다.
4. 자각적 증상을 위한 설문 조사
자각적 증상을 조사하기 위한 설문 항목은 CLDEQ-8 (Contact Lens Dry Eye Questionnaire-8)19) 설문지 를 참고하여 소프트 콘택트렌즈 착용시 경험하게 되는 불 편한 자각증상인 불편함(discomfort), 건조감(dryness), 시력 변동(changeable vision), 눈 감고 싶음(closing Eye), 렌즈 제거하고 싶음(removing Lens) 등 5개 항목 을 선택하여, 각각의 항목에 자각적 증상의 빈도를 5점 척 도(0~4)로 제시하고 설문 조사하였다(Table 2)20). 수치가 증가할수록 자각적 증상은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5. 연구진행 과정
본 연구를 위하여 대상자들은 총 5번의 방문이 이루어 졌다. 콘택트렌즈 착용을 위한 기본검사, 콘택트렌즈를 적 절하게 착용할 수 있는지 판단과 렌즈 각막덮힘(corneal coverage), 렌즈 중심위치(centration), 렌즈 움직임(movement on blink), 렌즈 래그(lens lag), 푸쉬-업 검사(push-up test), 충혈 등을 포함하는 렌즈의 피팅상태 평가와 외안 부 관찰을 위한 기본 방문을 하였고, 콘택트렌즈를 현재 착용하고 있는 대상자는 연구용 실리콘하이드로겔 렌즈를 착용하기 위해 본인의 착용 렌즈를 하루 전에 제거하도록 지시하였다. 본 연구의 비교를 위한 방문은 3회 이루어졌 으며, 새 렌즈를 착용한 첫째 날(1-Day), 렌즈 착용 3시 간과 9시간 후의 검사를 받기 위해 오전과 오후 2회 방문, 1주일 동안 렌즈 착용(1-Week) 한 마지막 날 렌즈 착용 9 시간 후에 방문하도록 하였다.
1일 착용과 1주일 착용의 계획된 방문을 위해 콘택트 렌즈를 착용한 9시간 후 방문하면 자각적 증상 분석을 위한 설문지를 작성한 다음, 렌즈 피팅상태 평가와 시력 검사를 하고 이어서 렌즈 전면(pre-lens) NITBUT 검사 를 시행하였다.
6. 통계 분석
Window SPSS Version 21(SPSS, Chicago, IL, USA) 과 Origin 8.0 program(OriginLab., Northampton, USA)을 이용하여 통계분석을 하였다. 데이타 분석은 대응표 본 t검정 (paired t-test), 독립표본 t 검정 (independent t-test) 및 일원배치 분산분석(one-way ANOVA)을 통하여 유의성 검정을 수행하였고, p값이 0.05 미만인 경 우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Ⅲ. 결과 및 고찰
1. 실리콘하이드로겔 콘택트렌즈 착용 대상자 데이터 분석
참여자 35명 중에서 렌즈 착용 및 제거의 어려움과 렌즈 피팅상태의 부적절함으로 3명이 제외되어 32명(평 균 23.5±2.92세, 여: 24, 남: 8)이 본 연구의 대상자로 포함되었고, 이 중 렌즈 착용 경험이 없는 대상자는 5명 으로 나타났다. 근시 대상자의 구면굴절이상은 –3.32± 1.75 D, 원주굴절이상은 –0.30±0.26 D로 등가구면 굴 절력은 –3.47±1.62 D였다(Table 3).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눈물막파괴시간 을 평가한 TBUT는 오른쪽 눈과 왼쪽 눈에서 각각 4.73 ±1.09, 5.25±1.31, NITBUT는 오른쪽 눈과 왼쪽 눈 에서 각각 9.26±3.29, 10.96±4.89로 두 눈물검사방 법 모두 오른쪽 보다 왼쪽 눈에서 눈물막 깨지는 평균 시간이 길게 나타났지만 두 방법 모두에서 오른쪽 눈과 왼쪽 눈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 았다(TBUT: p=0.054, NITBUT: p=0.108).
2. 실리콘하이드로겔 렌즈 착용 후 시력 변화
새 렌즈를 양쪽 눈에 각각 처음 착용하고 3시간 후 (Initial visit), 9시간 후(1-Day visit), 1주일 동안 착용 하면서 마지막 날 9시간 후(1-Week visit)의 검사를 받기 위해 3회 방문이 이루어졌다. 일 주일 동안 렌즈를 착용하 면서 시력 변화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3회 방문의 시력검사 결과값을 ANOVA 분석 하였다. Samfilcon A 을 착용한 눈에서 7일 동안 고대비시력과 저대비시력의 변 화는 있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고(p=0.570, p=0.803), 3회 방문 동안의 고대비시력과 저대비시력 의 평균 시력은 LogMAR로 각각 -0.03과 0.15로 나타 났다. Comfilcon A를 착용한 눈에서도 고대비시력과 저대비시력의 변화는 통계적으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 고(p=0.892, p=0.951), 3회 방문 동안의 고대비시력과 저대비시력의 평균 시력은 LogMAR로 각각 -0.02과 0.14였다. 또한, 각각의 3회 방문에서, t-test를 통해 Samfilcon A 와 Comfilcon A 렌즈를 착용한 눈의 대 비시력를 비교한 결과 모든 방문에서 두 렌즈 사이의 통 계적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초기 착용 후 고대비시력 p=0.887, 저대비시력 p=0.454; 1일 착용 후 고대비시 력 p=0.489, 저대비시력 p=0.590; 1주일 착용 후 고대 비시력 p=0.343, 저대비시력 p=0.897).
3. 실리콘하이드로겔 렌즈 착용 후 렌즈 전면의 NITBUT 변화
1주일 동안 실리콘하이드로겔 렌즈를 착용하면서 렌 즈 표면에서의 눈물막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각각의 3 회 방문에서 시력검사를 마친 후 렌즈 전면의 NITBUT 검사를 시행하였다. 앞에서도 언급하였듯이, TBUT와 NITBUT 두 눈물검사 방법 모두 오른쪽 눈보다 왼쪽 눈 에서 눈물막 깨지는 시간이 길게 나타났지만 두 방법 모 두 양쪽 눈 사이의 통계적 차이는 없었다. 오른쪽 눈에 는 Samfilcon A 를 왼쪽 눈에는 Comfilcon A를 착용 하게 하고 연구를 진행하였다.
Samfilcon A 를 착용한 눈에서 처음 렌즈 착용 3시 간 후 측정한 NITBUT는 7.59±5.31으로 렌즈 착용 전 의 NITBUT 9.26±3.29보다 짧게 나왔고, 9시간 후는 6.51±5.20, 1주일 후의 NITBUT는 5.66±3.07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렌즈 전면의 NITBUT는 감소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1주일 동안의 NITBUT 의 변화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p=0.253). Comfilcon A 를 착용한 눈에서는 처음 렌즈 착용 3시간 후 NITBUT는 8.58±6.16으로 렌즈 착용 전의 NITBUT 10.96±4.89보다 짧아졌고, 9시간 후에 는 8.01±5.22, 1주일 후의 NITBUT는 7.16±4.06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렌즈 전면의 NITBUT는 감소하고 있었 다. 그러나 Samfilcon A 와 마찬가지로 1주일 동안의 NITBUT의 변화에는 유의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p=0.548), (Table 4, Fig. 2).
콘택트렌즈 착용 전의 비침입성 눈물막파괴시간(NITBUT) 과 자각적으로 보고된 증상은 콘택트렌즈 착용의 성공을 예측하기 위한 가장 좋은 판별 검사로 알려져 왔다.20-23) 더 나아가 성공적인 콘택트렌즈 착용에는 렌즈 전면의 눈물막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렌즈 전면의 눈물 막의 질은 렌즈 착용 전의 눈물막 특성에 의존할 뿐만 아니라 콘택트렌즈 재질과 개인의 눈물막 상호 작용에 영향을 받는다는 주장도 인정되고 있다.
콘택트렌즈 착용으로 인한 눈물막의 불안정성과 콘택 트렌즈 탈수를 고려하면, 렌즈 착용 후 눈물막 파괴시간 이 짧아질 것으로 가정할 수 있는데, Sengor 등24)은 실 리콘하이드로겔과 하이드로겔 재질에 상관없이 렌즈 착용 후 NITBUT와 TBUT는 감소한다고 하였고, 렌즈 전면의 NITBUT와 관련된 Fonn 등25)의 연구에 의하면 하이드로 겔 렌즈를 5시간 착용 후 타각적 증상이 있는 경우 렌즈 전면의 NITBUT가 현저히 짧아진 반면, 타각적 증상이 없는 착용자에서는 시간 경과에 따른 변화가 보이지 않았 다고 보고하였다. 일회용 하루 착용 실리콘하이드로겔 렌 즈를 8시간 동안 착용한 후 렌즈 전면의 NITBUT를 관찰 한 Varikooty 등26)은 타각적 증상의 유무와 상관없이 NITBUT 변화가 없었다고 보고하였다. 본 연구에서도 1 주일 착용한 실리콘하이드로겔 렌즈 전면의 NITBUT의 변화가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렌즈 착용 전 보다 NITBUT는 감소하였지만 하이드로겔렌즈와 비교 하여 실리콘하이드로겔 렌즈가 교체 주기와 상관없이 안 정된 눈물막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된다. 렌즈 착용 방식 및 렌즈 재질이 연관된 착용감과 관련해서 Martin 등27) 은 평균적인 착용감 수준에서 보면 일회용 하루 착용 렌 즈와 한달 착용 렌즈의 착용감은 비슷하다고 결론을 내리 고 있다. 일반적으로 콘택트렌즈를 종일 착용했을 때 초 기 착용감과 비교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착용감이 감소하 는데 그 원인으로는 안구 표면의 온도 증가,28) 렌즈 착용 하는 동안 렌즈 전면의 TBUT 감소,29,30) 눈물 삼투압의 변화,31) 또는 낮 동안의 눈물 기능의 변화,32,33) 등으로 설 명하고 있다. Sapkota 등34)은 시간이 지나면서 느껴지는 착용감의 저하는 일회용 하루 착용 렌즈 또는 한달 착용 렌즈와 같은 렌즈 착용 방식과 관련이 없고, 콘택트렌즈 재질과 관련이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4. 설문 항목을 통한 눈의 자각적 증상 분석
1일 착용과 1주일 착용의 계획된 방문을 위해 콘택트 렌즈를 착용한 9시간 후 각각 방문하여 작성한 불편함 (discomfort), 건조감(dryness), 시력 변동(changeable vision), 눈 감고 싶음(closing Eye), 렌즈 제거하고 싶 음(removing Lens) 등 5개 항목의 설문 내용을 분석한 결과, Samfilcon A 와 Comfilcon A 모두 1일 착용 보 다 1주일 착용 후 경험하게 되는 자각증상 5개 항목 모두 에서 자각적으로 느끼는 증상의 상대적 빈도 수치는 증 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Table 5). Samfilcon A에서 일 주일 동안 자각적 증상 변화를 보면, 불편함(p=0.009), 건조감(p=0.002), 시력 변동(p=0.015), 눈 감고 싶음 (p=0.043), 렌즈 제거하고 싶음(p=0.012) 등 5개 항목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가 나타났고, Comfilcon A에서도 불편함(p=0.000), 건조감(p=0.002), 시력 변동 (p=0.039), 눈 감고 싶음(p=0.000), 렌즈 제거하고 싶 음(p=0.003)의 5개 항목 모두에서 일주일 동안 자각적 증상의 변화에 유의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렌즈 착용 기간이 길어지면서 편안한 렌 즈 착용감의 만족도는 감소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두 종류의 렌즈 착용에서 방문 기간에 상관없이 가장 낮은 척도의 수치를 나타낸 항목은 시력변동(Changeable Vision)으로 나타났고, 1일 착용과 1주일 착용에서 가장 높은 척도의 수치를 나타낸 항목은 건조감(Dryness)으 로 두 렌즈 착용 모두에서 가장 불편함을 야기시키는 자 각적 증상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하여 인공 눈물의 사 용 여부를 질문한 결과 두 렌즈 착용에서 비슷하게 대답 을 하였고 사용 빈도수는 일 주일이 지나면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렌즈 착용 기간에 상관없이 5개 항 목 모두에서 두 렌즈 사이의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 았다(Table 5). 렌즈 선호도는 Samfilcon A: 40. 6%, Comfilcon A: 37.5%, 본 연구 전에 본인이 착용 중 인 렌즈: 21.9% 로 나타났다.
콘택트렌즈를 성공적으로 착용하기 위한 요인은 오랜 시간 동안 선명한 시력이 유지되고 편안한 착용감이 지 속되는 것에 따라 결정된다. 최근에는 많은 렌즈 디자인 과 매개 변수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렌즈를 선택 하면 선명한 시야를 유지하는 것은 쉽게 도달할 수 있 다. 반면에 건조감을 줄이기 위한 콘택트렌즈 재질의 발 전이 계속되고 있지만 오랜 시간 동안 편안한 착용감을 원하는 착용자의 목표에 도달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 해 보인다.
Ⅳ. 결 론
본 연구에 사용 된 Samfilcon A 와 Comfilcon A 실 리콘하이드로겔 렌즈를 7일 동안 착용한 결과, 두 렌즈 사이의 시력과 렌즈 전면의 NITBUT는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는 나타나지 않아 렌즈 전면의 눈물막의 변화 는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시력 변화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1주일 동안의 착용 기간에 따른 자각적 증상에서의 변화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콘택트렌즈 를 착용하면서 경험하게 되는 불편한 자각적 증상과 렌 즈에 대한 선호도 반응은 두 렌즈 착용자들에서 유사하 게 나타났다. Samfilcon A 와 Comfilcon A 는 제조사 와 렌즈 재질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렌즈 착용자들 사이 에서 두 렌즈의 차이점은 발견할 수 없었기 때문에 두 렌즈의 임상적 비교 결과는 콘택트렌즈 선택에 있어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