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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6457(Print)
ISSN : 2466-040X(Online)
The Korean Journal of Vision Science Vol.22 No.3 pp.219-228
DOI : https://doi.org/10.17337/JMBI.2020.22.3.219

Effect of Particulate Matter on the Tear Film in Contact Lens Wearers

Yun-Su Jo1), Jung-Eun Park2), Hyun-Woo Kang1), Koon-Ja Lee3)*
1)Dept. of Optometry, Eulji University, Student, Seongnam
2)Dept. of Optometry, Graduate School of Eulji University, Student, Daejeon
3)Dept. of Optometry, Eulji University, Professor, Seongnam
*Address reprint requests to Koon-Ja Lee Dept. of Optometry, Eulji University, Seongnam TEL: +82-31-740-7182, FAX: +82-31-740-7195, E-mail: kjl@eulji.ac.kr
May 28, 2020 June 19, 2020 September 23, 2020

Abstract

Purpose :

To investigate the influence of particulate matter (PM) on tear film in contact lens (CL) wearers, the tear volume and stability were evaluated according to the level of PM.


Methods :

Thirty-one myopes in their 20s wearing glasses and CL were participated, and they were required to wear soft CL (L brand, 55% water content) for 8 hours a day. The subjects were divided into the normal and dry eye groups according to the OSDI score. The levels of PM were divided good (0~30 ㎍/m³) and bad (51~100 ㎍/m³) according to the criteria provided by the Korea Environment Corporation. The tear tests were conducted both on the good and bad PM days. Tear volume was evaluated by OCCUTUBE and the stability was evaluated by TBUT and NIBUT. The results were analyzed using SPSS according to the level of PM.


Results :

On the day of bad PM level, the tear volume and stability were significantly decreased both wearing glasses and CL (p<0.050) on to the level of dry eye. With the CL wearing tear volume was decreased even on the day of good PM level and TBUT was decreased on the day of bad PM level compared with glasses wearing. In dry eye group, TBUT was decreased significantly with CL wearing compared with normal group on the day of bad PM level.


Conclusion :

PM reduces both the amount and stability of tear that it could be the one of causes of dry eye, and wearing CL at the bad PM level deteriorated the tear film stability that the symptoms of dry eye patients may be worsened, so it is thought that wearing glasses should be recommended for contact lens wearers on the day of bad PM to prevent the dry eye.



미세먼지가 콘택트렌즈 착용자의 눈물막에 미치는 영향

조 윤수1), 박 정은2), 강 현우1), 이 군자3)*
1)을지대학교 안경광학과, 학생, 성남
2)을지대학교 일반대학원 안경광학과, 학생 대전
3)을지대학교 안경광학과, 교수, 성남

    Ⅰ. 서 론

    전 세계적으로 대기오염은 심각한 환경문제 중 하나 이다. 대기오염에 장기간 노출되는 경우 심혈관 및 호흡 기 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증가하게 된다. 건강문제를 유 발하는 대기오염 물질은 다양한 오염원에서 기원하며, 인체에 가장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물질에는 미세먼지, 오존, 이산화질소 및 이산화황 등이 포함되며, 여러 화 학물질과 다양한 크기의 미세입자로 구성된다.1,2)

    우리나라 대기오염과 관련하여 최근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 ‘2018, 세계 대기질 보 고서’에 의하면 한국은 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미세 먼지 농도가 높은 국가로 조사되었다.3) 미세먼지는 대기 속에 흩날리거나 떠다니는 작은 직경(10 μm 이하)의 입 자상 물질로 입자의 크기에 따라 분류된다. 입자의 직경 이 10 μm 이하인 경우는 미세먼지 PM-10(particulate matter less than 10 μm)으로 표시하며 그보다 적은 2.5 μm 이하의 미세먼지는 초미세먼지 PM-2.5(particulate matter less than 2.5 μm)로 분류한다.4)

    눈에 보이는 크기의 일반 먼지들은 폐에 도달하기 전 에 코털이나 점막과 같은 여러 여과 기관들에 의해 걸러 져 폐에 유입되는 양이 적지만, 미세먼지는 사람의 눈으 로는 식별하기 힘든 정도의 아주 작은 크기로 노출될 경 우 점막에서 잘 걸러지지 않고 호흡기를 거쳐 폐포까지 침투하고 각종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 원인이 되며, 혈관 을 따라 체내로 이동함으로써 심혈관계 질환 및 다양한 장기에 문제를 유발하고 면역기능을 약화시켜 미세먼지 에 따른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5,6) 미세 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전 연구에서는 심 혈관 및 호흡기 질환을 대상으로 연구가 주로 진행되어 왔으나 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비단 심혈관 및 호흡기 질환만의 문제가 아니다.

    각막과 결막으로 구성되는 안구표면은 지속적으로 대 기 중에 노출되어 있는 기관이기 때문에 대기 중의 미세 먼지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게 된다. 실제 미세먼지 농 도가 높음 수준인 경우 미세먼지로 인해 안구 충혈, 자극 감 및 이물감 등의 불편감이 증가하고 있고, 고농도의 미 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는 경우 건성안, 결막염, 안구표 면 손상 등의 안구표면 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7,8) 미세 먼지 농도가 높은 환경에 지속적으로 눈이 노출될 경우 각막 손상은 3배 증가하는데 이는 미세먼지가 산화 스트 레스를 증가시켜 안구의 항산화 방어기전을 손상시키며, 눈물막, 안구 점막, 안구표면의 항상성을 파괴하여 염증 질환의 발생을 가속화 시킨다고 보고된 바 있다.9)

    미세먼지에 안구표면이 장기간 노출됨에 따라 발생하 는 안과 질환으로 Kang 등10)은 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 실험에서 미세먼지 노출군에서 각막에 염증세포의 침윤 및 interleukin-6(IL-6), 종양괴사인자(tumor necrosis factor, TNF)의 발현이 증가하여 각결막 상피세포의 손 상과 염증성 지표가 증가되었고, 염증세포의 침윤 및 활 성화가 유도되며, 티타늄디옥사이드에 반복 노출될 경우 안구표면이 손상되며, 특히 건성안 유발 쥐에서는 더 유 의하게 손상이 증가하였다고 보고하였다. 눈물 분비는 각결막의 반응에 의해 촉진되며, IL-6, TNF와 같은 염 증관련 물질에 의해 감소되고 점액을 분비하는 술잔세포 (goblet cell)의 기능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안구표면이 미세먼지에 만성적으로 노출될 경우 염증반응을 유발하 여 건성안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음을 보고 하였다.

    대한안경사협회11)는 설문조사를 통해 2019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의 55.4%가 콘택트렌즈를 사용하고 있으 며, 콘택트렌즈 착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건성안 유병률 또한 증가한다고 보고하였다. 특히, 미세먼지가 심한 날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경우 미세먼지가 렌즈와 각막 사이 에 들어가 상처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 각막염, 결막 염 이외에도 여러 질환에 감염될 수 있으며, 안구표면이 미세먼지에 노출되었을 때 안구표면 방어기전이 손상되 고, 심한 건성안 증상과 술잔세포 감소, 삼투압 증가를 동반하여 건성안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하였다.

    이와 같이 미세먼지로 인해 건성안을 비롯한 안구 관 련 질환들이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지만, 미세먼지가 눈 물막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미미한 실정이다. 안 구표면이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안구표면의 방어기전이 손상되고, 술잔세포 감소로 건성안이 유발될 수 있을 것 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콘택트렌즈 착용 여부, 건성안 및 미세먼지 농도간의 상관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미세먼지가 눈물에 미 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눈물의 양과 안정성 검사 및 안 구표면질환지수 설문조사를 통한 자각적 증상의 변화를 확인하여, 미세먼지 상황에서 콘택트렌즈 착용이 눈물막 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Ⅱ. 대상 및 방법

    1. 대상

    1년 이상 소프트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20대 성인 중 안질환 및 안과적 수술 경험이 없는 남자 9명(18안), 여 자 22명(44안) 총 31명(62안)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 자의 평균 연령은 21.74±2.07세였으며,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에게 실험 목적과 검사 방법에 대하여 구두와 서면 으로 충분히 설명한 후 동의를 얻고 검사를 진행하였다.

    2. 연구 방법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서 제공된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의 미세먼지 측정값을 한 시간 간격으로 기록하여 평균값을 사용하였으며, 평균 농도를 WHO(세계보건기 구)의 기준에 따라 좋음(0~30 ㎍/m³)과 나쁨(51~100 ㎍/m³)으로 구분하였다. 대상자의 활동 범위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로 제한하여 미세먼지 좋음과 나쁨 수준에 서 안경과 콘택트렌즈를 각각 하루 8시간씩 착용하게 하 였으며 콘택트렌즈는 함수율이 55%인 L사의 하루착용 콘택트렌즈를 사용하였고, 기준값은 미세먼지 좋음 수준 에서 안경 착용 시 측정한 눈물검사값을 활용하였다.

    1) 눈물검사

    눈물검사는 눈물의 양과 눈물막 안정성을 검사하였으 며 미세먼지 좋음과 나쁨 수준에서 콘택트렌즈와 안경을 착용하고 각 3회씩 총 12회 실시하였다.

    (1) 눈물양 검사

    눈물양은 길이 85 mm, 너비 7.2 mm, 두께 0.5 mm인 OCCUTUBE(OccuTech Co., LTD, Seongnam, Korea)를 이용하여 오른쪽 눈의 눈물양을 측정하였다.

    (2) 눈물막 안정성 검사

    눈물막 안정성은 침습성 눈물막 파괴시간(tear film break-up time, TBUT)과 비침습성 눈물막 파괴시간 (non-invasive tear film break-up time, NIBUT)을 통해 판단하였다. 선행연구의12) 방법을 참고하여 TBUT 는 fluorescein paper를 식염수에 적신 뒤 대상자의 왼쪽 눈 구결막의 상외측에 묻혀 형광염료가 충분히 퍼 지도록 수회 눈을 깜박이게 한 후 마지막 눈을 깜박인 후 최초 균열이 나타날 때까지의 시간을 측정하였다. NIBUT는 형광염료를 사용하지 않고 자동굴절검사기기 (Auto Refractometer, KR-800, Topcpon, Japan)를 이용하여 대상자의 각막에 반사된 마이어상(mire image) 을 검사자가 관찰하여 마이어상이 처음 깨지는 시간을 측 정하였고, 형광염료의 영향을 배제하기 위하여 피검자의 오른쪽 눈을 대상으로 하였다. 눈물막이 깨지는 시간은 두 검사법 모두 초 단위로 측정하였고, 정확하게 검사하 기 위해 3회 반복 측정하고 평균값을 사용하였다.

    2) 안구표면질환지수(ocular surface disease index, OSDI) 설문지

    OSDI 설문지는 안구표면에서 피검자가 자각할 수 있 는 증상과 관련된 12가지 항목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 으며 증상의 정도에 따라 전혀 없다(0점)에서 항상(4점) 까지 선택하게 한 후 OSDI의 점수 계산법에 의해 계산 하였다. 점수는 0점부터 100점까지 얻을 수 있으며, 점 수가 높을수록 건성안이 심하다고 간주되며 본 연구에서 는 20점 이상인 경우 건성안으로 간주하였다.

    OSDI 설문 점수 = ( 대답한 모든 항목의 합계 × 100 ) / ( 대답한 질문의 총수 × 4 )

    3. 통계방법

    눈물양 및 눈물막 파괴시간의 평균값은 일원배치 분 산분석을 사용하여 비교하였고, 사후분석은 Bonferroni 를 사용하였다. 미세먼지 농도 수준에 따른 렌즈 착용군 과 안경 착용군의 비교는 독립 검정 T-test를 사용하여 분석하였고, 미세먼지 농도에 따른 눈물양과 눈물막 안 정성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통계분석은 SPSS version 21.0(SPSS Inc, Chicago, IL, USA)을 사용하였다.

    Ⅲ. 결 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는 모두 31명으로 남자 9명(18안), 여자 22명 (44안)이었고, 평균 연령은 21.74±2.07세였고, 대상자 들의 평균 눈물검사 값은 OCCUTUBE 4.77±2.82 mm. TBUT 5.06±1.79초, NIBUT 6.37±1.81초로 측정되 었고, OSDI는 20.64±17.73점으로 나타났다(Table 1). 정상안과 건상안에서 미세먼지 영향을 확인하고자 OSDI 설문지를 이용하여 OSDI 20점 이상을 건성안으로 간주 하여 다시 대상자를 세분한 결과 정상안은 18명(36안), 건성안은 13명(26안)이었다.

    2. 미세먼지 농도 수준에 따른 눈물의 양 검사값 비교

    1) 미세먼지 농도 수준에 따른 눈물양 비교

    미세먼지 좋음 수준과 나쁨 수준에서 OCCUTUBE를 이용해 측정한 눈물의 양은 안경 착용 시 6.90 mm에서 3.81 mm(p=0.000), 콘택트렌즈 착용 시에는 5.23 mm 에서 3.16 mm로(p=0.011) 모두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Table 2). 미세먼지 좋음 수준에서 안경 착용과 콘택트렌 즈 착용 시의 검사값은 각각 6.90 mm, 5.23 mm로 건성 안의 기준인 5 mm13)보다 많아 건성안의 범주에 들어가 지 않았으며, 콘택트렌즈 착용 시에는 안경 착용 시와 비 교해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p=0.039)(Table 2). 미세먼 지 나쁨 수준에서는 안경 착용과 콘택트렌즈 착용 시 각 각 3.81 mm, 3.16 mm로 모두 눈물의 양이 감소하였고 (p=0.001, p=0.011)(Table 2), 안경과 콘택트렌즈 착 용 시 모두 건성안의 범주(기준값<5 mm)에 속하였다.

    2) 정상안과 건성안에서 눈물양 비교

    OSDI 설문지를 이용하여 대상자를 정상안과 건성안 으로 세분하고, 미세먼지 농도 수준에 따른 눈물양의 변 화를 비교하였다.

    정상안에서는 미세먼지 좋음 수준인 날 안경을 착용 한 경우, 눈물양은 7.78 mm, 미세먼지 나쁨 수준인 날 에는 4.22 mm로 유의하게 감소하였고(p<0.050), 콘 택트렌즈를 착용하였을 때 미세먼지 수준이 좋음인 경우 의 눈물양은 5.72 mm, 나쁨 수준인 경우는 3.17 mm 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p=0.003)(Table 3). 건성안의 경우에는 미세먼지 좋음 수준인 날 안경을 착용한 경우, 눈물양은 5.69 mm, 나쁨 수준인 날에는 3.23 mm로 유 의하게 감소하였고(p=0.006),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였을 때에는 미세먼지 좋음 수준에서 눈물양은 4.54 mm, 나쁨 수준에서는 3.15 mm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p=0.003) (Table 3).

    콘택트렌즈 착용 유무에 따라 정상안에서는 미세먼지 좋음 수준에서 안경 착용 시 OCCUTUBE 검사값은 각 각 7.78 mm, 콘택트렌즈 착용 시에는 5.72 mm로 콘 택트렌즈 착용 시 감소하였지만 유의하지는 않았고(p=0.085), 미세먼지 나쁨 수준에서도 안경 착용 시 4.22 mm, 콘택트렌즈 착용 시 3.17 mm로 감소하였지만 유 의하지 않았다(p=0.057), 건성안에서는 미세먼지 좋음 수준에서 안경 착용 시 OCCUTUBE 검사값은 각각 5.69 mm, 콘택트렌즈 착용 시에는 4.54 mm로 콘택트렌즈 착용 시 감소하였지만 유의하지는 않았고(p=0.225), 미 세먼지 나쁨 수준에서도 안경 착용 시 3.23 mm, 콘택 트렌즈 착용 시 3.15 mm로 감소하였지만 유의하지 않 았다(p=0.877).

    3. 미세먼지 농도 수준에 따른 눈물막 안정성 비교

    1) 미세먼지 농도 수준에 따른 눈물막 안정성

    눈물막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측정한 TBUT값은 미 세먼지 좋음과 나쁨 수준에서 안경 착용 시 각각 5.93 초, 4.50초로 감소하였고(p=0.017), 콘택트렌즈 착용 시에는 각각 5.59초, 3.94초로 감소하였다(p=0.000) (Table 4). 미세먼지 좋음 수준에서 안경 착용과 콘택트 렌즈 착용 시의 TBUT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p=0.495), 미세먼지 나쁨 수준에서는 안경 착용과 콘 택트렌즈 착용 시 각각 4.50초, 3.94초로 유의한 차이 를 보였다(p=0.011)(Table 4). NIBUT 값은 미세먼지 좋음과 나쁨 수준에서 안경 착용 시 7.32초, 5.86초로 감소하였으며(p=0.001), 콘택트렌즈 착용 시에는 각각 6.86초, 5.44초로 감소하였다(p=0.002)(Table 4).

    2) 정상안과 건성안에서 눈물막 안정성 비교

    미세먼지 좋은 수준에서 정상안과 건성안의 TBUT 검 사값은 각각 6.22초, 5.53초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 았고(p=0.402), 콘택트렌즈 착용 시에는 6.09초, 4.91 초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46).

    정상안이 미세먼지 좋음 수준인 날에 안경을 착용한 경우 TBUT는 6.22초, 미세먼지 나쁨 수준인 날에는 4.79 초로 감소하였고(p<0.000),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였을 때 미세먼지 수준이 좋음인 경우는 6.09초, 나쁨 수준인 경 우는 4.06초로 감소하였다(p=0.001)(Table 5). NIBUT 는 미세먼지 좋음 수준인 날 안경을 착용한 경우 7.28 초, 미세먼지 나쁨 수준인 날에는 5.95초로 감소하였고 (p<0.000),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였을 때 미세먼지 수 준이 좋음인 경우는 7.05초, 나쁨 수준인 경우는 5.38 초로 감소하였다(p=0.001)(Table 6).

    건성안의 경우에는 미세먼지 좋음 수준인 날 안경을 착 용한 경우 TBUT는 5.53초, 나쁨 수준인 날에는 4.73초 로 감소하였지만 유의한 차이는 없었고(p>0.050)(Table 5).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였을 때 미세먼지 수준이 좋음 인 경우는 4.91초, 나쁨 수준인 날에는 3.77초로 유의 하게 감소하였다(p=0.004). NIBUT는 미세먼지 좋음 수 준인 날 안경을 착용한 경우 7.37초, 미세먼지 나쁨 수 준인 날에는 5.74초로 감소하였고(p=0.040), 콘택트렌 즈를 착용하였을 때 미세먼지 수준이 좋음인 경우는 6.60초, 나쁨 수준인 경우는 5.52초로 유의하게 감소하 였다(p=0.001)(Table 6).

    콘택트렌즈 착용에 따라 정상안에서 TBUT는 미세먼 지 좋음 수준에서는 6.22초에서 6.09초로 감소하였지만 유의하지는 않았고(p=0.853), 미세먼지 나쁨 수준에서 도 4.79초에서 4.06초로 감소하지만 유의하지 않았다 (p=0.125). 건성안에서는 콘택트렌즈 착용 시 미세먼지 좋음 수준에서는 5.53초에서 4.91초로 감소하였지만 유의 하지는 않았고(p=0.308), 미세먼지 나쁨 수준에서는 4.73 초에서 3.77초 유의하게 감소하였다(p=0.026). NIBUT는 정상안에서는 미세먼지 좋음 수준에서는 7.28초에서 7.05초로 감소하였지만 유의하지는 않았고(p=0.738), 미 세먼지 나쁨 수준에서도 5.95초에서 5.38초로 감소하지 만 유의하지 않았다(p=0.222). 건성안에서는 콘택트렌즈 착용 시 미세먼지 좋음 수준에서는 7.37초에서 6.60초로 감소하였지만 유의하지는 않았고(p=0.318), 미세먼지 나쁨 수준에서는 5.74초에서 5.52초로 감소하였지만 유 의하지 않았다(p=0.644)(Table 6).

    4. 미세먼지 농도 수준이 눈물의 양과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력 평가

    회귀분석을 통해 미세먼지 농도가 눈물양과 눈물막 안정성 영향을 분석해본 결과 눈물양은 24.5%, 눈물막 안정성의 경우 TBUT는 18.2%, NIBUT는 16.9%의 영 향을 주었다.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하면 종속변수인 눈 물양과 눈물막 안정성의 값은 감소하는 상관관계를 가지 며 회귀 모형은 모두 유의하였다. 이때 미세먼지 농도 수준은 눈물양 및 눈물막 안정성과 중간 정도의 상관성 을 보였고, 눈물의 양 감소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큰 것으 로 나타났다(R2=0.245, p<0.050)(Table 7).

    Ⅳ. 고 찰

    최근 우리나라 및 주변 국가들의 급격한 산업화로 인 해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 이 높아지고 있다.

    대기 중의 미세먼지는 호흡기를 거쳐 폐에 침투하고 혈 관을 따라 이동하여 호흡기는 물론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 게 되며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는 미세먼지를 1군 발암 물질로 분류하였다.14) 미세먼지는 단순 환경문제를 넘어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으며15) 이에 따라, WHO에서는 미세먼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고, 우리나라 정부도 미세먼지를 사회적 재난으로 인정하고 범정부차 원으로 2013년 이후 꾸준히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미세 먼지 관리종합대책 등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미세먼지에 의한 대기오염은 심혈관 및 호흡기 질환 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여과 기관 없이 대기 중 직접적 으로 노출되는 안구표면에도 영향을 미쳐 안과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미세먼지에 의해 유발되는 대표적인 안 과 질환에는 건성안, 각·결막염 등이 있으며 안구표면 손상 또한 동반하게 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미세먼지가 눈물에 미치는 영 향을 확인하기 위해 눈물의 양과 안정성을 검사하고 안 구표면질환지수 설문조사를 통해 미세먼지 농도와 콘택 트렌즈 착용, 건성안 여부 간의 상관성에 대해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에서 눈물의 양과 안정성이 모두 미세먼지 좋음 수준보다 감소하였다. 콘택트렌즈 착용 시 미세먼지 좋음 수준에서는 눈물의 양은 정상안 과 건성안에서 모두 안경착용과 차이가 없었으나, 미세 먼지 나쁨 수준에서는 건성안의 경우 TBUT가 감소하여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눈물막 안정성이 저하되는 것으 로 나타났다. 콘택트렌즈 착용 시 눈물양은 안경 착용 시에 비해 감소하였으나 정상안과 건성안으로 세분하여 비교한 결과에서는 눈물양이 감소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콘택트렌즈와 눈물양에 관한 연구에 서 미착용자에 비해 착용자의 눈물양이 감소한다고 보고 된 바 있고16) 본 연구진들도 콘택트렌즈 착용 시 눈물의 양이 감소할 것으로 생각되나 대상자의 수가 제한적이었 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사료되며 대상자 를 늘려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전 세계적으로 대략 1억 4천만 명이 콘택트렌즈를 착 용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지난 수십 년 동안 콘택 트렌즈 개선을 위한 투자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착용자 수는 크게 늘지 않고 답보상태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콘택트렌즈 불편감(Contact Lens Discomfort, CLD) 이 원인으로, 불편감의 가장 주된 원인은 안구건조증으 로 콘택트렌즈 중도 포기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보고되 었다.17) Uchino 등18)은 콘택트렌즈 착용자는 미착용자 에 비해 건성안 발병률이 2.38배 높다고 보고하였고, 본 연구팀은 20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검사법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콘택트렌즈 착용자의 경우 미착용자 에 비해 건성안 발병률이 약 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콘택트렌즈 착용이 건성안의 위험요인으로 보고한 바 있 다.19) 콘택트렌즈 착용 후 나타나는 건성안의 증상은 콘 택트렌즈 착용으로 눈물막이 전·후로 분리되면서 눈물 막이 얇아지고 눈물증발이 증가하여 건성안이 유발되고, 이에 따라 콘택트렌즈와 안구표면 사이의 마찰력 증가 및 눈물의 삼투압 농도 증가로 콘택트렌즈 불편감과 안 구건조증이 더욱 악화된다.20)

    본 연구에서 콘택트렌즈가 눈물에 주는 영향력을 분석 한 결과 눈물의 양에는 4.6%, TBUT에는 10.3%, NIBUT 에는 2.7%로 조사되었고(unpublished data), 미세먼지 영향력은 눈물의 양에는 24.5%, TBUT에는 18.2%, NIBUT에는 16.9%로 나타나 콘택트렌즈가 눈물막에 미 치는 영향보다는 미세먼지가 눈물막에 미치는 영향이 매 우 큰 것을 확인하였다.

    OSDI 설문지를 이용하여 대상자를 정상안과 건성안 으로 세분하여 비교한 결과 정상안에서는 미세먼지 나쁨 수준에서 눈물양, 눈물안정성이 모두 감소하였고, 건성 안에서는 TBUT값을 제외하고 모두 감소하였다. 미세먼 지 나쁨 수준에서 건성안의 TBUT가 안경 착용 시보다 감소하였지만 유의한 차이가 없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건성안 유병률은 대상자, 연령, 검사법 및 건성안 판단 기준 등에 따라 차이를 보이기는 하지만 미국 Salisbury eye study에서는 14.6%, Beaver Dam study에서는 14.4%, 호주 Blue mountains study에서는 16.6%로 보고되었 고, 중국 Beijing eye study에서는 21.0%, 대만 Shihpai eye study는 33.7%로, 국내 연구에서는 50.6%의 유병 률을 발표한 바 있다. 한국, 대만, 중국 등 아시아 국가 의 건성안 유병률이 서양 국가에 비해 높아 아시아 인종 또한 건성안의 위험요인 중 하나로 분류되고 있다.21,22) 이는 실제로 동양인과 서양인, 즉 인종학적 차이로도 이 야기되고 있지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아시아 국가들 의 급격한 산업화로 인한 대기오염과 황사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결론적으로 미세먼지 나쁨 수준일 때 정상 범주에 있 던 눈물의 양과 눈물의 안정성이 감소되며 건성안 범주 안에 속함을 확인하였고, 안경 착용 시보다 콘택트렌즈 착용 시 눈물의 양과 안정성을 감소시킴을 알 수 있었 다. 또한 미세먼지에 반복하여 노출되는 경우에는 안구 표면이 손상되어 안구표면의 미세먼지에 대한 방어 기전 이 저하되고23) 염증반응으로 건성안이 유발될 수 있으므 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인 경우에는 외출을 자제 하고, 콘택트렌즈 착용보다는 안경 착용을 권고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Ⅴ. 결 론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에서는 눈물의 양과 안정성이 모두 감소하여 건성안의 범주에 속하기 때문에 미세먼지 가 건성안 유발 요인으로 사료되며, 미세먼지는 눈물안 정성보다 눈물의 양에 영향을 더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좋음 수준과 나쁨 수준에서 모두 콘택트렌즈 착용 시 눈물의 양은 정상안과 건성안에서 모두 안경착 용과 차이가 없었으나, TBUT는 감소하였고, 특히 건성 안에서 미세먼지 나쁨 수준에서 콘택트렌즈 착용은 눈물 막 안정성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Acknowledgement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2020 Eulji university University Innovation Support Project grant funded.

    Figure

    Table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SD<sup>*</sup>: standard deviation

    Comparison of the tear volume according to the level of particulate matter in spectacle wear and contact lenses wear

    Comparison of the tear volume in normal and dry eyes according to the level of particulate matter in spectacle wear and contact lenses wear

    Comparison of the TBUT and NIBUT according to the particulate matter in spectacle wear and contact lenses wear

    Comparison of the TBUT in normal and dry eyes according to the level of particulate matter in spectacle wear and contact lenses wear

    Comparison of the NIBUT in normal and dry eyes according to the level of particulate matter in spectacle wear and contact lenses wear

    Effect of particulate matter level on tear volume, TBUT and NIB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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