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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6457(Print)
ISSN : 2466-040X(Online)
The Korean Journal of Vision Science Vol.22 No.2 pp.123-133
DOI : https://doi.org/10.17337/JMBI.2020.22.2.123

Anterior Segment Parameters Using Scheimpflug Camera in Korean Adults

Hyojin Kim1),2), Chang-Won Park3), Youngju An3)*
1)Dept. of Visual Optics, Baekseok University, Professor, Cheonan
2)Graduate School of Health and Welfare, Baekseok University, Professor, Seoul
3)Dept. of Optometry, Baekseok Culture University, Professor, Cheonan
*Address reprint requests to Youngju An Dept. of Optometry, Baekseok Culture University, Cheonan TEL: +82-41-550-2906, E-mail: yjan@bscu.ac.kr
May 13, 2020 June 18, 2020 June 20, 2020

Abstract

Purpose :

To evaluate the anterior segment parameters (anterior chamber depth: ACD and anterior chamber angle: ACA) according to sex and age in Korean adults.


Methods :

The average age of the 92 subjects(160 eyes) was 35.38±15.75(20~68) years old. The anterior segment parameters was measured by a rotating Scheimpflug camera(Pentacam, Oculus, Wetzlar, German). The ACD and ACA at 4 quadrants(superior, inferior, nasal and temporal) were measured and their averages were evaluated.


Results :

The total ACD was 2.97±0.39 mm in average. As the age increased, the ACD became shallower. The ACD for the nasal(1.87±0.39 mm) and the superior(1.85±0.39 mm) showed the significantly shallow depth than the ones for temporal(2.29±0.40 mm) and inferior (2.20±0.41 mm). In all 4 quadrants, the ACD gradually became shallower as the age increased 20s to 60s. The total ACA was 36.44±6.76°in average. As the age increased, the ACA became narrower. The ACA for superior(34.23±7.52°) and inferior(33.27±6.76°) showed the significantly narrow angle than the ones for the nasal(38.28±7.28°) and temporal (39.98±7.13°). In all 4 quadrants, the ACA gradually became narrower as the age increased 20s to 60s.


Conclusion :

As the age increases, the ACD and ACA become shallow and narrow but the decreases for 4 quadrants appeared different in tendency.



한국 성인에서 샤임플러그 사진기를 이용한 전방 계측치

김 효진1),2), 박 창원3), 안 영주3)*
1)백석대학교 안경광학과, 교수, 천안
2)백석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 안경광학과, 교수, 서울
3)백석문화대학교 안경광학과, 교수, 천안

    Ⅰ. 서 론

    전안부의 정확한 계측은 전안부의 병리 및 형태학적 인 연구뿐만 아니라 녹내장, 전안부의 종양, 각막질환과 같은 안과 질환을 진단하고 추적관찰 하는데 있어서 매 우 중요한 기준이 된다.1) 백내장 수술을 받은 눈은 전방 이 깊어지고 전방각이 넓어지는 안구 내 변화가 있다는 결과가 보고되었고, 특히 급성 폐쇄각녹내장에서 전방깊 이와 전방각을 평가하는 것은 치료 및 예후 관찰에 있어 서 필수적이다.2) 따라서, 녹내장이나 백내장 수술과 같 은 안과적 수술에서 전안부의 정확한 계측이 요구되는 실정이다.2)

    그동안 많은 연구자가 전방 내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서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이전에는 주로 세극등 현미경, A-scan 안구초음파, 전방각경 검사를 이용하여 전방 내 변화를 측정하였다. 그러나 고전적인 방법들은 검사 자의 주관적인 측정에 의존하여 객관성이 떨어지며 정량 적인 측정이 어렵다. 또한 접촉식 측정방법으로 인해 오 차가 발생할 확률이 높으며, 반복 측정 시 재현성이 떨 어진다는 문제점이 있다.3) 따라서, 현재는 각종 화상 계 측방법들과 기기들이 개발되었으며 초음파 생체현미경, Pentacam, RTVue, AS-OCT를 이용하여 전안부 영상 을 촬영할 수 있게 되었다.1) 이 중에서 Pentacam은 전 안부를 360° 회전하는 샤임플러그 카메라로 촬영하여 각막 전후면의 곡률과 같은 전안부의 단면 영상을 제공 하며, 전방 구조물들의 3D 모델링이 가능하다. 짧은 파 장의 빛을 사용하기 때문에 홍채, 공막 및 각막혼탁시 빛이 통과하지 못하고 과다노출을 일으킨다는 단점이 있 긴 하지만 360° 회전하는 샤임플러그 카메라를 이용하 여 전방각을 방향에 따라 촬영할 수 있으며, 내장된 프 로그램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계측하기 때문에 정량적이 며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다.1,4)

    이전 보고들에 의하면 전방각, 전방깊이 그리고 중심 각막두께와 같은 전안부의 계측치는 성별, 연령, 그리고 인종에 따라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5-7) He 등8) 과 Seider 등9)은 상대적으로 중국인은 다른 인종에 비 해 얕은 전방을 가져 전방각 또한 좁을 것이라 주장하였 다. Lee 등1)은 한국인은 서양인보다 중심각막두께는 약 간 얇고, 전방깊이는 약간 얕으며, 전방각은 약간 넓다 고 보고하였으나 그들의 연구에서 성별에 따라 전방깊이 의 유의한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이와 달리 Faik Orucoglu 등10)의 연구에서는 연령의 증가는 전안부의 변화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전방깊이와 전방각 모두 남녀 간의 유의한 차이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Mustafa Koc 등11)은 21∼40세의 성인을 대상으로 방향에 따른 전방각을 측정하였고, 좌·우안 모두 상 이측의 각은 하 측에 비해 얕다고 보고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20~60대의 한국 성인남녀를 대상 으로 성별과 연령에 따른 전안부 계측치(전방깊이와 전방 각)를 분석하고, 전안부 계측치의 방향별 차이를 파악함 으로써 전안부 질환의 진단과 각종 전안부 수술의 술 전 기준치로 활용할 수 있는 참고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Ⅱ. 대상 및 방법

    1. 연구대상

    2014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서울 소재 안과에 내원한 환자 중에서 본 연구에 동의한 환자 92명 160안 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모든 대상자에게 실 험 목적과 검사 방법에 대하여 구두와 서면으로 충분히 설명한 후 동의를 얻고 검사를 진행하였다. 대상자 중 원 추각막, 각막이영양증과 같은 각막질환을 포함하여 녹내 장, 백내장, 기타 안과질환이나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 안 과 수술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는 제외하였다. 콘택트렌즈 착용자는 검사 1개월 전에 렌즈 착용을 중지하였고, 안과 전문의가 세극등현미경을 이용하여 전안부 상태를 확인하 였다. 대상자들의 평균 연령은 35.38±15.75(20∼68)세 로 남자가 34명(37.0%), 여자가 58명(63.0%)이었다.

    2. 연구방법

    모든 대상자는 같은 검사자에 의해 회전 샤임플러그 카메라(Pentacam, Oculus, Wetzlar, German)를 이 용하여 안구 전안부를 측정하였고,12) 검사 전에 눈을 깜 박거리게 하여 눈물층을 균일하게 하였다. 모든 측정은 일반적인 검사실 조도(dim light condition)에서 산동 없이 앉아서 시행되었다.13) 세 번씩 검사를 시행하여 이 미지가 가장 좋은 결과 값을 선택한 후 양안의 측정값을 분석에 이용하였다. 전안부 계측의 정확성을 연구한 이 전 연구에서 좌안과 우안의 전방각은 차이가 없다고 기술 하였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좌·우안을 구분하지 않고 분석하였다.3,14) 본 연구의 촬영에서 이용한 Pentacm의 전안부 측정과 분석에 대한 유용성은 이미 이전 연구에 서 보고되었다.15,16)

    전방깊이(ACD, anterior chamber depth)와 전방각 (ACA, anterior chamber angle)은 촬영된 샤임플러그 이미지에서 자동 산출되어 나오는 평균값과 네 지점(상 측, 하측, 코측, 그리고 귀측)에서의 방향별 측정값을 평 가하였다. 전방깊이의 방향별 측정값은 Fig. 1.과 같이 좌·우안 각각 중심 2 mm 영역12)에서의 12시, 3시, 6시, 그리고 9시 방향에서 측정된 값을 이용하였다. Pentacam 의 측정결과에서 좌·우안 모두 귀측은 0°, 코측은 180°, 상측은 90°, 하측은 270°로 표시되기 때문에 전방각은 Fig. 2.와 같이 90°-270°(상측-하측)과 0°-180°(귀측-코 측)에서 가장 가까운 방향에서 측정된 값을 이용하였다.

    3. 자료 분석

    모든 통계학적인 분석은 SPSS 18.0 프로그램(IBM, Inc., Armonk, NY)을 사용하였다. 전안부 계측치(전방 깊이와 전방각)가 2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대별로 차이 를 보이는지 알아보고자 연령에 따라 5그룹(20∼29세, 30∼39세, 40∼49세, 50∼59세, 60∼69세)로 구분하였 다. Student’s t-test를 이용하여 각 연령대에서 전안 부 계측치의 성별에 따른 차이를 분석하였고, Pearson correlation analysis를 이용하여 전안부 계측치와 연 령의 상관성을 평가하였다. 또한, one way ANOVA를 이용하여 각 연령대에서 측정된 전안부 계측치가 방향에 따라서 차이가 있는지 분석하였다. 모든 분석은 유의수 준이 0.050 미만일 경우를 통계적으로 유의하다고 판단 하였다.

    Ⅲ. 결 과

    Table 1에는 성별과 연령에 따른 중심 전방깊이의 평 균값을 나타내었다. 전체 대상자의 중심 전방깊이는 평균 2.97±0.39 mm로 남자와 여자에서 각각 3.02±0.41 mm 와 2.95±0.37 mm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076, Table 1, Fig. 3 A). 그러나 연령대에 따라서는 20대에 3.19±0.27 mm, 30대 2.95±0.23 mm, 40대 2.75± 0.23 mm, 50대 2.63±0.31 mm, 60대 2.56±0.28 mm 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전방깊이가 얕아졌다(p<0.001, Table 1, Fig. 3 B).

    Table 2에는 성별과 연령에 따른 방향별 전방깊이를 나 타내었다. 전체 대상자의 코측, 상측, 귀측 그리고 하측의 전방깊이는 각각 1.87±0.39, 1.85±0.39, 2.29±0.40 그리고 2.20±0.41 mm로 코측과 상측은 귀측과 하측 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얕은 전방깊이를 보였다(p<0.001). 남자의 코측, 상측, 귀측, 하측 전방깊이는 각각 1.92±0.39, 1.88±0.41, 2.34±0.40, 2.24±0.39 mm였고(p<0.001), 여자는 각각 1.86±0.38, 1.83± 0.38, 2.26±0.39, 2.19±0.41 mm로 남녀 모두 상측 의 전방깊이가 가장 얕았다(p<0.001). 연령대별로는 4 방향에서 모두 20대에서 60대로 갈수록 점차 전방깊이 가 얕아졌다(Table 2, Fig. 5 A).

    또한, 20대에서 코측, 상측, 귀측, 하측의 전방깊이는 각각 2.09±0.27, 2.04±0.31, 2.47±0.30, 2.39±0.33 mm로 상측의 전방깊이가 가장 얕았으나 60대에는 코 측, 상측, 귀측, 하측에서 각각 1.39±0.32, 1.41±0.31, 1.87±0.16, 1.74±0.33 mm로 코측이 가장 얕은 결과 를 보였고(Table 2), 연령이 증가할수록 코측 전방깊이 는 r=-0.665로 상측 r=-0.570, 귀측 r=-0.583, 하측 r=-0.588 보다 감소가 더 빠르게 나타나 60대에는 얕 은 코측 전방깊이를 보였다(Table 3).

    Table 4에는 성별과 연령에 따른 평균 전방각을 나타 내었다. 전체 대상자의 전방각은 평균 36.44±6.76°였 고, 남자와 여자에서 각각 36.98±6.92와 36.12±5.80° 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424, Table 4, Fig. 4 A). 그러나 연령대에 따라서는 20대에 40.24±4.47°, 30대 33.50±4.70°, 40대 33.10±4.28°, 50대 31.64±4.69°, 60대 29.11±4.78°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점차 전방각이 좁아졌다(p<0.001, Table 4, Fig. 4 B).

    Table 5에는 성별과 연령에 따른 방향별 전방각을 나 타내었다. 전체 대상자의 전방각은 코측 38.28±7.28°, 상측 34.23±7.52°, 귀측 39.98±7.13°, 그리고 하측 33.27±6.76°로 상측과 하측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좁은 전방각을 보였다(p<0.001). 남자의 코측, 상측, 귀측, 하측 전방각은 각각 39.19±7.14, 34.82±7.91, 40.43±6.75, 33.44±6.59°였고(p<0.001), 여자는 코측, 상측, 귀측, 하측 전방각은 각각 37.72±7.35, 33.87± 9.86, 39.70±7.37, 33.16±6.88°로 남녀 모두 상·하 측의 전방각은 코 귀측 전방각과 약 5°이상의 차이를 보 였다(p<0.001). 연령대별로는 4방향에서 모두 20대에 서 60대로 갈수록 점차 전방각이 좁아졌다(Table 5, Fig. 5 B).

    또한, 20대에서 코측, 상측, 귀측, 하측의 전방각은 각각 42.34±5.30, 37.89±5.86, 43.88±5.37, 36.85± 5.38°로 상 하측의 전방각은 코 귀측 전방각보다 좁았 고, 60대에서도 코측, 상측, 귀측, 하측 전방각은 각각 31.62±5.51, 25.79±6.65, 31.92±6.12, 27.11±2.92° 로 모든 방향에서 점차 감소하였다(Table 5). 연령이 증 가할수록 평균 전방각은 r=-0.668로 빠르게 좁아졌고, 코 측 전방각은 r=-0.617, 상측 r=-0.334, 귀측 r=-0.614, 하측 r=-0.531로 모든 방향에서도 전방각의 감소가 관 찰되었다(Table 6).

    Ⅳ. 고 찰

    현재까지 정확한 전안부의 측정을 위해 여러 가지 기 기들이 개발되어 왔다. 고해상도의 전안부 영상을 획득 하고 이를 통해 정확히 안구 전안부를 계측하는 것은 각 종 안과적 수술과 예후를 평가할 때 표준이 될 수 있는 값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다.1) Barkoff17)는 유수정체용 안내렌즈 삽입술을 시행하기 전에 술 전 검사로 전안부 계측을 시행하였고, Chang 등3)은 백내장 수술 전 후의 안구 내 변화를 비교할 때 전방깊이와 전방각을 측정하 였다. 특히, 얕은 전방깊이나 좁은 전방각은 폐쇄각녹내 장의 위험인자에 해당되기 때문에 원발 폐쇄각녹내장의 조기진단 및 선별검사에서도 전방각 및 전방깊이를 측정 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18,19) 따라서, 먼저 정상안 의 중심 전방깊이를 파악하는 것은 선별 기준으로 사용 하는 판별임계치(cut-off value)를 정하는데 매우 가치 있는 자료가 된다. 주변 전방깊이도 또한 폐쇄각녹내장 을 선별하는 데 유용하다고 알려져 있다.20) 그것은 세극 등현미경을 이용한 Van Herick 등21)의 폐쇄각녹내장 선별검사에서 폐쇄각의 grade를 1에서 4로 구분할 때 이용된다. 최근에는 백내장 수술에서 수술 빈도가 증가 하고 있는 프리미엄 인공수정체 사용 등과 더불어 전안 부 계측의 중요성이 더 두드러지고 있다.2)

    이전 연구에서 Lee 등22)은 EAS-1000 샤임플러그 카메라를 이용하여 22세부터 63세까지의 정상 성인의 전안부를 계측하였고, Oh 등23)도 초음파 생체현미경을 이용하여 정상 성인의 전방깊이와 전방각을 측정하였다. 이에 비해 본 연구에서 이용한 Pentacam은 360゚ 회전 하는 샤임플러그 카메라를 이용하여 한 번의 측정으로 전방각과 전방깊이 등 전안부를 다양한 각도에서 측정할 수 있다. 또한, 환자가 앉은 상태에서 비접촉식으로 신 속하게 전안부를 계측함으로써 마취가 필요 없이 편안하 게 측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17) 이전 연구에서 Li 등24)과 Lopez-Caballero 등16)은 Pentacam을 이용하 여 레이저 peripehral iridotomy 수술 후의 전안부 변 화를 관찰하였으며, Dooley 등25)도 초음파 유화술 후의 전방각과 전방깊이를 비교하는데 Pentacam을 유용하 게 이용하였다.

    전안부 계측치는 인종과 성별, 연령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데 이로 인해 녹내장 진단은 물론 굴절수술의 선 별검사는 동일 인종의 기준치를 참고로 하여 판별임계치 를 정하는 것이 인종 간 차이로 발생하는 오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 하였다.26,27) 이전 연구에서 백인, 중국 인, 말레이시아인, 인도인, 그리고 원주민 등에서 전방 계측과 중심 각막두께는 인종별 차이를 보였는데,28-31) 3~85세의 터키인의 평균 전방깊이와 전방각은 각각 3.03 mm와 37.12°였고,10) 중국인의 전방깊이와 전방 각은 19~24세와 40~58세의 그룹에서 각각 3.60 mm 와 42.74° 그리고 3.24 mm와 38.14°였다.32) 또 다른 중국인을 대상으로 베이징에서 측정된 이전 연구에서 평 균 전방각은 38.3°로 측정되었고,33) 40~64세의 이란인 을 대상으로 시행된 연구에서 평균 전방각은 34.3°였 다.34) 스페인에서 22~40세를 대상으로 분석한 전방깊 이와 평균 전방각은 각각 3.07 mm와 39.26°로35) 본 연 구의 결과는 다른 인종에 비해 전방깊이와 전방각 모두 약간 얕게 조사되었는데 이것은 측정 연령과 기기가 다양 하므로 일괄적으로 비교하기 어렵고, 연령에 따라 전방 계측치가 감소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해석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전방 계측치를 분석한 결과 성별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으나 여자의 전 방깊이는 2.95 mm로 남자의 3.02 mm보다 약간 얕게 나타나 Faik 등10)의 이전 연구와 유사한 수치를 보였다. 이 결과는 Lee 등22)이 22~63세의 한국 정상 성인 64명 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전 연구의 결과와 유사하였고(여 자 2.81 mm, 남자 3.02 mm), Oh 등23)이 정상 성인 114명을 대상으로 보고한 전방각(남자 38.86°, 여자 36.01°) 결과와 유사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20대 연령층의 대상자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많아 직접적으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Lee 등22)은 연령이 젊을수 록 전방 계측 값이 크다고 하여 연령증가에 따라 전방깊 이와 전방각 모두 감소한 본 연구의 결과와 일치되는 경 향을 볼 수 있었다. 그 외에도 많은 이전 연구에서 연령에 따라 전방 계측치는 감소한다고 밝혀졌다.10,34) 그러나 그 들의 연구에서는 방향별 전방계측은 포함하지 못했다.

    Mustafa 등11)은 110명의 정상안을 대상으로 Pentacam 을 이용하여 방향별 전안부를 측정하였다. 그들의 결과 에서, 41세 이상 중년 이후의 대상자는 젊은 성인에 비 해 좁은 전방각을 가졌고, 방향별 전방각의 차이는 젊은 연령층에서 더 크다고 하였다. 무엇보다 Mustafa 등11) 은 이전 전안부 계측치의 연구와 비교하여 더 많은 정상 안을 대상으로 분석하여 그 결과에 정확성을 높일 수 있 다고 주장하였다. 본 연구에서도 이와 유사한 결과를 보 여, 코측, 상측, 귀측, 하측의 모든 방향에서 전방각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좁아졌고, 방향별 차이는 젊은 연령 층에서 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연령증가에 따른 전방 각의 감소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렌즈의 적도부 직경이 증가하고 적도부의 증가 때문에 모양체소대가 이완하며 이로 인해 렌즈가 앞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으로 보인 다.11) 이것은 폐쇄각녹내장의 유병률이 40세 이후에 증 가하는 결과를 뒷받침한다.11) 한편 중국인을 대상으로 측정한 Sakara 등32)의 이전 연구에서 상측 방향의 전방 각은 가장 좁아 폐쇄될 위험이 가장 크다고 하였다. 또 다른 중국인을 대상으로 분석한 He 등36)의 연구에서도 상측방향의 전방각이 가장 좁아 폐쇄될 위험이 상측, 그 다음으로는 코측이 가장 높다고 하여 본 연구의 결과와 일치되는 결과를 보였다.36,37) Kunimatsu 등37)은 얕은 전방각을 가진 80명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79%에서 상 측 폐쇄각이 발생하였다고 하였다. 본 연구결과, 전방깊 이와 전방각은 방향에 따라 연령별로 차이를 보였기 때 문에 이에 영향을 받는 폐쇄각녹내장을 선별하고 그 예 후를 평가할 때 평균치만 고려하고 방향별로 고려하지 않는다면 폐쇄각녹내장으로 진행될 수 있는 많은 의심환 자들을 놓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전 연구에 따르면 전방각이 좁다는 것은 그만 큼 해부학적으로 각막이 편평하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 는 각공막 렌즈를 피팅할 때 임상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하였다.38) 일반적으로 코측 공막은 다른 방향 에 비해 편평한 경향을 보이며, 이러한 해부학적 구조는 공막 렌즈를 피팅할 때 귀측으로 렌즈의 편심을 유발하 게 되어 프리즘 효과로 인한 시력 저하를 일으키는 것으 로 알려져 있다.38)

    본 연구는 20대에 비해 다양한 연령대의 대상자를 고 르게 포함하지 못한 한계점이 있으나 녹내장과 백내장을 포함하여 각막질환까지 전방계측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요인을 세극등현미경 검사로 선별한 후에 정상안을 모집했기 때문에 대상자 모집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 나 코, 귀, 상, 하측의 지점별 주변 전방각을 비교하고 연 령증가에 따른 지점별 감소의 경향을 분석하였다는 점에 서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겠다. 또한, 추후에는 전반적 인 연령증가에 따른 전방깊이와 전방각뿐만 아니라 중심 각막두께, 전방 볼륨, 그리고 굴절력까지 전안부 계측치 와 관련 있는 더 많은 인자를 포함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 요하다고 생각되며, 특히, 전방각은 방향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기 때문에 녹내장 선별기준의 참고자료로 코, 상, 귀, 하측 방향 뿐만 아니라 상코측(superonasal), 상 귀측(superotemporal), 하코측(inferonasal), 하귀측 (inferotemporal)과 같이 좀 더 세분화된 기초자료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Ⅴ. 결 론

    결론적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전방깊이는 얕아지고 전방각은 좁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향에 따른 차이 를 평가하였을 때 전방깊이는 코측과 상측이 귀측과 하 측보다 얕았으며 20대에서 60대로 갈수록 점차 얕아졌 고, 전방각은 상측과 하측에서 좁은 전방각을 보였으며 20대에서 60대로 갈수록 점차 좁아졌다. 따라서 전안부 (전방깊이 및 전방각)에서 연령과 방향에 따른 차이가 있음을 인지하고 폐쇄각녹내장을 선별하고 그 예후를 평 가할 때 방향별 고려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Conflict of interest

    The authors conclude that they have no interest in the products associated with this study.

    Figure

    KJVS-22-2-123_F1.gif

    Measurement of anterior chamber depth in superior, interior, nasal and temporal zone using Pentacam.

    KJVS-22-2-123_F2.gif

    Measurement of anterior chamber angle in superior, interior, nasal and temporal zone using Pentacam.

    KJVS-22-2-123_F3.gif

    Comparison of central anterior chamber depth according to sex and 5 age groups.

    KJVS-22-2-123_F4.gif

    Comparison of mean anterior chamber angle according to sex and 5 age groups.

    KJVS-22-2-123_F5.gif

    Change of anterior chamber depth and anterior chamber angle in 4 quadrants according to age.

    Table

    Central anterior chamber depth according to sex and 5 age groups in adults

    Comparison of anterior chamber depth according to 4 quadrants including nasal, superior, temporal and inferior zone

    Relationship between age and anterior chamber depth with center and 4 quadrants in adults

    Mean anterior chamber angle according to sex and 5 age groups in adults

    Comparison of anterior chamber angle according to 4 quadrants including nasal, superior, temporal and inferior zone

    Relationship between age and anterior chamber angle with average and 4 quadrants in adults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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