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 론
안경의 조제 및 가공은 각 개인의 안경처방과 외형에 따라 알맞은 안경테와 안경렌즈를 광학적, 역학적, 그리 고 미적으로 설계하고 손님의 얼굴에 맞게 조정하는 피팅 등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1) 안경의 광학적 요소에는 P.D.(pupillary distance)와 Oh(optical center height), 경사각의 피팅, 정점간거리의 정확성, 안경렌즈의 곡률 및 렌즈 재질의 굴절률 등이 포함된다.1) 광학적 요소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안광학계의 조준선이 렌즈의 광학 중심점과 일치하도록 하여 불필요한 프리즘의 영향을 받 지 않도록 P.D.와 Oh의 정확한 측정이 필요하다.1)
피팅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눈의 조준선이 안경 의 광학중심점을 수직으로 지나게 하여야 렌즈의 비점수 차를 비롯한 여러 수차들을 최소화 할 수 있다.1) 수차의 최소화는 렌즈 성능의 최대화를 의미하며 이는 안경테 귀방향의 측면 림이 연직선과 만드는 경사각을 정확하게 피팅 함으로써 가능하다.1)
최근에는 단순히 1.0의 시력 교정을 원하는 것이 아니 라 개인의 생활 패턴에 맞추어 실외나 실내뿐만 아니라 원, 중, 근거리 등 다양한 환경에서 편안한 시생활을 원하 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요구에 따라 정확한 안경의 조제 가공 및 굴절검사가 더욱 요구되는 실정이다.
특히, 굴절검사 방향을 결정하는 문진과 시력감소의 원인을 판별할 수 있는 핀홀시력, 고객의 교정시력 정도 를 파악할 수 있는 구안경 착용시력, 양안의 조절균형을 조정할 때 필요한 우위안, 난시의 정확한 교정을 위한 크로스실린더렌즈 사용 등은 편안한 시생활을 위하여 굴 절검사 과정에서 반드시 검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 만, 현재 안경원의 심화된 경쟁으로 인하여 양안시 검사 나 기능성 렌즈의 판매는 확대되고 있는 반면 안경 조제 및 가공이나 피팅의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으며2-4) 조제 가공 및 굴절검사의 현황에 대한 연구는 드문 실정이다.
콘택트렌즈의 피팅 상태는 착용자들이 느끼는 착용감 의 향상과 눈의 생리적 기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5) 콘택트렌즈 착용자 98명을 대상으로 착용실태를 조사한 이전 연구6)에서 콘 택트렌즈를 구입할 때 피팅 상태를 확인을 받지 않은 경 우는 72.4%로 보고된 바 있으며, 이러한 경우는 피팅 상태의 확인을 받은 경우에 비해 건조감과 착용감 불편 등의 증상을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저자들은 시력보정기구 착용자들 에게 시력보정기구(안경과 콘택트렌즈)의 정확한 교정효 과를 제공하기 위해 굴절검사, 안경사들에게 안경의 조 제 가공과 피팅 그리고 콘택트렌즈 처방 시 필요한 검사 항목의 필요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Ⅱ. 대상 및 방법
본 연구는 경기도 지역의 안경사 53명을 대상으로 2020 년 3월 1일부터 2020년 5월 30일까지 설문지를 활용하 여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appendix). 설문 항목은 굴절 검사, 조제 가공 및 피팅, 그리고 콘택트렌즈 처방과 관련 된 총 17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항목은 단일 응답 하도록 하였다.
Ⅲ. 결과 및 고찰
응답한 대상자의 일반적 현황은 다음과 같았다(Table 1). 평균 나이는 40.19±12.24(범위: 23.00∼62.00) 이 었고, 남자 40명 여자 13명이었으며, 안경사 평균 경력은 14.94±12.76(범위: 1.00∼45.00)년이었다(Fig. 1.).
1. 굴절검사 관련 항목
1) 예비검사 항목
굴절검사 예비검사 항목은 굴절검사 방향을 정하고 정 확한 굴절검사를 위해 필요한 구안경 착용시력, 핀홀시력, 우위안 그리고 P.D. 검사에 대해 조사하였다(Table 2).
굴절검사를 하기 전에 구안경 착용시력을 측정하는 경우는 50명(94.3%), 핀홀시력을 측정하는 경우는 16명 (30.2%), 우위안 검사를 하는 경우는 42명(79.2%)으로 나 타났다. P.D.를 측정할 때 사용하는 도구는 안경자(ruler) 8명(15.1%), P.D. 미터기 24명(45.3%), 그리고 자동굴절 검사기기의 측정치 활용은 21명(39.6%)으로 나타났다. 굴절검사 시 고객의 P.D.에 적합한 검안테를 선별하여 사 용하는 사람은 47명(88.7%)이었고, 6명(11.3%)은 고객의 P.D.에 관계없이 검안테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안경 착용시력은 고객의 최종 교정시력을 결정하는 데 참고자료가 된다. 대부분 교정시력은 1.0 이상이어야 한다고 알고 있지만 사람에 따라 0.6, 1.0, 1.5, 2.0 등 이 될 수 있다. 교정시력이 개인에 따라 차이가 나는 원인 은 사람마다 눈의 광학적 수차, 동공의 크기, 안매체의 투 명도, 망막상의 배율, 흐린 상을 해석하는 능력 등이 다르 기 때문이다.7) 따라서, 구안경 착용시력을 측정하는 것은 초보 안경사에게 교정시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참고 자료 가 될 수 있으므로 굴절검사 시작하기 전 반드시 확인해 야 될 항목 중에 하나이다. 본 연구에서는 대부분(94.3%) 이 구안경 착용시력을 측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핀홀시력은 시력감소의 원인이 안질환에 의한 것인지, 굴절이상에 의한 것인지를 판별할 수 있는 항목으로 굴절 검사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 나안시력과 핀홀시력을 비 교하였을 때 핀홀시력이 나안시력보다 향상되면 굴절이상 에 의한 시력감소로 판단할 수 있으며, 핀홀시력이 나안 시력보다 감소되면 안질환에 의한 시력감소로 판단할 수 있다.8) 본 연구에서 핀홀시력을 측정하지 않는 경우는 69.8%로 높게 나타나 안질환으로 시력감소가 나타나 안 경원을 방문한 고객의 핀홀시력을 측정하지 않고 굴절검 사 후 처방을 한다면 안질환 치료 후에는 적합하지 안경 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결과 우위안 검사를 하는 경우는 79.2%로 나 타났다. 우위안은 두 눈 가운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눈으로 굴절검사 결과 좌안과 우안의 교정시력이 같지 않을 때 우위안의 시력이 좋은 상태로 처방 값을 결정하 는데 사용된다.9) 또한, 독서 시 우위안 쪽으로 책을 끌 어당기는 습관이 있는 노안의 경우 이중초점 안경처방 시 근용부의 중심을 우위안 우선으로 설계하기 위해 필 요하므로 안경사들은 우위안 검사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우위안 검사를 필수적으로 시행해야 할 것이다.
P.D.는 동공간 거리로 안경렌즈의 광학적 중심점과 고객의 동공중심점을 일치시켜 프리즘 효과의 발생을 최 소화하기 위해 안경 조제 가공에 필요한 검사항목 이고, 굴절검사 시 검안테 선정에 필요한 검사항목이다. 본 연 구결과 굴절검사 시 검안테 선정이나 안경 조제가공 시 P.D.를 자동굴절검사기기로 측정된 P.D.를 활용하는 사 람이 21명(39.6%)으로 조사되었다. 자동굴절검사기기 로 측정된 P.D.는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부정확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안경 조제 가공 또는 굴절검사 시 검안 테 선정에 필요한 P.D.는 P.D. 미터기를 이용하여 정확 하게 측정된 수치를 사용하여야 한다고 사료된다.
2) 본 검사 항목
굴절검사 본 검사 항목으로는 난시 교정 후 크로스실 린더렌즈 사용 여부를 조사하였다(Table 2). 부정확하게 조제 가공된 난시 교정 안경의 착용은 또 다른 새로운 난시를 발생하게 하므로 방사선시표를 이용한 난시교정 후 난시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난시 교정 상태(난시축과 난시량의 정밀검사)는 크로스실린더렌즈를 사용하여 확 인할 수 있다. 본 연구 결과 난시 교정 후 크로스실린더 렌즈를 사용하는 사람은 30명(56.6%),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23명(43.4%)으로 나타났으며, 크로스실린더렌 즈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4명(17.4%)이 방법을 모 른다고 응답하였으며, 12명(52.2%)은 필요성을 못 느낀 다고 하였고, 6명(26.1%)은 시간이 부족하다고 하였고, 기타 1명(4.3%)이었다(Fig. 1.).
목표 교정시력은 단안 0.9로 하는 경우가 15명(28.3%), 단 안 1.0으로 하는 경우가 17명(32.1%), 양안 1.0으로 하는 경우가 7명(13.2%), 피검사자가 원하는 시력으로 하는 경우 가 9명(17.0%), 기타가 5명(9.4%)으로 나타났다(Fig. 2.).
난시안의 교정축 이탈과 교정시력과의 관계에 대한 연 구8)에서 난시 교정안경 착용자 114명 중 30.8%가 난시 축이 정확하게 교정되지 않은 안경을 착용하고 있었다고 보고되었으며, 난시안을 정확하게 교정한 후의 시력과 난 시량을 완전교정하고 교정축을 5, 10, 15° 이동한 시력을 비교한 결과 한 줄 이상의 시력 감소가 나타나는 눈이 각 각 56.1, 84.2, 93.8%로 조사되어 난시 교정안경 조제 가공 후 교정축의 정확도 확인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Kim 등10)의 연구에 따르면 난시량은 방사선시표를 이용했을 때와 크로스실린더렌즈를 사용했을 경우 통계 학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지만, 난시교정 축방향은 방사선시표를 이용했을 때와 크로스실린더렌즈를 이용 하여 정밀 검사한 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고 하였다. 또한, 난시축이 부정확하게 처방된 교정안경 의 착용은 잔여난시를 생성하게 하여 안정피로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임상에서 크로스실린더렌즈를 활용한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고 하였다.10) 이러한 여러 가지 중요성 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에서는 난시 교정 후 크로스실린 더렌즈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43.4%로 나타났으며, 그 중 52.2%가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응답하였다. 따라 서 크로스실린더렌즈를 활용한 정밀 검사의 중요성에 대 한 인식이 부족함을 알 수 있었다.
2. 안경 조제 가공 및 피팅 관련 항목
안경 조제 가공 및 피팅 관련 항목으로는 Oh 측정 여 부, 조제 가공 시 활용하는 P.D., 전피팅 여부, 안경조 제 가공 후 왜곡검사 여부 등을 조사하였다(Table 3).
안경을 조제 가공하기 위하여 36명(67.9%)이 Oh를 측정하였으며, 17명(32.1%)은 측정하지 않는 것으로 나 타났다. Oh를 측정하는 경우 9명(25.0%)이 삽입스케일 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7명(75.0%)명이 안경 자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h를 측정하지 않고 설정하는 경우 12명(70.59%)이 안경테 엔드피스 하단 을 사용하였으며, 5명(29.41%)이 렌즈 중심에서 대략적 으로 상방의 위치로 설정한다고 하였다.
2011년도에 수행된 안경 광학중심과 동공중심의 불일치 에 의한 수평, 수직 유발프리즘에 대한 연구11)에서 조제 가 공된 안경의 82.3%에서 1 프리즘 이상의 수직 프리즘이 유 발됨을 확인하였으며, 조제 가공 시 실제로 Oh를 측정하지 않고 경험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 도 Oh를 측정하지 않는 경우가 32.1%로 나타났으며 그 중 29.4%가 대략적으로 높이를 설정하는 것으로 나타나 조제 가공 허용오차(독일 RAL-RG 915)12)가 수평방향보다 수 직방향에서 작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정확한 Oh 측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안경 조제 가공 시 단안 P.D.를 사용하는 경우는 32 명(60.4%), 양안 P.D.의 1/2을 이용하는 경우는 21명 (39.6%)이었다. ‘조제 가공 시 전피팅의 목적을 알고 계십 니까?’ 라는 질문에 51명(96.2%)이 알고 있다고 하였고, 조제 가공 시 실제로 전피팅을 하는 경우는 41명(77.4%) 으로 나타났다. 조제 가공 후 왜곡검사를 하는 경우는 14명(26.4%)이었으며, 왜곡검사를 하지 않는 경우는 39 명(73.6%)으로 나타났다. 왜곡검사를 하지 않는 이유는 25명(64.1%)이 왜곡검사기가 없기 때문이라고 하였고, 11명(28.2%)은 검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하였 으며, 2명(5.1%)은 기타로 응답하였고, 1명(2.6%)은 무 응답이었다(Fig. 3.). 피팅 시 경사각 조정을 하는 경우 는 49명(92.5%)으로 나타났으며, 경사각 조정을 하지 않는 경우는 4명(7.5%)으로 나타났다.
안경렌즈를 안경테의 림 내부에 고정시키는 과정에서 가해지는 힘은 안경렌즈에 응력(strain)을 만들어 내는 데, Cha 등13)은 이러한 응력이 많이 생길수록 안경 착 용자의 시야의 선명도가 떨어진다고 하였다. 이러한 응 력의 정도는 왜곡검사기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데 본 연구결과 왜곡 검사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는 73.6%로 높게 나타났으며, 안경사들은 왜곡 검사의 필요성은 느 끼고 있지만 왜곡검사기가 없기 때문에 측정을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3. 콘택트렌즈 처방 관련 항목
안경원에서 소프트 콘택트렌즈를 처방하고 있다고 응답 한 사람은 50명(94.3%)이었으며, RGP 콘택트렌즈를 처 방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45명(84.9%)이었다. 콘택트 렌즈 처방 시 베이스커브를 선택할 때 사용하는 기기는 자 동굴절검사기기 43명(81.1%), 각막곡률계 1명(1.9%), 기 타 1명(1.9%)으로 나타났다. 콘택트렌즈를 처방한 후 37 명(69.8%)이 피팅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했으며, 적합 한 피팅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27명(73.0%)이 각 막곡률계를 이용하고 있었으며, 7명(18.9%)은 육안으로 확인하였고, 슬릿램프와 버튼램프를 이용하는 경우가 각 각 1명(2.7%)으로 나타났다. 콘택트렌즈를 처방한 후 피 팅 상태를 확인하지 않는 경우는 8명(15.1%)으로, 확인 하지 않는 이유로는 적합한 기기가 없거나 적합할 것이 라고 예상하는 경우가 각각 3명(37.25%), 확인할 필요 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2명(25.0%)으로 나타났다.
현재 콘택트렌즈가 시력 교정의 수단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6) 본 연구 대상자의 30.2%가 콘택트 렌즈를 처방한 후 피팅 상태를 확인하지 않는 것으로 나 타났다. 콘택트렌즈의 피팅 상태는 콘택트렌즈의 착용감 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전 연구에서는 소비자들의 92.9%가 콘택트렌즈를 구매할 때 베이스커브 와 관련된 설명을 듣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96.9% 가 베이스커브와 관련된 검사를 받은 경험이 없는 것으 로 조사되었다.6) 현재 안경원에는 적합한 피팅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장비와 가이드라인이 현실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며, 이러한 이유로 안경사들은 소비자들이 불편함 을 호소하기 전까지 피팅 상태가 적합할 것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콘택트렌즈 처방 시 필요한 검사항목의 중요성에 대한 안경사들의 인식변 화와 더불어 콘택트렌즈 피팅 상태의 평가가 가능하도록 실용적인 가이드라인의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Ⅳ. 결 론
2020년 3월 1일부터 2020년 5월 30일까지 경기도 지역의 안경사 53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통하여 안경의 조제 가공과 피팅, 굴절검사, 그리고 콘택트렌즈 처방 시 필요한 검사항목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다음과 같았다.
-
1. 굴절검사의 예비검사 항목 중 구안경 착용시력은 50명(94.3%), 핀홀시력은 16명(30.2%), 우위안은 42명(79.2%)이 검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P.D. 를 측정할 때 사용하는 도구는 P.D. 미터가 24명 (45.3%)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동굴절검사기기 측 정 결과를 활용하는 경우도 21명(39.6%)으로 조사 되었다. 굴절검사 시 피검사자의 P.D.에 따라 검 안테를 선별하여 사용하는 경우는 47명(88.7%)으 로 나타났다.
-
2. 난시 교정 후 크로스실린더렌즈를 이용한 난시 정밀 검사를 하지 않는 경우는 23명(43.4%)으로 나타났 으며, 그 이유로는 4명(17.4%)이 방법을 몰랐고, 12 명(52.2%)이 필요성을 못 느꼈으며, 6명(26.1%)이 시간이 부족하다고 하였고, 기타 1명(4.3%)이었다.
-
3. 조제 가공을 위하여 Oh를 측정하지 않는 경우는 17 명(32.1%)이었으며, Oh 설정방법으로 12명(70.6%) 이 안경테 엔드피스 하단의 수치를 사용하였고, 5 명(29.4%)이 렌즈 중심에서 대략적으로 상방의 위 치에 설정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4. 조제 가공 시 전피팅을 하는 경우는 41명(77.4%) 으로 나타났다.
-
5. 조제 가공 후 왜곡검사를 하지 않는 경우는 39명 (73.6%)으로 나타났으며, 그 이유는 25명(64.1%) 이 왜곡검사기가 없기 때문이라고 하였고, 11명 (28.2%)은 검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하였 으며, 2명(5.1%)은 기타로 응답하였고, 1명(2.6%) 은 무응답이었다.
-
6. 콘택트렌즈를 처방한 후 적합한 피팅 상태를 확인 하지 않는 경우는 8명(15.1%)이었으며, 그 이유로 는 적합한 기기가 없거나 적합할 것이라고 예상하 는 경우가 각각 3명(37.25%)이었고, 확인할 필요 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2명(25.0%)이었다.
본 연구를 통하여 굴절검사 예비검사, 크로스실린더렌 즈를 이용한 난시 정밀검사, 안경 조제 가공 후 왜곡검사, 그리고 콘택트렌즈 처방 후 적합한 피팅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은 시력보정기구의 정확한 교정에 중요한 요소이지만 안경사들은 그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요소들을 간과할 경우 시력감 소로 인한 안정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최적의 시 력보정기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임상 현장에서 정확한 굴절검사, 안경의 조제 가공 및 피팅과 콘택트렌즈 처방 등 고객에게 시력보정기구의 정확한 교정효과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검사들은 반드시 진행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