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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6457(Print)
ISSN : 2466-040X(Online)
The Korean Journal of Vision Science Vol.22 No.3 pp.277-294
DOI : https://doi.org/10.17337/JMBI.2020.22.3.277

A Trend Analysis on the Refractive Error and the Addition Wearing Progressive Addition Lens

Yeon-Kyoung Cho1), In-Chul Jeon2)*
1)Dept. of Optometry, Graduate School, Dongshin University, Student, Naju
2)Dept. of Optometry, Dongshin University, Professor, Naju
*Address reprint requests to In-Chul Jeon Dept. of Optometry and optic science, Dongshin University, Naju TEL: +82-61-330-3554, E-mail: icjeon@dsu.ac.kr
August 7, 2020 September 24, 2020 September 24, 2020

Abstract

Purpose :

This study finds out the change ratio of the refractive error and the reading addition of wearing progressive addition lens in Korean adults, and analyzes the correlation between the types of refractive error and reading addition. We intend to provide basic data applicable as a reference for prescription of progressive addition lens.


Methods :

This study is based on the wearing progressive addition lens in Seoul and Gyeonggi-do regions from 2014 to 2018. Distance refractive error is classified into 4 types such as myopia, emmetropia, hyperopia and astigmatism by spherical equivalent, and then the correlation between e refractive error and reading addition is analyzed.


Results :

The result shows that the correlation between myopia and the reading addition, between hyperopia and the reading, and correlation between astigmatism and the reading addition are shown as following r=0.070, p<0.010, r=0.150, p<0.010, and r=0.092, p<0.010, respectively. The correlation between refractive error and reading addition was high in the order of myopia, astigmatism, and hyperopia.


Conclusion :

Presbyopia is an inevitable reality in modern society. The best way to solve the presbyopia is wearing the progressive addition lens. In Korea, the proportion of progressive addition lens wearers is relatively low compared to overseas. When prescribing progressive addition lens, based on this study, it is necessary to consider the correlation between refractive error and the reading addition. Also, it makes easier to adapt progressive addition lens and to encourage wearing the lens at the beginning of presbyopia. In addition, it is also necessary to systematically educate optometrists and the people to adapt well to progressive addition lens.



누진굴절력렌즈 착용자의 원용굴절력과 가입도에 관한 동향분석

조 연경1), 전 인철2)*
1)동신대학교 일반대학원 안경광학과, 학생, 나주
2)동신대학교 안경광학과, 교수, 나주

    Ⅰ. 서 론

    1. 연구 배경

    의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인구의 수명이 길어지면서 갈 수록 노인인구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WHO에서는 65 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7% 이상이 되면 ‘고령 화 사회’라고 분류하고 있다.1,2) 2009년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노인인구는 전체인구의 10%를 넘어 이미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음을 알 수 있다. 2026년에는 노인인구가 20% 이상에 도달하면서 초고령화 사회로 들 어설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1,2) 노화의 현상으로 나타 나는 대표적인 증상 중에 하나가 바로 노안(presbyopia) 이다.3) 노안은 수정체의 노화현상으로 수정체의 조절능 력이 쇠퇴하면서 먼 거리는 잘 보이지만 가까운 거리를 볼 때 흐릿하게 보이는 것을 말한다.4) 노안이 발생하게 되는 요인으로는 각막굴절력5), 안축장 길이6), 수정체 굴 절력7), 유전적 요인8,9) 등 다양한 요소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직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아 꾸준히 연구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노안의 시작 시기는 굴절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정시안의 경우 대개 42 ∼43세 전후에 나타난다고 하고 원시안의 경우 더 많은 조절력의 필요로 인해 조금 더 일찍 나타나며, 근시안의 경우 가장 늦게 나타난다고 보고되고 있다.10-11) 근시의 경우 원점이 눈앞 유한거리에 있어 근거리 작업 시에 정 시안이나 원시안에 비해 필요조절력이 덜 요구된다. 그 러나 원시안의 경우 정시안보다 필요조절력이 더 많아지 게 되므로 본인이 사용할 수 있는 최대조절력보다 더 많 은 조절량이 요구되어 잠복원시가 현성원시로 나타나면 서 원시화현상이 진행되는 것이다.12) 이처럼 노화에 따 른 원시화 현상은 1864년 Donder가 그의 저서 “On the accommodation and refraction of the eye”에서 나 이가 들어감에 따라 정시안이나 원시안은 플러스 도수가 증가하고, 근시안은 근시도가 감소한다고 이미 보고한 바 있다.11) 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이나 근거리 작업의 증가로 인해 초기 노안이 평균적으로 빨리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3)

    노안을 교정하는 방법으로는 노안용 안경 착용, 멀티 포컬 콘택트렌즈 착용, 노안교정수술 등의 다양한 방법 이 있다. 노안용 안경 착용으로는 근거리만 교정해서 쓰 는 돋보기안경과 원거리에서부터 근거리까지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누진굴절력렌즈가 있는데 최근에는 누진굴절 력렌즈의 인기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일본 이나 유럽 등의 선진국이 노안인구의 75% 이상이 누진 굴절력렌즈를 착용하는 것에 비하면 한국의 누진굴절력 렌즈 착용비율은 제조기술의 발달과 소비자 인식 향상에 도 불구하고 저조한 편이다.14) 2019년도 전국 안경 및 콘택트렌즈 사용률 보도자료15)에 의하면 한국에서 근용 안경을 사용하는 성인의 약 72.2%가 돋보기를 보유하고 있었고, 누진굴절력렌즈 착용자는 33.5%로 나타났다. 누 진굴절력렌즈는 하나의 안경으로 원거리에서부터 근거 리까지의 물체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 러나 주변부의 비점수차와 왜곡수차로 인해 시야의 폭이 좁아지기 때문에 착용을 기피하는 소비자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누진굴절력렌즈는 가입도의 값이 높아질수록 주 변부 울렁임 또한 심해지므로 착용자의 만족감은 저하되 는 광학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16-18) 누진렌즈 사용자의 삶의 질 연구19)에서 누진굴절력렌즈 착용으로 사회적, 정신적, 시각적, 기능적인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가 입도와 난시도가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있다. 또 다 른 연구20)에서도 노안의 경우 누진굴절력렌즈에 적절한 가입도 처방이 만족감에 큰 영향을 준다고 보고하였다.

    본 연구는 2014년도부터 2018년도까지 최근 5년간 서 울과 경기지역 안경원에서 처방된 한국 성인의 누진굴절 력렌즈 사용현황 분석을 통해 누진굴절력렌즈 착용자의 정시안과 비정시안의 비율과 변화추이를 파악하고 원용굴 절력과 가입도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누진굴절력렌즈 처방 시 참고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Ⅱ. 대상 및 방법

    1. 대상

    최근 2014년도부터 2018년도까지 수도권으로 공급된 H사의 자료를 기초로 누진굴절력렌즈 주문현황을 분석하 여 한국 누진굴절력렌즈 시장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누진 굴절력렌즈 처방 데이터 중 오류값을 제외하고 2014년도 20,710안, 2015년도 35,758안, 2016년도 39,875안, 2017년도 37,105안, 2018년도 30,716안을 대상으로 분 석하였다. 따라서 분석대상이 된 전체 안구수는 164,164 안이다.

    2. 연구 방법

    원거리 굴절이상안의 분류는 등가구면굴절력(SE: spherical equivalent = spherical + cylinder/2)을 기준으로 나누 었다. 원거리 굴절이상은 근시안, 정시안, 원시안, 난시 안으로 분류하고 그에 따른 평균 가입도를 산출해보았 다. 근시안은 경도, 중등도, 고도근시로 나누어서 살펴보 고 원시안은 경도, 중등도로 나누어서 최근 한국에서 5 년 동안의 누진굴절력렌즈를 착용하는 근시안과 원시안 의 변화를 파악해보았다. 난시안은 별도로 세부분석을 진행하였다. 5년 동안의 총 164,164안 중에서 난시를 가진 115,150안을 따로 분류한 후, 축에 따른 분류와 난시도에 따른 분류를 진행했다. 축에 따른 분류에서는 비정시안의 난시축을 기준으로 직난시, 도난시, 사난시 의 분포변화를 알아보았다. 난시도에 따른 분류는 원주 굴절력 값 1.00 D 이하, 1.25∼2.00 D 이하, 2.00 D 초 과의 세 개의 그룹으로 분류하여 5년 동안의 변화추이와 가입도 분포현황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근시안에서 난시 처방 비율과 원시안에서 난시 처방 비율에는 어떤 변화 가 있는지 분석해보았다.

    데이터 분석은 엑셀프로그램(microsoft excel ver. 2007) 과 SPSS ver. 22(SPSS Inc., Chicago, IL, USA)을 이 용하여 상관분석과 빈도분석을 실시하였고, 백분율은 소 수점 셋째짜리까지 표시하였다.

    Ⅲ. 결과 및 고찰

    1. 최근 5년간 누진굴절력렌즈 착용자의 일반적 특성

    1) 누진굴절력렌즈 착용자의 굴절상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간의 누진굴절력렌 즈 착용자를 굴절이상도에 따라 근시(myopia), 정시 (emmetropia), 원시(hyperopia)로 나누었으며, 연도에 따 른 변화 또한 분석해보았다. 분류의 기준은 연구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본 연구에서는 등가구면 굴절력(spherical wquivalent = spherical + cylinder/2)을 기준으로 하 여 0.00 D 미만을 근시, 0.00 D를 정시, 0.00 D 초과를 원시로 분류했다.

    2014년도부터 2018년도까지 총 164,164안 중에서 근시, 정시, 원시의 비율을 살펴보았다. 최근 5년 동안 의 굴절이상도에 따른 누진굴절력렌즈 착용자의 분포는 근시 86,887안(52.93%), 정시 10,554안(6.43%), 원시 66,723안(40.64%)으로 나타났다(Fig. 1). 최근 5년 동 안 누진굴절력렌즈를 착용하는 근시, 정시 원시의 비율 변화와 평균굴절력 변화를 Table 1에 나타냈다.

    누진굴절력렌즈를 착용하는 대상이 주로 노안일 것을 고려했을 때, 굴절이상안의 비율은 근시보다 원시가 높 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Fig. 1에서 보듯 이 원시안보다 근시안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한국인 의 굴절이상 연구21)에 따르면 한국인의 근시안 비율은 서양인에 비해 높고, 원시안의 비율은 서양인에 비해 낮 다고 한다. 최근 원시안의 비율이 낮아진 또 다른 이유 는 백내장 수술 이후 근시로의 변화가 원시안의 비율에 영향을 준 것이라 생각한다.22)

    Table 1에서 보듯이 우리나라에서 최근 5년간 누진 굴절력렌즈를 착용하는 성인 중 50% 이상이 근시안임을 알 수 있었다. 한국 성인의 굴절이상에 관한 역학조사23) 에 따르면 연령별 근시성 굴절이상도의 분포는 20대 76.7%, 30대 74.0%, 40대 51.9%, 50대 38.5%, 60대 13.4%를 보였다. 누진굴절력렌즈를 착용하는 시기가 노 안이 시작하는 40대 무렵인 것을 생각했을 때 원시화현 상의 진행으로 청소년기 근시안의 비율24)에 비해서는 누 진굴절력렌즈를 착용하는 근시안의 비율의 수치가 낮게 나타난 것으로 추측한다.

    근시안과 원시안의 최근 5년 동안의 평균굴절력의 변 화를 Fig. 2에 나타냈다. Fig. 2에서 근시에서 마이너스 부호를 생략하고 절댓값의 수치를 기준으로 하여 꺾은선 그래프로 나타냈다.

    Fig. 2에서 누진굴절력렌즈를 착용하는 근시안의 굴 절이상도가 최근 5년간 꾸준한 증가를 보인 이유는 작업 환경이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의존도가 높게 변화하는 추 세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즉, 현대사회에서 근업 의 증가로 인해24)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누진굴절력렌 즈를 착용하는 원시안의 굴절이상도 또한 소폭 상승했음 을 알 수 있었다. 원시안의 굴절이상도가 증가를 보인 이유는 과거에 비해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노안의 안경 착용률이 늘어난 것에서 기인한 것으로 여겨진다.

    2) 누진굴절력렌즈 착용자의 굴절이상에 따른 가입도 평균

    2014년도부터 2018년도까지 누진굴절력렌즈 착용자 의 굴절이상에 따른 가입도의 평균을 Table 2와 Fig. 3 에 나타냈다.

    최근 5년 동안 가입도의 평균을 살펴보면 누진굴절력 렌즈를 착용하는 근시안의 가입도 평균은 1.96±0.02 D, 정시안은 2.03±0.05 D, 원시안은 2.23±0.01 D로 가입 도가 근시, 정시, 원시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Fig. 4).

    원용굴절력(Table 1)과 가입도(Table 2)의 상관관계 를 분석한 결과 근시도가 감소할수록 가입도가 높아졌고 (r=0.070, p<0.010), 원시도가 증가할수록 가입도가 높아졌다(r=0.150, p<0.010).

    근시, 정시, 원시의 순서로 가입도의 평균값이 높아짐 을 확인할 수 있었고(Fig. 4), 이는 원용안경의 조절효 과25)와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인한 노령인구의 증가에 따 른 노안의 원시화 현상과 조절력의 저하에서 기인한 것 으로 생각된다.

    원용안경의 조절효과(△As) 식에 대입하여 누진굴절 력렌즈를 착용하는 근시안과 원시안의 가입도 값의 차이 를 이론적인 데이터와 비교해보고자 한다.

    Δ A s = 2 l × D υ × S

    (△ As : 조절효과, l: 정점거리, Dυ : 원용굴절력, S : 주시거리버전스)

    Table 1에서 보듯이 최근 5년간 누진굴절력렌즈를 착용하는 근시안의 원용굴절력 평균은 –2.28 D, 원시안 의 원용굴절력 평균은 1.16 D임을 알 수 있다. 이 데이 터 값을 바탕으로 12 mm의 정점간거리로 안경을 착용 한 사람이 40 cm 거리의 물체를 주시한다고 했을 때, 조 절효과값을 이론적으로 계산해보면 다음과 같다.

    근시안

    Δ A s : 2 ( 0.012 ) × ( 2.28 ) × ( 2.5 ) = 0.14 D

    원시안

    Δ A s : 2 ( 0.012 ) × ( 1.16 ) × ( 2.5 ) = + 0.07 D

    나안의 정시가 필요한 조절력 1/0.40 m = 2.50 D에 비해 근시안에서는 –0.14 D 만큼의 조절효과가 있는 것 이고, 원시안에서는 +0.07 D 만큼의 조절이 더 필요하 다는 것이다. 즉, 필요한 조절력은 다음과 같다.

    • 근시안의 필요조절력: 2.5 D – 0.14 D = 2.36 D

    • 원시안의 필요조절력: 2.5 D + 0.07 D = 2.57 D

    이론적인 계산 값으로 원용안경의 조절효과값은 0.21 D의 차이를 보인다. Table 3에서 누진굴절력렌즈를 착 용하는 근시안과 원시안의 가입도를 보면 각각 1.96± 0.02 D, 2.23±0.01 D로 평균 가입도 값의 차이가 0.27 D 정도로 나타났다. 즉,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이론적 인 조절효과값과 평균가입도값의 차이는 비슷하게 나타 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2. 최근 5년간 누진굴절력렌즈 착용자 중 근시안의 분석

    1) 굴절이상도에 따른 근시안 분류

    총 5년 동안의 근시안 86,887안 중 굴절력의 정도에 따라 세분화하여 변화추이를 살펴보았다. 굴절력은 등가 구면 굴절력을 기준으로 나누었다. 근시안을 굴절이상 정 도에 따라 세 그룹으로 분류하여 –2.00 D 미만을 경도근 시, -2.00 이상∼-6.00 D 미만을 중등도근시, -6.00 D 이상을 고도근시로 분류하여 살펴보았다.

    (1) 굴절이상도에 따른 근시안의 굴절력 평균

    경도근시, 중등도근시, 고도근시에서 굴절력의 평균값 을 파악해 보았다. 현재 렌즈 생산 단위를 0.25 D로 보 았을 때, -2.00 D 미만의 경도근시에서 평균굴절력은 – 0.75 D, 중등도근시에서는 –3.50 D, 고도근시에서는 – 7.00 D의 평균값을 나타냈다(Table 3).

    (2) 굴절이상도에 따른 근시안의 분포

    5년 동안의 총 근시안 86,887안 중 경도근시가 45,253 안 (52.08%)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고, 중 등도근시 36,657안(42.19%), 고도근시 4,977안(5.73%) 으로 나타났다(Table 4).

    근시안의 굴절이상도에 따른 세 그룹의 최근 5년간의 분포변화를 살펴보았다(Table 5). 경도근시의 비율은 매 년 대체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중등도근시의 비율 은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고도근시안은 총 근시 안 중에서 5.39%∼6.05%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 으며 뚜렷한 증감을 보이지는 않았다(Table 5), (Fig. 5).

    근시 유병률 진행24)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2008년에 서 2012년까지 매년 경도근시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중 등도근시의 비율은 점차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고 도근시의 비중은 가장 낮았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본 연 구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나타냈다. 최근 5년 동안에 경 도근시안은 10% 가까이 줄어들었으며 중등도근시안은 1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Table 5). 그 변 화 추이를 Fig. 5에 나타냈다.

    한국 성인의 굴절이상안 중 근시성 굴절이상안의 비율 이 높아지고 있고 상대적으로 원시성 굴절이상안이 감소 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23)와 근시 유병률 진행에 관한 연 구24) 결과는 본 연구의 결과와 매우 유사함을 알 수 있었 다. 이러한 연구를 토대로 분석해보면 앞으로 우리나라 중등도근시안의 수치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현 대사회에서 근업의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 된다. 최근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근시 억제에 관 한 연구에 더욱 매진하여 국민의 안보건 관리에 대처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2) 근시안의 굴절이상도에 따른 가입도

    (1) 근시안의 굴절이상도에 따른 가입도 평균

    근시안의 굴절이상도에 따른 가입도 평균을 살펴보았 다. 근시안의 가입도 평균값은 대체로 2.00 D를 넘지 않 았으며 중등도나 고도근시에 비해 경도근시안의 가입도 평균값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최근 5년 동안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모든 근시안에서 가입도의 평균값이 조금씩 오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Table 6).

    경도근시안에서 가입도 평균값이 높게 나타나는 이유 는 중등도나 고도근시안에 비해 필요조절력이 더 높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경도근시안은 중등도나 고도근시에 비해 원용안경의 조절효과25)값이 낮기 때문에 그만큼의 조절력이 더 필요한 것이다.

    3. 최근 5년간 누진굴절력렌즈 착용자 중 원시안의 분석

    1) 굴절이상도에 따른 원시안 분류

    총 5년 동안의 원시안 66,723안 중에서 굴절력의 정 도에 따라 세분화하여 변화추이를 살펴보았다. 굴절력은 등가구면 굴절력을 기준으로 나누었다. 원시안을 굴절이 상 정도에 따라 두 개의 그룹으로 분류하여 2.00 D 미 만을 경도원시, 2.00 D 이상을 중등도원시로 분류하여 살펴보았다.

    (1) 굴절이상도에 따른 원시안의 굴절력 평균

    경도원시, 중등도원시에서 굴절력의 평균값을 파악해 보고자 했다. 현재 렌즈 생산 단위를 0.25 D로 보았을 때, 2.00 D미만의 경도원시에서의 평균굴절력은 0.75 D∼1.00 D로 나타났고, 중등도원시에서는 2.50 D로 나 타났다(Table 7).

    (2) 굴절이상도에 따른 원시안의 분포

    5년 동안의 총 원시안 66,723안 중에서 경도원시가 55,360안(82.97%)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고, 중 등도원시 11,363안(17.03%)으로 나타났다(Table 8).

    누진굴절력렌즈를 착용하는 원시안의 굴절이상 정도 에 따른 연도별 분포변화를 살펴보았다(Table 9)(Fig. 6). 원시안에서 경도원시 비율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매년 경도원시가 80% 이상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그 비율은 매년 소폭 감소하고 있었다. 그에 반해 2.00 D이 상의 중등도원시는 점점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경도원시와 중등도원시의 변화 추이를 그래프 Fig. 6 에 나타냈다. 그래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중등도원시에 비해 경도원시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를 더 세분화하여 살펴본 것이 Fig. 7이다. 왼쪽의 Y축은 경 도원시안의 비율, 오른쪽의 Y축은 중등도원시안의 비율 을 표시했다. 중등도원시안의 비율은 상대적으로 감소한 경도원시안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2) 원시안의 굴절이상도에 따른 가입도

    (1) 최근 5년 동안 전체 원시안의 가입도 평균

    원시안을 굴절이상도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누어서 각 각 해당 그룹에서 가입도 평균값을 산출해보았다. 2.00 D미만인 경도원시에서는 가입도 2.21 D에서 크게 벗어 나지 않다가 2017년도부터 0.0 1 D씩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2018년도에는 가입도 평균값이 2.23 D를 보이면 서 2014년도에 비해 0.02 D 만큼의 미비한 상승을 보여 주었다. 2.00 D 이상의 중등도 원시안에서는 평균적으 로 경도원시안에 비해 높은 가입도를 착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Table 10).

    근시안 분석에서 원용안경의 조절효과25)를 언급했듯 이 원시안에서도 경도원시에 비해 중등도원시에서 가입 도가 높게 나타난 결과를 보였다. 원시의 +도수가 높아 질수록 가입도의 증가가 유의한지 상관분석을 진행한 결 과 r=0.150, p<0.01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4. 최근 5년간 누진굴절력렌즈 착용자 중 난시안의 분석

    1) 전체 난시안의 분포현황

    조사대상인 164,164안 중 난시(cylinder)를 가지고 있 는 모집단을 추출하여 난시안에 관해서 추가로 연구를 진행 했다. 조사가 진행된 총 5년 동안의 난시안은 115,150으로 전체 대상안 중에서 70.14%를 차지하고 있었다. 난시안 의 연도별 분포현황을 살펴보면 2014년도 73.30%, 2015 년도 68.61%, 2016년도 69.49%, 2017년도 69.65%, 2018년도 71.25%로 나타났다(Table 11).

    2) 난시안 분류에 따른 분포현황

    (1) 축에 의한 분류

    2014년도부터 2018년도까지 5년 동안의 총 난시안 115,150안을 축에 의해 세 그룹으로 분류하여 각각의 그룹에서 분포현황 추이를 살펴보았다(Table 12), (Fig.8). 난시축 분류의 기준은 직난시 180축±20축, 도난시 90축±20축, 나머지는 사난시로 분류하였다.

    위 그래프에서 보듯이 누진굴절력렌즈 착용자 중 난 시안을 대상으로 축에 따른 분류를 했을 때, 도난시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직난시, 사난시 로 나타났다. 이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20세까지는 대 부분이 직난시를 가지다가 30세 이후 도난시가 나타나 고 60세 이후는 도난시의 비율이 더 많아진다는 연구결 과26)에 비추어 볼 때, 본 연구에서 누진굴절력렌즈 착용 자가 대상이었던 것으로 볼 때 연령층이 높은 것에서 기 인한 결과라 여겨진다.

    (2) 난시도에 의한 분류

    2014년도부터 2018년도까지 5년 동안의 총 난시안 115,150안을 난시도에 의해 세 그룹으로 분류하여 각각 의 그룹에서 분포현황 추이를 살펴보았다. 세 그룹은 난 시도를 기준으로 1.00 D 이하, 1.25∼2.00 D 이하, 2.00 D 초과로 분류하였다. Table 13과 Fig. 9에서 보듯이 난시안 중 대부분은 2.00 D 이하의 난시에 분포하고 있 음을 알 수 있다.

    3) 난시안 분류에 따른 가입도 평균

    (1) 축 분류에 따른 가입도 평균

    분석대상인 총 난시안 115,150안을 1차로 축에 의한 분류로 직난시, 도난시, 사난시 세 그룹으로 나눈 후, 각 각의 난시안에서 가입도의 평균을 살펴보았다. 총 5년 동안 직난시에서 가입도의 평균은 2.06 D로 나타났고, 도난시에서는 2.11 D, 사난시에서는 2.09 D로 매년 평 균적으로 도난시에서의 가입도의 평균값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Table 14). 2013년도에 누진렌즈 안경 처음 착용자의 가입도 분석27)에 관한 연구에서는 도난시에서 가입도 값이 가장 낮고 직난시에서 가입도 값이 가장 높 게 나타났는데 본 연구에서는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2) 난시도에 따른 가입도 평균

    분석대상인 총 난시안 115,150안을 난시도에 따라 1.00 D 이하, 1.25∼2.00 D 이하, 2.00 D 초과의 세 개 의 그룹으로 분류한 후, 해당 그룹에서 가입도의 평균을 조사해보았다. 가입도 평균값은 C-1.00 D 이하에서 2.07 D , C-1.25∼C-2.00 D 이하에서는 2.11 D, C-2.00 D 초과에서도 2.11 D로 나타났다(Table 15).

    4) 난시 처방 비율

    누진굴절력렌즈를 착용하는 한국 성인을 대상으로 난 시안의 비율을 살펴보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총 난시안 115,150중에서 등가구면굴절력을 기준으로 하여 등가 구면 굴절력이 0 D로 나온 정시 2,593안을 제외하고 나 머지 112,557안이 분석대상이 되었다.

    (1) 굴절이상도에 따른 난시 처방 비율

    근시성 난시안의 비율은 2014년도 52.59%, 2015년도 60.15%, 2016년도 60.21%, 2017년도 60.27%, 2018 년도 61.19%로 나타났고, 원시성 난시안의 비율은 2014 년도 47.41%, 2015년도 39.85%, 2016년도 39.79%, 2017년도 39.73%, 2018년도 38.81%로 조사되었다(Table 16). Fig. 10에서 알 수 있듯이 근시성 난시안의 비율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고, 원시성 난시안의 비율은 감소 하는 경향으로 나타났다.

    (2) 축분류에 따른 난시 처방 비율

    ① 근시안에서 난시 처방 비율과 평균굴절력

    근시성 난시안 총 66,844안 중에서 직난시 19,822안 (29.65%), 도난시 35,757안(53.49%), 사난시 11,265 안(16.82%)으로 근시성 난시안 중에서 절반이상이 도난 시를 가지고 있었다. 2014년도부터 2018년도까지 매년 직난시, 도난시, 사난시의 비율과 평균굴절력 값을 Table 17에 나타냈다. 평균굴절력 값은 직난시나 사난시에 비 해 도난시에서 평균굴절력이 낮게 분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Fig. 11).

    ② 원시안에서 난시 처방 비율과 평균굴절력

    원시성 난시안 45,713안 중에서 난시축에 따른 비율 과 해당 그룹에서의 평균 굴절력 값의 변화를 알아보았 다(Table 18)(Fig. 12). 원시성 난시안 총 45,713안 중에 서 직난시 14,814안(32.41%), 도난시 24,879안(54.42%), 사난시 6,020안(13.17%)으로 근시성 난시안과 마찬가 지로 원시성 난시안 중에서 절반 이상이 도난시에 분포 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2014년도부터 2018년도까지 총 5년 동안 한국 성인의 누진굴절력렌즈 착용자의 원용굴절력과 가 입도를 분석한 결과 누진굴절력렌즈를 착용하는 50% 이 상이 근시임을 알 수 있고 매년 근시도와 원시도가 증가 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원용굴절력 의 평균은 2014년도에 비해 2018년도에 근시안의 경우 약 0.33 D 정도 높게 나타났고, 원시안의 경우는 대략 0.13 D 정도 높게 나타났다. 현대사회에서 컴퓨터와 스 마트폰의 사용 증가로 근업이 늘어나면서 원용굴절력의 평균 근시도가 매년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원시도도 5년 동안 총 0.13 D 높아졌는데, 이는 평균적으로 매년 0.03 D 정도 상승한 값으로 환산할 수 있다. 누진굴절력 렌즈를 착용하는 성인을 노인으로 본다면 노년층의 경우 1년 동안 +굴절력이 +0.03∼+0.04 D 증가한다는 연구 28)결과와 거의 일치하고 있었다. 가입도의 평균값 또한 5년 동안 변화량을 살펴보면, 근시에서는 0.05 D 높아 졌고, 원시에서는 0.02 D 만큼 높게 나타났다.

    굴절이상안에 따른 가입도의 평균과 가입도의 분포를 분석한 결과, 가입도의 평균값이 근시(1.96 D), 정시(2.03 D), 원시(2.23 D)로 갈수록 높아짐을 알 수 있다. 이 결과 는 2009년 Kim29)의 연구결과인 근시, 정시, 원시의 순서 로 가입도가 높아진다는 결과와도 일치한다. 근시안과 원시안의 세부분석을 진행했을 때도 가입도는 경도근시 <경도원시<중등도원시 순으로 나타났다. 굴절이상안 과 가입도와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SPSS 상관분석 을 진행한 결과, 근시와 가입도(r=0.070, p<0.010), 원 시와 가입도(r=0.150, p<0.010)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본 연구에서 가입도 1.50 D 이하이면 A그룹, 1.75 D 이상 2.00 D 이하이면 B그룹, 2.25 D 이상 2.50 D 이 하는 C그룹, 2.75 D 이상 3.00 D 이상은 D그룹, 마지 막으로 3.25 D 이상을 E그룹으로 나누어서 원용굴절력 과 가입도의 분포에 관한 분석을 진행한 결과, 근시에서 는 가입도 B그룹이 가장 많이 분포하였고, 원시에서는 가 입도 C그룹에서 가장 많은 분포를 나타냈다. 그리고 원용 의 굴절이상과 상관없이 매년 고가입도의 비중이 늘어나 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노안이 발생하면서 부족한 조절력을 가입도의 첨가로 보완해주고 있는데 현대사회에서는 근거리 시생활이 많아지면서 가입 도의 값이 더 높아진 것으로 생각된다. Duke-Elder30)와 Lyle31)등의 연구에 따르면 원거리 교정시력이 정상이면 가입도는 +2.50 D가 최대치라고 보고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3.00 D의 가입도도 상당수 존재함을 확인 할 수 있다. 이는 누진굴절력렌즈 처방시 원용부의 시야 를 확보하고 주변부의 흐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용부의 교정값을 –방향으로 조정함으로써 상대적으로 가입도의 값이 높게 나타난 결과라 판단된다. 누진다초점 렌즈 착 용의 자각적 만족감에 미치는 요인32)에 의하면 처음 누 진 착용자가 가입도 값이 1.50 D 이상을 착용하게 되면 만족감이 많이 떨어진다고 보고하고 있다. 평균수명의 증가로 노안의 인구가 늘어나고 있음을 고려해 본다면 국민의 시건강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굴절검사를 통한 원 용굴절력검사 뿐 아니라 꾸준한 가입도 검사로 누진굴절 력렌즈 착용에 만족할 수 있는 시기를 잘 찾아주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된다.

    난시도수가 가입도와 높은 상관성이 있다는 기존의 연구33)를 참고하여 본 연구에서도 난시에 대해 심도 있 는 연구를 진행하였다. 누진굴절력렌즈를 착용하는 사람 중에서 70%가 난시를 가지고 있었다. 난시를 축에 따른 분류와 난시도에 따른 분류로 세부분석을 진행한 결과 전체난시안 중에서 50% 이상이 도난시에 해당하였고, 전체난시안 중에서 97%에 해당하는 사람이 cylinder 값 2.00 D 이하에 분포하고 있었다. 축에 따른 가입도의 평 균은 도난시에서 2.11 D, 사난시 2.09 D, 직난시 2.06 D 로 도난시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난시도에 따른 가입 도의 평균은 C-1.00 D 이하에서 2.07 D, C-2.00 D 초 과에서 2.11 D로 나타났다. 직난시, 도난시, 사난시 모두 가입도 B, C그룹에서 가장 많은 분포를 이루고 있었고, 난시량이 높은 고도난시에서 가입도의 분포는 C그룹에 많이 분포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난시량과 가입도의 상 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난시량이 높아질수록 가입도가 높 아지는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r=0.092, p<0.010). 누 진굴절력렌즈를 착용하는 난시안을 대상으로 근시성 난 시안과 원시성 난시안의 변화추이를 살펴본 결과 근시성 난시안은 꾸준히 증가하여 2018년도 61.19%를 나타냈 고, 원시성 난시안은 꾸준히 감소하여 2018년도 38.81% 로 나타났다. 근시성 난시안을 축에 따라 세부적으로 분석 한 결과 평균굴절력이 직난시(-3.29 D)나 사난시(-2.66 D)에 비해 도난시(-1.82 D)에서 낮게 나타남을 알 수 있다. 원시성 난시안에서는 평균굴절력이 직난시(1.22 D), 도난시(1.11 D), 사난시(1.13 D)로 큰 차이를 보이 지는 않았다.

    서론에서도 언급했듯이 노안을 교정할 수 있는 방법 중에서 안경착용으로 가능한 방법은 돋보기 사용과 누진 굴절력렌즈 착용이다. 돋보기의 사용은 원시화의 진행과 가입도의 추가가 유발된다는 연구34)가 있다. 그러나 2015 년 전국 안경 및 콘택트렌즈 사용률 보도자료35)에 의하 면 돋보기 사용자의 56.2%가 기성용 돋보기가 눈의 노 화촉진을 초래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누진굴절력 렌즈의 올바른 처방은 연령관련원시화와 가입도의 변화 를 지연34)시킬 수 있다고 한다. 전문안경사들은 시생활 에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올바른 누진굴절력렌즈 처방으 로 고객들이 일상생활에 불편함 없이 하나의 렌즈로 원·근거리를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가장 중 요한 점이라 생각한다.

    Ⅳ. 결 론

    이상의 결과로부터 다음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첫째, 원용굴절력의 굴절이상도에 따라 가입도의 차이 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원용굴절력과 가입도의 상관관계 를 보면 근시, 정시, 원시의 순으로 가입도 값이 높아지 는 결과를 보였다. 누진굴절력렌즈 가입도 처방시 근시 와 원시가 가지는 잠정적 가입도 자체가 차이가 있음을 인지한다면 현장에서 실제 처방시에 부적응 사례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최근 5년간 한국에서 누진굴절력렌즈를 착용하 는 사람들의 가입도가 평균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 한 결과는 두 가지 이유로 설명할 수 있다. 첫 번째 이유 는 현대사회에서 생활습관이 PC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보게 되면서 필요조절력이 늘어난 것이고, 두 번째 이유 는 평균수명의 증가로 노안의 연령층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누진굴절력렌즈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하나의 렌즈로 원거리에서부터 근거리까지 편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이러한 만족도를 가장 높이기 위 해서는 노안이 시작된 초기에 누진굴절력렌즈를 착용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사료된다.

    셋째, 누진굴절력렌즈를 착용하는 근시안 중에서 경도 근시안에서 착용자 비율이 가장 높다. 그리고 누진굴절력 렌즈를 착용하는 근시안에서 가입도 +1.75 D와 +2.00 D 에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인다. 이론적으로 보았을 때, 2.00∼3.00 D 정도의 근시성 굴절이상안은 근거리를 볼 때 누진굴절력렌즈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하 지만 연구결과에서 보면 경도근시안의 누진굴절력렌즈 착용자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 보았 을 때 현재 안경사들이 –2.00∼-3.00 D 정도의 근시를 가진 사람에게도 유용조절력을 적게 사용하게 함으로써 근업 시 피로도를 줄일 수 있는 누진굴절력렌즈 착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넷째, 누진굴절력렌즈를 착용하는 원시안 중에서 경도 원시안의 착용자 비율이 가장 높다. 그리고 누진굴절력 렌즈를 착용하는 원시안에서 가입도 +2.25 D와 +2.50 D에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인다.

    다섯째, 누진굴절력렌즈를 착용하는 난시안을 대상으로 난시도와 가입도의 상관관계가 유의성을 보였다(r=0.092, p<0.010). 그리고 누진굴절력렌즈를 착용하는 난시안 중 에서 근시성 난시안과 원시성 난시안 모두에서 도난시에 서 착용자 비율이 가장 높았고, 도난시안의 평균 가입도 값이 직난시나 사난시보다 높게 나타났다.

    Figure

    KJVS-22-3-277_F1.gif

    Distribution of the type of refractive error wearing the progressive addition lens for 5 years.

    KJVS-22-3-277_F2.gif

    Average diopter of refractive error wearing progressive addition lens from 2014 to 2018 (myopia, hyperopia).

    KJVS-22-3-277_F3.gif

    Average addition by the type of refractive error wearing progressive addition lens from 2014 to 2018.

    KJVS-22-3-277_F4.gif

    Average addition by the type of refractive error for 5 years.

    KJVS-22-3-277_F5.gif

    Distribution of Myopia by power from 2014 to 2018.

    KJVS-22-3-277_F6.gif

    Distribution of Hyperopia by power from 2014 to 2018.

    KJVS-22-3-277_F7.gif

    Distribution of Hyperopia by power from 2014 to 2018.

    KJVS-22-3-277_F8.gif

    Distribution change of astigmatism by axis from 2014 to 2018.

    KJVS-22-3-277_F9.gif

    Distribution of astigmatism by power from 2014 to 2018.

    KJVS-22-3-277_F10.gif

    Distribution change of astigmatism by the type of refractive error from 2014 to 2018.

    KJVS-22-3-277_F11.gif

    Average diopter of astigmatism by axis in myopia.

    KJVS-22-3-277_F12.gif

    Average diopter of astigmatism by axis in hyperopia.

    Table

    Distribution of refractive error wearing the progressive addition lens from 2014 to 2018

    SD<sup>*</sup>: standard deviation, add.<sup>†</sup>: addition

    Average addition by the type of refractive error from 2014 to 2018

    SD<sup>*</sup>: standard deviation

    Average diopter by power of Myopia from 2014 to 2018

    SD<sup>*</sup>: standard deviation

    Distribution of Myopia by power for 5 years

    Distribution of Myopia by power from 2014 to 2018

    Average addition of Myopia by power from 2014 to 2018

    Average diopter by power of Hyperopia from 2014 to 2018

    SD<sup>*</sup>: standard deviation

    Distribution of Hyperopia by power from 2014 to 2018

    Distribution of hyperopia by power from 2014 to 2018

    Average addition of Hyperopiaby power from 2014 to 2018

    SD<sup>*</sup>: standard deviation

    Distribution of astigmatism from 2014 to 2018

    Distribution of astigmatism by axis from 2014 to 2018

    Distribution of astigmatism by power from 2014 to 2018

    cyl<sup>*</sup>: cylinder

    Average addition of the astigmatism by axis from 2014 to 2018

    Average addition of astigmatism by power from 2014 to 2018

    cyl<sup>*</sup>: cylinder

    Distribution of astigmatism by refractive error from 2014 to 2018

    Distribution and average diopter of myopic astigmatism by axis from 2014 to 2018

    Distribution and average diopter of hyperopic astigmatism by axis from 2014 to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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