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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6457(Print)
ISSN : 2466-040X(Online)
The Korean Journal of Vision Science Vol.22 No.3 pp.335-347
DOI : https://doi.org/10.17337/JMBI.2020.22.3.335

The Survey on Refraction Protocol for Optical Aids to be More Accurate

Jung-Hee Kim1), Youngju An2)*
1)Dept. of Optometry & Vision Science, Dongnam Health University, Professor, Suwon
2)Dept. of Optometry, Baekseok Culture University, Professor, Cheonan
*Address reprint requests to Youngju An Dept. of Optometry, Baekseok Culture University, Cheonan TEL: +82-41-550-2906, E-mail: yjan@bscu.ac.kr
August 27, 2020 September 22, 2020 September 22, 2020

Abstract

Purpose :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refraction protocal ongoing in the clinics when conducted dispensing, refraction and prescribing contact lens optical aids to be more accurate.


Methods :

A questionnaire covered three items refraction, dispensing and prescription of contact lenses and was conducted by 53 optometrists in Gyeonggi-do.


Results :

In the item refraction, 50(94.3%) optometrists answered checking visual acuity with habitual correction. When asked measuring the interpupillary distance, 24(45.3%) optometrists used a P.D. meter and 21(39.6%) used the value measured by the auto-refractometer. 23(43.4%) optometrists did not use the Jackson cross-cylinder after correcting astigmatism. The reasons were diverse; ‘not aware of the methods’(17.4%), ‘unnecessary to do(52.2%)’, ’not enough time(26.1%)’ and ‘unspecified(4.3%)’. 8(15.1%) optometrists did not doublecheck after prescribing contact lenses.


Conclusion :

In order to provide the best correction, the accurate refraction, dispensing and prescribing contact lenses must be fulfilled as well as the eye examinations required in the clinic.



시력보정기구의 정확한 교정효과를 위한 검사항목에 관한 실태조사

김 정희1), 안 영주2)*
1)동남보건대학교 안경광학과, 교수, 수원
2)백석문화대학교 안경광학과, 교수, 천안

    Ⅰ. 서 론

    안경의 조제 및 가공은 각 개인의 안경처방과 외형에 따라 알맞은 안경테와 안경렌즈를 광학적, 역학적, 그리 고 미적으로 설계하고 손님의 얼굴에 맞게 조정하는 피팅 등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1) 안경의 광학적 요소에는 P.D.(pupillary distance)와 Oh(optical center height), 경사각의 피팅, 정점간거리의 정확성, 안경렌즈의 곡률 및 렌즈 재질의 굴절률 등이 포함된다.1) 광학적 요소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안광학계의 조준선이 렌즈의 광학 중심점과 일치하도록 하여 불필요한 프리즘의 영향을 받 지 않도록 P.D.와 Oh의 정확한 측정이 필요하다.1)

    피팅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눈의 조준선이 안경 의 광학중심점을 수직으로 지나게 하여야 렌즈의 비점수 차를 비롯한 여러 수차들을 최소화 할 수 있다.1) 수차의 최소화는 렌즈 성능의 최대화를 의미하며 이는 안경테 귀방향의 측면 림이 연직선과 만드는 경사각을 정확하게 피팅 함으로써 가능하다.1)

    최근에는 단순히 1.0의 시력 교정을 원하는 것이 아니 라 개인의 생활 패턴에 맞추어 실외나 실내뿐만 아니라 원, 중, 근거리 등 다양한 환경에서 편안한 시생활을 원하 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요구에 따라 정확한 안경의 조제 가공 및 굴절검사가 더욱 요구되는 실정이다.

    특히, 굴절검사 방향을 결정하는 문진과 시력감소의 원인을 판별할 수 있는 핀홀시력, 고객의 교정시력 정도 를 파악할 수 있는 구안경 착용시력, 양안의 조절균형을 조정할 때 필요한 우위안, 난시의 정확한 교정을 위한 크로스실린더렌즈 사용 등은 편안한 시생활을 위하여 굴 절검사 과정에서 반드시 검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 만, 현재 안경원의 심화된 경쟁으로 인하여 양안시 검사 나 기능성 렌즈의 판매는 확대되고 있는 반면 안경 조제 및 가공이나 피팅의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으며2-4) 조제 가공 및 굴절검사의 현황에 대한 연구는 드문 실정이다.

    콘택트렌즈의 피팅 상태는 착용자들이 느끼는 착용감 의 향상과 눈의 생리적 기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5) 콘택트렌즈 착용자 98명을 대상으로 착용실태를 조사한 이전 연구6)에서 콘 택트렌즈를 구입할 때 피팅 상태를 확인을 받지 않은 경 우는 72.4%로 보고된 바 있으며, 이러한 경우는 피팅 상태의 확인을 받은 경우에 비해 건조감과 착용감 불편 등의 증상을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저자들은 시력보정기구 착용자들 에게 시력보정기구(안경과 콘택트렌즈)의 정확한 교정효 과를 제공하기 위해 굴절검사, 안경사들에게 안경의 조 제 가공과 피팅 그리고 콘택트렌즈 처방 시 필요한 검사 항목의 필요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Ⅱ. 대상 및 방법

    본 연구는 경기도 지역의 안경사 53명을 대상으로 2020 년 3월 1일부터 2020년 5월 30일까지 설문지를 활용하 여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appendix). 설문 항목은 굴절 검사, 조제 가공 및 피팅, 그리고 콘택트렌즈 처방과 관련 된 총 17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항목은 단일 응답 하도록 하였다.

    Ⅲ. 결과 및 고찰

    응답한 대상자의 일반적 현황은 다음과 같았다(Table 1). 평균 나이는 40.19±12.24(범위: 23.00∼62.00) 이 었고, 남자 40명 여자 13명이었으며, 안경사 평균 경력은 14.94±12.76(범위: 1.00∼45.00)년이었다(Fig. 1.).

    1. 굴절검사 관련 항목

    1) 예비검사 항목

    굴절검사 예비검사 항목은 굴절검사 방향을 정하고 정 확한 굴절검사를 위해 필요한 구안경 착용시력, 핀홀시력, 우위안 그리고 P.D. 검사에 대해 조사하였다(Table 2).

    굴절검사를 하기 전에 구안경 착용시력을 측정하는 경우는 50명(94.3%), 핀홀시력을 측정하는 경우는 16명 (30.2%), 우위안 검사를 하는 경우는 42명(79.2%)으로 나 타났다. P.D.를 측정할 때 사용하는 도구는 안경자(ruler) 8명(15.1%), P.D. 미터기 24명(45.3%), 그리고 자동굴절 검사기기의 측정치 활용은 21명(39.6%)으로 나타났다. 굴절검사 시 고객의 P.D.에 적합한 검안테를 선별하여 사 용하는 사람은 47명(88.7%)이었고, 6명(11.3%)은 고객의 P.D.에 관계없이 검안테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안경 착용시력은 고객의 최종 교정시력을 결정하는 데 참고자료가 된다. 대부분 교정시력은 1.0 이상이어야 한다고 알고 있지만 사람에 따라 0.6, 1.0, 1.5, 2.0 등 이 될 수 있다. 교정시력이 개인에 따라 차이가 나는 원인 은 사람마다 눈의 광학적 수차, 동공의 크기, 안매체의 투 명도, 망막상의 배율, 흐린 상을 해석하는 능력 등이 다르 기 때문이다.7) 따라서, 구안경 착용시력을 측정하는 것은 초보 안경사에게 교정시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참고 자료 가 될 수 있으므로 굴절검사 시작하기 전 반드시 확인해 야 될 항목 중에 하나이다. 본 연구에서는 대부분(94.3%) 이 구안경 착용시력을 측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핀홀시력은 시력감소의 원인이 안질환에 의한 것인지, 굴절이상에 의한 것인지를 판별할 수 있는 항목으로 굴절 검사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 나안시력과 핀홀시력을 비 교하였을 때 핀홀시력이 나안시력보다 향상되면 굴절이상 에 의한 시력감소로 판단할 수 있으며, 핀홀시력이 나안 시력보다 감소되면 안질환에 의한 시력감소로 판단할 수 있다.8) 본 연구에서 핀홀시력을 측정하지 않는 경우는 69.8%로 높게 나타나 안질환으로 시력감소가 나타나 안 경원을 방문한 고객의 핀홀시력을 측정하지 않고 굴절검 사 후 처방을 한다면 안질환 치료 후에는 적합하지 안경 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결과 우위안 검사를 하는 경우는 79.2%로 나 타났다. 우위안은 두 눈 가운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눈으로 굴절검사 결과 좌안과 우안의 교정시력이 같지 않을 때 우위안의 시력이 좋은 상태로 처방 값을 결정하 는데 사용된다.9) 또한, 독서 시 우위안 쪽으로 책을 끌 어당기는 습관이 있는 노안의 경우 이중초점 안경처방 시 근용부의 중심을 우위안 우선으로 설계하기 위해 필 요하므로 안경사들은 우위안 검사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우위안 검사를 필수적으로 시행해야 할 것이다.

    P.D.는 동공간 거리로 안경렌즈의 광학적 중심점과 고객의 동공중심점을 일치시켜 프리즘 효과의 발생을 최 소화하기 위해 안경 조제 가공에 필요한 검사항목 이고, 굴절검사 시 검안테 선정에 필요한 검사항목이다. 본 연 구결과 굴절검사 시 검안테 선정이나 안경 조제가공 시 P.D.를 자동굴절검사기기로 측정된 P.D.를 활용하는 사 람이 21명(39.6%)으로 조사되었다. 자동굴절검사기기 로 측정된 P.D.는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부정확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안경 조제 가공 또는 굴절검사 시 검안 테 선정에 필요한 P.D.는 P.D. 미터기를 이용하여 정확 하게 측정된 수치를 사용하여야 한다고 사료된다.

    2) 본 검사 항목

    굴절검사 본 검사 항목으로는 난시 교정 후 크로스실 린더렌즈 사용 여부를 조사하였다(Table 2). 부정확하게 조제 가공된 난시 교정 안경의 착용은 또 다른 새로운 난시를 발생하게 하므로 방사선시표를 이용한 난시교정 후 난시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난시 교정 상태(난시축과 난시량의 정밀검사)는 크로스실린더렌즈를 사용하여 확 인할 수 있다. 본 연구 결과 난시 교정 후 크로스실린더 렌즈를 사용하는 사람은 30명(56.6%),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23명(43.4%)으로 나타났으며, 크로스실린더렌 즈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4명(17.4%)이 방법을 모 른다고 응답하였으며, 12명(52.2%)은 필요성을 못 느낀 다고 하였고, 6명(26.1%)은 시간이 부족하다고 하였고, 기타 1명(4.3%)이었다(Fig. 1.).

    목표 교정시력은 단안 0.9로 하는 경우가 15명(28.3%), 단 안 1.0으로 하는 경우가 17명(32.1%), 양안 1.0으로 하는 경우가 7명(13.2%), 피검사자가 원하는 시력으로 하는 경우 가 9명(17.0%), 기타가 5명(9.4%)으로 나타났다(Fig. 2.).

    난시안의 교정축 이탈과 교정시력과의 관계에 대한 연 구8)에서 난시 교정안경 착용자 114명 중 30.8%가 난시 축이 정확하게 교정되지 않은 안경을 착용하고 있었다고 보고되었으며, 난시안을 정확하게 교정한 후의 시력과 난 시량을 완전교정하고 교정축을 5, 10, 15° 이동한 시력을 비교한 결과 한 줄 이상의 시력 감소가 나타나는 눈이 각 각 56.1, 84.2, 93.8%로 조사되어 난시 교정안경 조제 가공 후 교정축의 정확도 확인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Kim 등10)의 연구에 따르면 난시량은 방사선시표를 이용했을 때와 크로스실린더렌즈를 사용했을 경우 통계 학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지만, 난시교정 축방향은 방사선시표를 이용했을 때와 크로스실린더렌즈를 이용 하여 정밀 검사한 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고 하였다. 또한, 난시축이 부정확하게 처방된 교정안경 의 착용은 잔여난시를 생성하게 하여 안정피로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임상에서 크로스실린더렌즈를 활용한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고 하였다.10) 이러한 여러 가지 중요성 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에서는 난시 교정 후 크로스실린 더렌즈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43.4%로 나타났으며, 그 중 52.2%가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응답하였다. 따라 서 크로스실린더렌즈를 활용한 정밀 검사의 중요성에 대 한 인식이 부족함을 알 수 있었다.

    2. 안경 조제 가공 및 피팅 관련 항목

    안경 조제 가공 및 피팅 관련 항목으로는 Oh 측정 여 부, 조제 가공 시 활용하는 P.D., 전피팅 여부, 안경조 제 가공 후 왜곡검사 여부 등을 조사하였다(Table 3).

    안경을 조제 가공하기 위하여 36명(67.9%)이 Oh를 측정하였으며, 17명(32.1%)은 측정하지 않는 것으로 나 타났다. Oh를 측정하는 경우 9명(25.0%)이 삽입스케일 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7명(75.0%)명이 안경 자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h를 측정하지 않고 설정하는 경우 12명(70.59%)이 안경테 엔드피스 하단 을 사용하였으며, 5명(29.41%)이 렌즈 중심에서 대략적 으로 상방의 위치로 설정한다고 하였다.

    2011년도에 수행된 안경 광학중심과 동공중심의 불일치 에 의한 수평, 수직 유발프리즘에 대한 연구11)에서 조제 가 공된 안경의 82.3%에서 1 프리즘 이상의 수직 프리즘이 유 발됨을 확인하였으며, 조제 가공 시 실제로 Oh를 측정하지 않고 경험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 도 Oh를 측정하지 않는 경우가 32.1%로 나타났으며 그 중 29.4%가 대략적으로 높이를 설정하는 것으로 나타나 조제 가공 허용오차(독일 RAL-RG 915)12)가 수평방향보다 수 직방향에서 작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정확한 Oh 측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안경 조제 가공 시 단안 P.D.를 사용하는 경우는 32 명(60.4%), 양안 P.D.의 1/2을 이용하는 경우는 21명 (39.6%)이었다. ‘조제 가공 시 전피팅의 목적을 알고 계십 니까?’ 라는 질문에 51명(96.2%)이 알고 있다고 하였고, 조제 가공 시 실제로 전피팅을 하는 경우는 41명(77.4%) 으로 나타났다. 조제 가공 후 왜곡검사를 하는 경우는 14명(26.4%)이었으며, 왜곡검사를 하지 않는 경우는 39 명(73.6%)으로 나타났다. 왜곡검사를 하지 않는 이유는 25명(64.1%)이 왜곡검사기가 없기 때문이라고 하였고, 11명(28.2%)은 검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하였 으며, 2명(5.1%)은 기타로 응답하였고, 1명(2.6%)은 무 응답이었다(Fig. 3.). 피팅 시 경사각 조정을 하는 경우 는 49명(92.5%)으로 나타났으며, 경사각 조정을 하지 않는 경우는 4명(7.5%)으로 나타났다.

    안경렌즈를 안경테의 림 내부에 고정시키는 과정에서 가해지는 힘은 안경렌즈에 응력(strain)을 만들어 내는 데, Cha 등13)은 이러한 응력이 많이 생길수록 안경 착 용자의 시야의 선명도가 떨어진다고 하였다. 이러한 응 력의 정도는 왜곡검사기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데 본 연구결과 왜곡 검사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는 73.6%로 높게 나타났으며, 안경사들은 왜곡 검사의 필요성은 느 끼고 있지만 왜곡검사기가 없기 때문에 측정을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3. 콘택트렌즈 처방 관련 항목

    안경원에서 소프트 콘택트렌즈를 처방하고 있다고 응답 한 사람은 50명(94.3%)이었으며, RGP 콘택트렌즈를 처 방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45명(84.9%)이었다. 콘택트 렌즈 처방 시 베이스커브를 선택할 때 사용하는 기기는 자 동굴절검사기기 43명(81.1%), 각막곡률계 1명(1.9%), 기 타 1명(1.9%)으로 나타났다. 콘택트렌즈를 처방한 후 37 명(69.8%)이 피팅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했으며, 적합 한 피팅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27명(73.0%)이 각 막곡률계를 이용하고 있었으며, 7명(18.9%)은 육안으로 확인하였고, 슬릿램프와 버튼램프를 이용하는 경우가 각 각 1명(2.7%)으로 나타났다. 콘택트렌즈를 처방한 후 피 팅 상태를 확인하지 않는 경우는 8명(15.1%)으로, 확인 하지 않는 이유로는 적합한 기기가 없거나 적합할 것이 라고 예상하는 경우가 각각 3명(37.25%), 확인할 필요 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2명(25.0%)으로 나타났다.

    현재 콘택트렌즈가 시력 교정의 수단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6) 본 연구 대상자의 30.2%가 콘택트 렌즈를 처방한 후 피팅 상태를 확인하지 않는 것으로 나 타났다. 콘택트렌즈의 피팅 상태는 콘택트렌즈의 착용감 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전 연구에서는 소비자들의 92.9%가 콘택트렌즈를 구매할 때 베이스커브 와 관련된 설명을 듣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96.9% 가 베이스커브와 관련된 검사를 받은 경험이 없는 것으 로 조사되었다.6) 현재 안경원에는 적합한 피팅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장비와 가이드라인이 현실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며, 이러한 이유로 안경사들은 소비자들이 불편함 을 호소하기 전까지 피팅 상태가 적합할 것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콘택트렌즈 처방 시 필요한 검사항목의 중요성에 대한 안경사들의 인식변 화와 더불어 콘택트렌즈 피팅 상태의 평가가 가능하도록 실용적인 가이드라인의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Ⅳ. 결 론

    2020년 3월 1일부터 2020년 5월 30일까지 경기도 지역의 안경사 53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통하여 안경의 조제 가공과 피팅, 굴절검사, 그리고 콘택트렌즈 처방 시 필요한 검사항목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다음과 같았다.

    • 1. 굴절검사의 예비검사 항목 중 구안경 착용시력은 50명(94.3%), 핀홀시력은 16명(30.2%), 우위안은 42명(79.2%)이 검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P.D. 를 측정할 때 사용하는 도구는 P.D. 미터가 24명 (45.3%)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동굴절검사기기 측 정 결과를 활용하는 경우도 21명(39.6%)으로 조사 되었다. 굴절검사 시 피검사자의 P.D.에 따라 검 안테를 선별하여 사용하는 경우는 47명(88.7%)으 로 나타났다.

    • 2. 난시 교정 후 크로스실린더렌즈를 이용한 난시 정밀 검사를 하지 않는 경우는 23명(43.4%)으로 나타났 으며, 그 이유로는 4명(17.4%)이 방법을 몰랐고, 12 명(52.2%)이 필요성을 못 느꼈으며, 6명(26.1%)이 시간이 부족하다고 하였고, 기타 1명(4.3%)이었다.

    • 3. 조제 가공을 위하여 Oh를 측정하지 않는 경우는 17 명(32.1%)이었으며, Oh 설정방법으로 12명(70.6%) 이 안경테 엔드피스 하단의 수치를 사용하였고, 5 명(29.4%)이 렌즈 중심에서 대략적으로 상방의 위 치에 설정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4. 조제 가공 시 전피팅을 하는 경우는 41명(77.4%) 으로 나타났다.

    • 5. 조제 가공 후 왜곡검사를 하지 않는 경우는 39명 (73.6%)으로 나타났으며, 그 이유는 25명(64.1%) 이 왜곡검사기가 없기 때문이라고 하였고, 11명 (28.2%)은 검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하였 으며, 2명(5.1%)은 기타로 응답하였고, 1명(2.6%) 은 무응답이었다.

    • 6. 콘택트렌즈를 처방한 후 적합한 피팅 상태를 확인 하지 않는 경우는 8명(15.1%)이었으며, 그 이유로 는 적합한 기기가 없거나 적합할 것이라고 예상하 는 경우가 각각 3명(37.25%)이었고, 확인할 필요 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2명(25.0%)이었다.

    본 연구를 통하여 굴절검사 예비검사, 크로스실린더렌 즈를 이용한 난시 정밀검사, 안경 조제 가공 후 왜곡검사, 그리고 콘택트렌즈 처방 후 적합한 피팅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은 시력보정기구의 정확한 교정에 중요한 요소이지만 안경사들은 그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요소들을 간과할 경우 시력감 소로 인한 안정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최적의 시 력보정기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임상 현장에서 정확한 굴절검사, 안경의 조제 가공 및 피팅과 콘택트렌즈 처방 등 고객에게 시력보정기구의 정확한 교정효과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검사들은 반드시 진행되어야 한다.

    Acknowledgement

    This research was performed with support of the Dongnam Health University in 2020

    Figure

    KJVS-22-3-335_F1.gif

    Distribution according to subject's age and work experience.

    KJVS-22-3-335_F2.gif

    Do you use a cross-cylinder lens after astigmatism correction?

    KJVS-22-3-335_F3.gif

    What is the goal of corrective vision when refraction test?

    KJVS-22-3-335_F4.gif

    Do you inspect the distortion after the glasses dispensing?

    Table

    Subject's characteristics (N=53)

    SD: Standard deviation

    Survey related to refraction test

    Survey related to glasses manufacturing and fitting

    Survey related to prescription of contact len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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