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Search Engine
Search Advanced Search Adode Reader(link)
Download PDF Export Citaion korean bibliography PMC previewer
ISSN : 1229-6457(Print)
ISSN : 2466-040X(Online)
The Korean Journal of Vision Science Vol.22 No.2 pp.163-171
DOI : https://doi.org/10.17337/JMBI.2020.22.2.163

Impact of Fixation Direction on Dynamic Accommodative Response

Jae-Eun Kim1), Ye-Hyeon Park1), Ha-Won Jo1), Inn-Jee Park2), Hyung-Min Park3), Byoung-Sun Chu3)*
1)Dept. of Optometry, Daegu Catholic University, Student, Gyeongsan
2)Davich Optical Chain Academy, Director, Daejeon
3)Dept. of Optometry and Vision, Daegu Catholic University, Professor, Gyeongsan
*Address reprint requests to Byoung-Sun Chu Dept. of Optometry and Vision Science, Daegu Catholic University, Gyeongsan TEL: +82-53-850-2553, E-mail: bschu@cu.ac.kr
May 25, 2020 June 25, 2020 June 25, 2020

Abstract

Purpose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measure accommodative response when looking at different direction such as downgaze and sidegaze either right or left.


Methods :

This study was performed with 13 adult males and females(22.40±0.41 years old) no subject had ophthalmic surgery or disease and placed the targets at the primary, 10° and 20° sidegaze, 10° and 20° downgaze, The accommodative responses was measured by a open-field autorefractometer under the distances of 3 m, 1 m and 40 cm that enable consecutive measurement.


Results :

In all gaze directions as distance became shorter the accommodative response increased. At each viewing distance 1m and 40 cm, the accommodative responses showed the peaks 1.09± 0.10 D in 10° and 2.04±0.11 D in 20° downgaze. respectively, while the lowest accommodative responses were 0.44±0.05 D and 1.54±0.06 D in 20° and 10° sidegaze, which showed statistical differences(p<0.050).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each viewing direction except for in 10° and 20° sidegaze(p<0.050). The gaze direction and the accommodative responses were significantly different(p<0.050).


Conclusion :

This study demonstrates that the accommodative responses vary with the gaze direction and gaze angle for the same modulating stimulus. Therefore, it is assumed that 20° downgaze makes the object sharper and minimizes the eye fatigue.



주시방향에 따른 동적 조절반응량의 변화

김 재은1), 박 예현1), 조 하원1), 박 인지2), 박 형민3), 추 병선3)*
1)대구가톨릭대학교 안경광학과, 학생, 경산
2)다비치안경체인 고객가치경영연구원, 원장, 대전
3)대구가톨릭대학교 안경광학과, 교수, 경산
    Ministry of Trade, Industry and Energy
    R0004080

    Ⅰ. 서 론

    현대사회에서 디지털 기기의 발전으로 인해 많은 시 간을 근거리를 보면서 지내고 있다. 또한 기기를 정면에 서 바라보는 경우뿐 아니라, 다양한 각도에서 보게 되는 데, 이런 주시행동의 변화에 따라서 초점을 맞추기 위한 안구 내의 수정체의 두께 변화(조절)가 다르게 일어나게 된다. 조절은 근거리에 있는 물체를 선명하게 보기 위해 일어나는 과정으로 물체가 눈 가까이 이동하게 되면 망 막에 흐린 상이 맺히게 되어 섬모체근의 수축과 섬모체 소대의 이완으로 인해 수정체의 형태가 두꺼워 짐으로써 굴절력이 증가하여 망막에 선명한 상을 맺히게 된다.1) 이런 수정체 중심부 두께의 과도한 증가 혹은 감소는 망 막에 초점을 맺어 상의 선명도를 결정하는데 문제를 일 으키게 되고, 안 근육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 컴퓨터의 장시간 사용으로 과도한 근거리 활 동은 안정피로와 이물감, 목과 어깨 결림 등의 신체적 불 편함과 피로를 발생시키는 'VDT 증후군(Video Display Terminals Syndrome)'에 노출되기 쉽다. 세계보건기구 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VDT 증후군의 증상 중 눈의 증 상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안정피로, 누액분비기 능의 변화로 인한 안구건조, 일시적 시력저하, 이물감과 따가움의 자각적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

    1993년 미국에서 컴퓨터의 광범위한 사용으로 인해 VDT 증후군을 겪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이를 최소화시 키기 위해 컴퓨터와 디스플레이의 배치에 관한 많은 연 구가 진행되었다. VDT 사용자의 최대 75%가 눈의 피로 증상을 겪으며,3) 33%는 근 골격계의 불편함이 나타났다 고 보고되고 있다.4) 이때 발생하는 눈의 피로 증상은 눈 의 조절로 인한 섬모체근의 수축과 두 눈이 안쪽으로 모 이는 폭주로 인해 발생한다.5) 눈은 주시 시선이 올라갈 수록 눈이 좌우로 벌어지며, 내려갈수록 모이는 경향이 있어 주시시선이 약간 하방으로 바라보았을 때 눈이 모 이게 되어 자연스러운 폭주가 가능하여 안정피로를 최소 화하는데 도움이 되며6,7) 대기에 노출되는 눈의 표면적을 감소시켜 이물감과 안구의 건조함을 감소시켰다.8) 또한, 조절은 눈의 시선각도와 머리의 위치에 따라 조절반응량 이 변화될 수 있어 VDT 배치의 권장사항에서도 눈높이 보다는 약간 아래에 배치하는 것을 권장한다.

    선행 연구에서는 주시방향에 따른 조절기능을 측정해 보았다. 결과적으로 수평방향의 안구운동이 수직방향보다 최대조절력이 감소하고 조절래그가 증가하였으며, VDT 사용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더욱 감소하였다.9) 주시방향 이 하방 40°에 위치했을 때 조절반응량이 증가하고 조절 래그량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10) 주시방향에 따라 조절반응량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장 시간의 VDT사용은 시력과 조절기능을 저하시키는 원인 이 되었다.11) 이렇듯 국내외에서도 VDT의 장시간 사용 시 발생하는 시력저하, 조절기능의 저하, 안정피로를 줄 이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실제 근거리 작업 시 주시방향이 한 방향에서 고정되 어있지 않고 빈번하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이루어지게 된 다. 하지만, 많은 연구에서는 주시방향에 따른 조절반응 량을 근거리 작업 전·후로 비교하거나 정적인 상태에서 측정하는 연구가 대부분이며,9-13) 연속적으로 측정에 관 한 연구는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정면, 측면(10°, 20°), 하방(10°, 20°)을 주시하여 연속적으로 측 정이 가능한 기기를 사용하여 10초간 동적 조절반응량 을 측정하였다. 근거리 작업 시에 발생하는 눈의 안정피 로와 자각적 증상을 줄이는데 정면, 측방 시(10°, 20°), 하방 시(10°, 20°)로 알아보고자 하였다.

    Ⅱ. 대상 및 방법

    1. 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안질환이나 시력 교정 등의 안과 적 수술 경험이 없는 20대(22.40±0.41세) 13명(여자 5 명, 남자 8명) 26안을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 자 기준에 적합성 여부는 실험 전 기본검사를 통해 양안 의 나안시력이 소수시력으로 1.0 이상인 정시, 최대조절 력 및 양안의 시기능 차이가 나지 않는 인원을 선발하였 다. 또한, 최대조절력(조절근점)의 값이 나이에 따라 정 상범위에 속해 있어 근거리 작업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 고, 양안의 시력 차이가 없고 정상적으로 양안시가 가능 한 사람으로 선정하였다.

    모든 검사과정과 규약은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승 인번호:CUIRB-2019-0013)의 승인을 받아 실시하였 고,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에게 실험 목적과 검사 방법에 대하여 구두와 서면으로 충분히 설명한 후 동의를 얻고 검사를 진행하였다.

    2. 연구 방법

    1) 기본검사

    본 연구에서는 주시방향에 따른 조절반응량을 측정하기 위해 개방형 자동굴절검사기 WAM-5500(Grand Seiko, Hiroshima, Japan)을 사용하였다. WAM-5500은 HISPPED MODE를 사용하여 초당 5회 측정할 수 있으며, 조절반응량을 연속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측정된 결과 값은 등가구면으로 나타나며, 기기와 연결된 노트북을 통 해 데이터 값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14) 실험 환경 은 한국산업규격이 정한 조도 기준으로 안경원 조도인 300~600 lx 기준으로 400 lx의 조도에서 측정하였다.15)

    시력은 자동굴절검사계(HRK-7000, Huvitz, Korea) 로 측정하였으며(S-0.25± 0.13 D, C-0.42 ±0.05 D), 원거리 나안시력은 LogMAR(ETDRS Chart: Early Treatment Diabetic Retinopathy study)를 사용하였 으며, 동일 시력에 해당하는 줄에 5개 문자가 나열되어 있으며, 한줄 당 0.1 한 문자 당 0.02로 표기한다. 이에 따라 5개중 3개 이상을 읽었을 때 한 줄에 해당하는 시 표를 본 것으로 간주된다.14) 나안시력은 LogMAR를 통 해 단안씩 측정한 뒤 양안을 측정하였다(0.06±0.03).

    최대조절력은 조절근점 측정자를 이용하였으며, 정시 인 연구대상자의 눈앞 40 cm에 주시시표를 눈앞으로 가 까이 이동시켰을 때 자각적으로 시표가 흐려져 보인다고 대답했을 경우 다시 시표를 눈과 멀리 이동시켜 자각적으 로 시표가 흐려 보이는 지점을 측정자의 끝부분부터 시표 가 가리킨 직선의 거리를 cm 단위로 측정한 뒤 디옵터로 환산하여 단안의 최대조절력 값으로 측정하였다(11.5± 2.79 D). 측정된 조절근점(최대조절력)이 Hofstetter16) 의 조절력 최소공식(조절력=15-(0.25×age(환자의 나 이))의 나이에 따른 평균 조절력 범위에 들어가는지 확 인하였으며, 양안의 차이가 크게 나지 않고 근거리 작업 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는 사람을 대상자로 선별하였다.

    2) 주시방향과 거리에 따른 조절력 측정

    거리에 따른 조절력을 측정하기 위해 3 m, 1 m, 40 cm에 각각 시표를 두었다. 3 m의 시표는 단일 E문자 를 사용하여 시선이 이동되는 것을 방지하였다. 1 m, 40 cm는 근거리 시표를 사용하여 고정시켰다. 검사 전 피검자는 양안의 시력이 정시인지 확인하였으며, 나이에 따른 최대조절력(조절근점)의 값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 았는지 확인 후 검사를 하였다.

    피검자의 턱과 이마를 받침대에 위치시킨 후 기기의 시표 지지대에 줄을 연결하여 시표가 정중앙에 오도록 위치시킨 후 피검자의 이마에서부터 거리를 측정하여 시 표를 고정했다.

    머리의 방향을 이동시켜 각도를 측정하였으며, 피검자 의 턱과 이마가 모두 받침대에 올바르게 위치된 상태에서 정면을 바라보는 상태 즉, 각도기의 수직방향의 0°을 기 준으로 머리 정중앙에 씌운 주시각도 표시대가 측면으로 10°, 20°가 될 때 조절력을 측정 하였다. 모든 구간에서 3 m는 따로 측정되며, 10초 간격으로 주시한 후 휴식을 취 했다. 총 3회 반복 측정하였다. 모든 실험은 동일한 조도 를 확인한 장소에서 단안씩 측정하여 모든 주시방향을 측 정하였으며, 실험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피검자마다 주 시방향의 순서를 랜덤으로 설정하여 측정하였다.

    (1) 하방시 조절력 측정

    하방시의 주시각도는 1 m, 40 cm 거리에서 시표를 고정해 줄의 끝부분이 아랫방향으로 10°, 20°가 되도록 각도기로 측정하여 지지대에 고정했다. 이때, 각도기의 수평방향이 0°을 기준으로 각도를 측정하였다. 40 cm 측정 시에도 같은 방법으로 측정하여 거리만 변경시켰 다. 3 m 측정은 기계의 특성상 시야의 제한적인 부분으 로 인해 측정되지 못하였다.

    (2) 측방시 조절력 측정

    측방시의 경우는 피검자가 정면의 시표를 주시하는 상 태에서 머리의 방향을 돌려 측방 시로 주시시표를 보도 록 하였다. 좌측과 우측의 측방시의 각도는 10°, 20°로 하였으며, 이는 본 연구에 사용된 기기로 안정된 측정값 을 얻을 수 있는 정도의 각도이었다. 또한, 좌측 측방 시 (머리의 방향을 우측으로 회전)에서는 좌안으로는 조절 력이 안정적으로 측정이 되었으나, 우안에서는 측정기기 와 우안과의 거리가 상대적으로 멀어지게 되어 안정된 측정값 측정이 불가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좌측 측방 시에는 좌안에 대한 조절력과 조절반응량을 측정하 였으며, 우측 측방 시(머리의 방향을 좌측으로 회전)에는 우안에 대한 조절력과 조절반응량을 측정하였다.

    3) 통계 분석

    통계 분석은 SPSS Ver. 20.0(SPSS Inc, Chicago, IL, USA)프로그램을 사용하였으며, 주시방향, 측정거리 에 따른 조절력의 변화에 대한 차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먼 저 측정된 데이터들이 정규분포하는지 검증하였다. 정규분 포가 검증된 자료들은 이원분산분석(two way ANOVA)을 통해 각각의 주시거리와 주시방향의 상호작용, 주시방향 별 거리의 상호작용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p<0.050일 때 통계적으로 유의하다고 판단하였다.

    Ⅲ. 결 과

    1. 거리에 따른 조절력변화 비교

    거리에 따라 3 m, 1 m, 40 cm 주시방향에 따른 조절 반응량을 측정하였다. 고정된 시표를 주시한 상태에서 10 초간 측정하였다. 정면, 측방 시(10°, 20°) 하방 시(10°, 20°)를 주시한 상태에서 거리에 따른 조절반응량을 분석 한 결과 모든 방향에서의 조절반응량이 주시되는 거리가 짧아질수록 조절반응량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Fig. 1). 이는 피검자에 따라 실제 반응하는 조절반응량이 어 느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주시거리가 짧아질수록 조절 자극량은 증가하였고, 조절력과 거리는 통계적으로 유의 한 차이가 있었다(p<0.050).

    정면의 조절반응량을 기준으로 측방 시(10°, 20°) 하 방 시(10°, 20°)의 결과 값을 비교해보았다. 3 m에 고정 된 시표를 정면으로 주시했을 때 조절반응량이 0.17± 0.08 D, 측방 시 10°, 0.23±0.08 D, 측방 시 20°, 0.16± 0.08 D로 측방 시 10°가 0.23±0.08 D로 가장 높았고 정면 주시 시 0.17±0.08 D로 가장 낮았으며, 3 m에서는 거의 조절이 일어나지 않았음을 나타낸다. 3 m에서 정면 과 측방 시 10°는 서로 유의하지 않았고(p>0.050), 정면 과 측방 시 20°는 서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50).

    1 m 측정결과 정면 0.56±0.06 D, 측방 10° 주시 시 0.46±0.06 D, 측방 20° 주시 시 0.44±0.05 D로 정면 이 0.56±0.06 D로 가장 높았으며, 측방 20° 주시 시 0.44±0.05 D로 가장 낮았다. 정면과 비교해보았을 때 측방 10°에서는 0.10 D, 측방 20°에서는 0.02 D의 차 이를 보였으며, 정면과 측방 시 10°, 측방 시 20°는 각각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50).

    40 cm 측정결과 정면 1.54±0.05 D, 측방 시 10°, 1.54± 0.06 D, 측방 시 20°, 1.55±0.06 D으로 측방 20° 주시 시 1.55±0.06 D로 가장 높았고(Fig. 1), 정면과 측방 시 10°, 측방 시 20°는 각각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50).

    1 m에서 정면과 하방 시(10°, 20°) 측정결과 정면 0.56±0.06 D, 하방10° 주시 시 0.74±0.09 D, 하방 20° 주시 시 1.09±0.10 D로 하방 20° 주시 시 1.09± 0.10 D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정면주시 시 0.56±0.06 D로 가장 낮게 타나났다. 40 cm 주시 시 정면 1.54±0.05 D, 하방주시 시 각각 10°, 20°, 1.55±0.08 D, 2.04± 0.11 D으로 40 cm 주시 시 조절반응량이 대체적으로 높았으며, 그 중 하방 20°에서 2.04±0.11 D로 가장 높 게 측정 되었고, 정면에서 1.54±0.05 D로 가장 낮게 측 정되었다(Fig. 2). 정면과 하방 시 10°, 하방 시 20°는 각 각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50).

    2. 주시방향에 따른 조절력변화 비교

    각각의 주시방향이 정면, 측방 시(10°, 20°), 하방 시 (10°, 20°)일 때 3 m, 1 m, 40 cm의 조절자극량에 따른 조절반응량을 측정한 결과로 10초 동안의 값을 2초 간격 으로 나누어 변화되는 조절반응량 값을 분석하였다. 3 m 에서 정면을 바라보았을 때는 0.18±0.02, 0.18±0.02, 0.11±0.05, 0.18±0.02, 0.15±0.02 D. 측방 시 10°는 0.21±0.02, 0.20±0.02, 0.19±0.02, 0.14±0.03, 0.19± 0.02 D, 측방 시 20°는 0.18±0.02, 0.15±0.02, 0.15± 0.03, 0.15±0.03 0.17±0.03 D로 나타났다. 1 m에서 정면을 바라보았을 때 0.63±0.02, 0.55±0.02, 0.52± 0.02, 0.53±0.02, 0.53±0.02 D, 측방 시 10°는 0.48± 0.01, 0.46±0.02, 0.40±0.03, 0.44±0.02, 0.44± 0.02, 측방 시 20°는 0.51±0.02, 0.44±0.02, 0.38± 0.01, 0.44±0.02, 0.43±0.02, 하방 시 10°는 0.73± 0.02, 0.73±0.02, 0.74±0.02, 0.70±0.03, 0.76± 0.03 D, 하방 시 20°는 0.98±0.03, 1.06±0.03, 1.01± 0.03, 1.04±0.03 1.07±0.03 D, 40 cm 정면에서는 1.55±0.02, 1.56±0.02, 1.47±0.02, 1.48±0.02, 1.55± 0.02 D 측방 시 10°는 1.55±0.02 1.42±0.02 1.46± 0.02 1.47±0.02 1.50±0.02 D, 측방 시 20°는 1.52± 0.02, 1.53±0.02, 1.54±0.02, 1.53±0.02, 1.53± 0.02 D, 하방 시 10°는 1.81±0.03, 1.64±0.03, 1.62± 0.03, 1,60±0.03, 1,64±0.03 D, 하방 시 20°는 2.07± 0.03, 1.97±0.03, 1.96±0.04, 1.95±0.03, 1.97±0.03 D로 나타났다(Fig. 3). 3 m의 조절반응량은 대부분 0.20 D 이하로 나타나 거의 조절이 일어나지 않았음을 확인 할 수 있다. 1 m와 40 cm에서는 정면, 측방 시 (10°, 20°)는 2초마다 변화되는 구간이 존재하였으며, 1 D의 조절자극 량에 비해 반응량은 0.5 D로 매우 낮았다. 하지만, 하방 시 20°에서는 대부분의 값이 1 D이며, 40 cm도 동일하게 하방 시 20°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Table 1).

    주시방향에 따른 조절반응량 변화의 측정 결과 1 m와 40 cm에서 하방 20°에서 가장 크게 측정이 되었다. 주시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조절반응량이 커졌으며, 주시방향과 조절반응량은 서로 유의한차이가 있었다(p<0.050). 일 정한 거리에 있는 시표를 한 주시방향으로 10초간 조절 반응량을 연속적으로 측정한 결과 1 m에서 측방 20°가 0.44±0.05 D로 가장 낮았으며, 하방 20°에서 1.09± 0.10 D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Table 2). 40 cm에서는 정면 1.54±0.05 D, 측방 10°에서 1.54±0.06 D, 측방 20°에서 1.55±0.06 D로 낮았으며, 하방 10°에서 1.74± 0.08 D, 하방 20°에서 2.04±0.11 D로 동일하게 하방 20°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근거리 주시 시 정면과 측방 시보다 하방 20°를 주시했을 때 조절반응량이 크게 증가 한 것으로 주시방향에 따라 조절반응량이 변화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정면과 다른 주시방향과의 서로의 관계는 측방 10°, 측방 20°, 하방 10°, 하방 20°의 모든 방향과 p<0.050 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났으며, 측방 10°와 비교해보았 을 때는 측방 20°를 제외한 나머지 주시방향과 p<0.050 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났다. 측방 20°도 측방 10°과 동일했으며, 하방 10°와 하방 20°는 모든 주시방향과 p<0.050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Ⅳ. 고 찰

    본 연구는 주시거리와 주시방향에 따른 조절반응량의 차이를 비교 분석하였다. 주시거리가 가까워질수록 조절 반응량은 증가 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모든 거리에서 하 방주시 시 값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행된 연구에서는 성인 20대를 대상으로 주시각도에 따른 조절반응량을 측정해보았다. 그 결과 Jeon17) 등은 정면주시 시 11.09 D, 상방주시 시 10.86 D로 감소되 었고 하방주시 시 12.67 D로 우안과 좌안 모두 조절력 이 증가되어 본 연구와 동일하게 하방 시 조절반응량이 가장 컸다.

    본 연구에서도 성인 20대를 대상으로 정면과 측방 시, 하방 시를 측정해보았으며, 하방 20° 주시 시에 조 절력이 2.04±0.11 D로 가장 높게 측정되었다. 안구 운 동의 방향에 따른 조절기능의 변화를 보기 위해 수평방 향의 게임과 수직 방향의 게임을 연속적으로 시행했을 때 수직방향보다 수평방향의 안구이동의 조절력 감소가 크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9) 본 연구에서도 정면과 측방 10° 주시 시에서 조절력 값이 가장 낮게 측정되었으며, 이는 선행연구와 동일하게 수평방향인 측방시가 수직방 향인 하방시보다 조절력이 낮게 측정되는 것으로 장시간 의 수평방향의 안구운동은 안정피로를 높일 수 있다. VDT 중 하나인 스마트폰과 책을 이용해 근거리 작업을 했을 때 서로간의 조절기능의 변화를 알아보았다. 책을 이용해 근 거리 작업을 했을 때 보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근거리 작업 을 했을 때 최대조절력(AA)는 감소하였으며, 조절래그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8) Jaschinski-Kruza5,19)에 의하면 눈의 피로는 안구운동과 섬모체 운동에 의해 안 정피로를 유발하게 되며, 장시간의 근거리 작업은 조절 기전인 섬모체 운동으로 인해 안정피로는 지속됩니다.

    따라서 장시간 근거리 작업을 했을 때 발생하는 안정 피로를 감소시키기 위해 VDT의 배치에 대한 권장 사항 은 모니터의 맨 위 부분을 눈높이에 두고 모니터 중심을 수평눈높이 보다 약 15°정도 아래에 배치해야 한다고 말 하고 있으며, 정상적인 사람의 시선이 실제로 15°아래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다고 보 고되었다.20) Sotoyama21)는 하방을 주시했을 때 대기에 노출되는 안구의 표면적을 감소시켜 안구건조증을 완화 시키며, 시야각을 하방 40°로 모니터를 보는 것은 머리의 움직임 범위가 넓어져 목과 어깨의 근육이 뭉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Turville22)는 주시방향의 위치가 하방 15° 에 위치하였을 때 조절의 휴식상태가 되어 안정피로가 최소가 되며, 실제 12명중 7명의 피검자들이 하방 15°로 주시하는 것을 선호하였다. 현대인들의 제한된 작업공간 에서 VDT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VDT증후군의 우려에 대한 해결방안에 대한 연구들이 많이 이루어졌음에도 불 구하고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 근 거리 작업 시 주시방향을 수평보다는 하방 20°로 주시했 을 때 조절반응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아 눈의 안정피로 를 감소시키고 선명한 주시가 가능할 것이다. 때문에 장 시간 근거리 주시 시 주시방향이 하방 20°에 위치하는 것이 VDT증후군의 예방법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조절기능은 주시 시선의 각도, 물체의 거리, 작업환 경, 조도 등의 영향을 받으며, 직업에 따라 다양한 작업 환경에 노출되어 주시방향 형태 및 작업환경에 따라 조 절기능의 차이를 보였다. 근거리작업을 장시간 하는 직 업일수록 조절력이 낮게 측정되어 처방 가입도 값이 가 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23) 더 다양한 주시방향에 따 른 조절력을 비교함으로써 추후 가입도 처방 시 피검자 의 근거리 작업환경과 주시방향을 고려한 검사를 실시할 필요성이 있다고 사료된다.

    Ⅴ. 결 론

    본 연구의 결과로 근거리 작업 시 주시방향에 따라 조 절반응량의 차이를 보였고, 이를 통해 근거리 작업 시 조절로 인한 안정피로를 낮 출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 었다. 본 연구에서는 주시방향이 하방 20°에 위치하였을 때 다른 주시방향보다 조절반응량이 증가하였다. 이는 조절래그량이 적게 나타나 조절이 많이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근거리작업 시 정면보다는 하방 20°의 상태로 주시하게 되면 물체를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으며, 추 가적인 조절이 요구되지 않아 폭주로 인한 눈의 피로도 는 감소하게 되어 주시방향에 따른 조절의 변화를 통하 여 안구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Acknowledgement

    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Industrial Technology Innovation Program of the Korea Institute for Advancement of Technology(KIAT) grant funded by the Ministry of Trade, Industry & Energy, Republic of Korea (No. R0004080).

    Figure

    KJVS-22-2-163_F1.gif

    Accommodative response value of primary, 10° sidegaze, 20° sidegaze at 3 m, 1 m, 40 cm

    KJVS-22-2-163_F2.gif

    Accommodative response value of primary, 10° downgaze, 20° downgaze at 1 m, 40 cm.

    KJVS-22-2-163_F3.gif

    Dynamic accommodative response for different fixation distances under different gaze direction for 10 seconds.

    Table

    Dynamic accommodative response for different fixation distances under different gaze direction at 2 second intervals for 10 seconds

    Comparison of Accommodative response value to Direction of Gaze

    Reference

    1. Paik HJ, Lim HT: Accommodation and Convertgence, Anomalies of Convergence. Korean Ophthalmol Soc. 53(12), 1719-1726, 2012.
    2. World Health Organization: Visual display terminal and worker's health, Geneva. WHO Office of Occupation Health, 1987.
    3. Maillck Z, Asjad MO: A study of operators' computing efficiency with special focus on the readability under different viewing angles of a desktop. Industrial Engineering International 11(1), 131-141, 2015.
    4. Sauter SL, Schliefer LM et al.: Work posture, workstation design, and musculoskeletal discomfort in a VDT data entry task. Hum Factors 33(2), 151—167, 1991.
    5. Jaschinski-Kruza W: Eyestrain in VDU users: viewing distances and the resting position of the ocular muscles. Hum Factors 33(1), 69-83, 1991.
    6. Heuer H, Owens DA: Vertical gaze direction and the resting posture of the eyes. Perception 18(3), 363—377, 1989.
    7. von Hemholtz H: Treatise on Physiological Optics Vol. 3, 1st ed., Dover Publications, pp. 264-301, 1867.
    8. Villanueva MB, Sotoyama M et al.: Adjustments of posture and viewing parameters of the eye to changes in the screen height of the visual display terminal. Ergonomics 39(7) 933 —945, 1996.
    9. Kwon KL, Woo JY et al.: The Change of Accommodative Function by the Direction of Eye Movements During Computer Game. J Korean Oph Opt Soc. 17(2), 177-184, 2012.
    10. Lee HJ, Kim JH: A Study on the Changes of Accommodative Function in Respect to the Viewing Angle. J Korean Oph Opt Soc. 14(2), 9-14, 2009.
    11. Gang MJ, Choe OM: The Investigation of the Changes of Visual Problems in VDT Workers. J Korean Oph Opt Soc. 7(2), 33-39, 2002.
    12. Seo ES: Changes in Accommodative Function after VDT Work. J Korean Oph Opt Soc. 17(3), 285-291, 2012.
    13. Lee JY, Yu DS et al.: A Study on Diurnal Variations of Accommodation. J Korean Oph Opt Soc. 15(1), 73-78, 2010.
    14. Park HM, Sung DY et al.: Dynamic Measurement of Accommodation and Pupils Size Under Different Lighting Condition. Korean J Vis Sci. 21(4), 479-488, 2019.
    15. Korean Standard Association: Recommended levels of illumination KS A 3011. 1998.
    16. Griffin JR: Binocular Anomalies_Procedures for Vision Therapy. Australian J Optom. 63(3), 137, 1980.
    17. Jeon IC, Kim HJ et al.: A study on the changes of convergence and accommodative function with 3 different gazes at near. Korean J Vis Sci. 14(3), 205-212, 2012.
    18. Park MJ, Ahn YJ et al.: Changes in Accommodative Function of Young Adults in their Twenties following Smartphone Use. J Korean Oph Opt Soc. 19(2), 253-260, 2014.
    19. Jaschinski-Kruza W: Visual strain during VDU work: the effect of viewing distance and dark focus. Ergonomics 31(10), 1449—1465, 1988.
    20. U.S. Department of Labor: Safety with video display terminals, Fact Sheet No OSHA 95-24, 1995.
    21. Sotoyama M, Jonai H et al.: Analysis of ocular surface area for comfortable VDT workstation layout. Ergonomics 39(6), 877—884, 1996.
    22. Turville KL, Psihogios J et al.: The effects of video display terminal height on the operator: a comparison of the 15° and 40° recommendations. Appl Ergon. 29(4), 239-246, 1998.
    23. Kim HM, Son JS et al.: Comparison of Relative Accommodation, Accommodative Facility, and Addition Based on Occupation of Initial Presbyopia. J Korean Oph Opt Soc. 14(4), 59-63,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