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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6457(Print)
ISSN : 2466-040X(Online)
The Korean Journal of Vision Science Vol.23 No.1 pp.121-128
DOI : https://doi.org/10.17337/JMBI.2021.23.1.121

Survey on the Actual Condition of Ready-Made Reading Glasses

Dae-Gwang Wi, Yun-Young Song, Mi-A Jung*
Dept. of Optometry, Yeoju Institute of Technology, Professor, Yeoju
* Address reprint requests to Mi-A Jung Dept. of Optometry, Yeoju Institute of Technology, Yeoju TEL: +82-31-880-5432, E-mail: miajung@yit.ac.kr
March 2, 2021 March 24, 2021 March 24, 2021

Abstract


Purpose : In this study, in order to find out the necessity of using reading glasses according to the correct prescription, the variables of the users of the ready-made reading glasses were measured and analyzed for those who are using the ready-made reading glasses.



Methods : A total of 50 subjects over 45 years of age were selected, and refraction tests, maximal accommodation, near addition, and near PD were measured. In addition, the distance between center points of the ready-made reading glasses frames and the distance between the optical center points of the glasses were measured.



Results : As a result of checking the clearest distance according to the purchase period of the ready-made reading glasses, the clearest distance became longer as the period of purchase increased. As a result of comparing the distance between the reference points of the glasses frames and the distance between the optical center points of the ready-made reading glasses, the larger the distance between the reference points of the frames, the larger the distance between the optical center points. It was found that 71.00% had a difference of 2 mm or more. In addition, as a result of confirming the inducing prism affecting binocular vision, BO △ was induced in 80.00%, BI △ was induced in 16.00%.



Conclusion : This study was able to confirm the eye strain caused by the different refractive power and PD between the ready-made reading glasses and the actual prescription glasses for near vision use. Therefore, standards for selling ready-made reading glasses, including online and it is necessary to improve the quality of national security services by strengthening the expertise of optometrist to prevent the use of ready-made reading glasses which may adversely affect eye health.



기성돋보기 안경 착용 실태 조사

위 대광, 송 윤영, 정 미아*
여주대학교 안경광학과, 교수, 여주
    Korean Optometic Association

    Ⅰ. 서 론

    우리 눈은 출생 시 원시이며 신체의 성장과 함께 안구도 성장하여 원시의 정도가 줄어들고 근시화가 되며, 40세 이 후에는 신체 노화와 함께 노안도 진행되기 시작한다.1-2) 노안이 시작되면 근거리 시력이 급격히 감소하고 장시간의 근거리 작업 후에는 원거리가 일시적으로 흐리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3) 이러한 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조명, 물체의 크기, 주시거리 등이 있지만, 눈의 굴절상태 가 가장 큰 영향을 주게 된다.4) 정시안의 경우 조절근점이 점차 멀어져 노안보정용 안경이 필요하게 되고 원시안의 경우에는 정시안보다 더 많은 조절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노안의 불편증상을 더 일찍 자각하게 되지만, 근시안의 경 우에는 가장 늦게 근거리 불편감을 느끼게 된다.4)

    노안 이후 근거리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은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로 교정하거나 백내장 수술 시 다초점인공수 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이 있지만, 안경을 이용하여 교정 하는 방법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5)

    노안 이후 굴절상태는 지속적인 변화를 보이는데 60세 이상 노년층에서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원시안의 비율이 점 차 증가하여 원시의 발생은 연령과 상관성이 높다고 보고되 어 있다.2,6-7) 현대사회는 정보화 및 고령화 사회로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의 사용증가로 인해 비해 근거리 작업 빈도가 증가 되고 있다. 특히 우리 나라의 경우 2018년 기준 스마트폰 보급률이 96%로 세계 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8) 또한 2020년 9월 통 계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고령인구(65세 이상)는 812 만 5,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5.7%를 구성하고 있고, 2025년에는 초고령화 사회(65세 이상의 노인이 20% 이상) 로 진입하게 된다고 발표하였다.9) 그러므로 노안 이후 조절 력 감소와 과도한 근거리 작업으로 인한 근거리 불편감은 가속화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6) 근용 안경 교정에 대한 중요성은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생활을 담당하고 있 는 안경사의 역할 또한 중요시되고 있다. 하지만 근용안경 은 광학적, 해부학적, 역학적 요소를 고려한 정확한 검사 후 조제가공 된 안경이 아닌 가독력만 충족하면 된다는 잘 못된 생각으로 사용자 마다 다른 여러 가지 특성들이 고려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최근에는 온라인을 통해서 개 인의 굴절이상과 PD(interpupillary distance)가 고려되지 않고 일률적으로 대량 생산된 기성돋보기가 무분별하게 판 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온라인을 통한 기성돋보기의 구매는 전문가로부터의 검사와 상담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저 렴한 가격과 디자인만 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굴절이상과 PD 측정, 광학적 요소 점 검 및 수정에 의한 정확한 처방의 근용안경 사용의 필요 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기성돋보기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 들을 대상으로 기성돋보기와 사용자들의 변수를 측정하 여 비교 분석하였다.

    Ⅱ. 대상 및 방법

    1. 대상

    연구대상자는 기성 돋보기를 착용중인 45세 이상의 대 상자 중 원거리 교정시력 1.0 미만인 사람과, 다초점인공 수정체를 삽입하거나 안과 질환 치료를 받고 있는 대상자 와 좌안과 우안의 최종 가입도가 1.00 D 이상 차이 나는 경우와 가림벗김 검사에서 안위이상을 보이는 대상자를 제외한 50명(남자:36명, 여자:14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또한 본 연구는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에게 실험 목적과 검 사 방법에 대하여 충분히 설명한 후 동의를 얻고 검사를 진행하였으며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66.44±9.14세(남자: 68.36±8.92세, 여자: 61.50±7.80세)이었다.

    2. 연구방법

    1) 굴절검사와 PD 측정

    원거리 굴절검사는 자동굴절검사기(KR-800, Topcon, Japan)와 검영기(Elite Retinoscope, WelchAllyn, Germany)를 이용한 타각적 굴절검사 값과 포롭터 (Ultramatic RX Master Phoroptor 11625B, Reichert, USA)를 이용하여 자각적 굴절검사 값을 측정하였으며, 원 용 PD와 근용 PD(작업거리 40 cm)는 각막반사식 PD미터 (PD-82, Shin-nippon, Japan)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2) 최대조절력과 근용가입도 측정

    최대조절력 검사는 대상자가 정면을 주시한 상태에서 포 롭터용 근거리시표(Phoropter card set, 483S, Bernell, USA)의 0.7 시표를 주시하게 한 후 Push-Up법으로 폭주 개입이 배제된 상태에서 측정하였으며 측정값은 선명하게 보이는 가장 가까운 곳까지의 거리를 디옵터로 환산하였다.

    근용가입도는 최대조절력의 1/2을 유용조절력으로 하 고, 시험테와 시험렌즈를 사용하여 피검사자의 근작업거 리 등을 고려하여 최종 근용가입도를 측정하였다.

    3) 기성돋보기 측정

    사용 중인 기성돋보기의 안경테 기준점간 거리(distance between center)는 박싱시스템에 의한 계측방법을 이용하 여 안경테 수평이등분선과 수직이등분선의 교점을 안경테 정중선에서부터 측정하였으며, 안경렌즈의 광학중심점간 거리는 렌즈미터(LM-8, Topcon, Japan)와 PD자를 이용 하여 측정하였다. 또한, 사용 중인 기성돋보기의 가장 선명 한 위치는 Push-Up법으로 확인하였다.

    4) 프리즘 효과 측정

    피검사자의 측정PD와 기성돋보기의 광학중심점간 거 리의 차이로 인하여 유발되는 프리즘 효과는 스칼라형 프렌티스 공식을 이용하여 측정하였으며, 대상자의 PD 와 기성돋보기 기준점간 거리, 광학중심점간 거리는 단 안 측정값을 사용하다.

    2. 통계분석

    모든 자료의 통계처리는 Origin 8.5 program (OriginLab Co., Northampton, USA)을 사용하였으 며, 통계적 유의수준은 p<0.050일 때 유의하다고 판단 하였다.

    Ⅲ. 결 과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Table 1은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 50명(남자: 36명, 여자: 14명) 100안의 원거리 등가구면굴절력, 최대조절 력, 근용가입도를 나타냈다. 대상자 전체 등가구면굴절 력은 0.03±1.13 D(남자: 0.09±0.98 D, 여자: -0.11±1.44 D)로 나타났지만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었 다. 대상자의 굴절이상은 근시안 24안, 정시안 27안, 원 시안 49안으로 근시안의 등가구면굴절력은 –1.42±1.28 D, 원시안의 등가구면굴절력은 0.76±0.51 D로 세 그 룹 간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F=73.891, p<0.050). 대상자의 최대조절력은 평균 1.75±0.37 D(남자: 0.09 ±0.98 D, 여자: -0.11±1.44 D)이고, 근용가입도는 2.28±0.41 D(남자: 2.35±0.36 D, 여자: 2.11±0.47 D)로 나타났으나 성별 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2. 기성돋보기의 사용기간에 따른 선명거리와 근용가입도

    Table 2는 기성돋보기의 구입 시기를 1년 미만, 1년 이 상~2년 미만, 2년 이상~3년 미만, 3년 이상으로 구분하고 구입 시기에 따라 사용 중인 기성돋보기로 가장 선명거리와 근용가입도를 알아보았다. 기성돋보기의 각 구입시기별 굴 절력은 3.11±0.83, 2.95±0.70, 1.97±0.35, 1.86±0.71 D로 나타나 구입시기가 오래될수록 낮은 굴절력의 기성돋 보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0.050). 착용중인 기성 돋보기의 가장 선명한 거리를 확인한 결과 구입 시기에 따라 40.00±6.32, 40.30±5.51, 47.50±9.66, 55.71±14.76 cm로 나타나 구입시기가 오래될수록 근거리 선명 위치가 눈 에서 멀어지게 나타났다(p<0.050). 대상자의 근용가입도 처 방값은 1.86±1.37, 2.21±0.85, 2.80±0.51, 2.76±1.38 D로 구입시기가 오래될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0.050).

    3. 기성돋보기의 안경테 기준점간 거리와 광학중심점간 거리 비교

    사용 중인 기성돋보기의 안경테 기준점간 거리(distance between center, DBC)와 광학중심점(optical center, OC)간 거리를 단안으로 비교한 결과 기성돋보기의 기준 점간 거리는 34.16±1.30 mm, 광학중심점간 거리는 32.77±1.99 mm로 나타났다 또한, 기준점간 거리가 광학중심점간 거리보다 77.00%가 크게 나타났으며 유 의한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Fig. 1). 또한 기 준점간 거리가 광학중심점간 거리보다 3 mm 이상 큰 경우도 15.00%인 것으로 나타났다.

    4. 기성돋보기의 광학중심점간거리와 근용PD 비교

    기성돋보기의 광학중심점간 거리와 근용 PD를 단안으 로 비교한 결과 광학중심점간 거리는 32.77±1.99 mm, 근용 PD는 30.26±1.73 mm로 근용PD보다 광학중심점 간 거리가 크게 나타났으며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t=9.523, p<0.050). 광학중심점간 거리보다 근용 PD가 작은 경우가 13안, 광학중심점간 거리보다 근용 PD가 큰 경우가 77안으로 광학중심점간거리와 근용 PD의 차이가 있는 경우가 90.00%로 나타났다. 광학중심점 간 거리와 근용 PD의 차이를 비교한 결과 광학중심점간 거리보다 근용 PD가 2 mm 이상 작은 경우가 4.00%, 광학중심점 간 거리가 근용PD보다 2~4 mm 큰 경우가 32.00%, 4 mm보다 큰 경우가 35.00% 로 나타났다(Fig. 2).

    5. 사용 중인 기성돋보기의 광학중심점간 거리와 근용 PD 차이로 유발된 프리즘

    사용 중인 기성돋보기의 광학중심점간 거리와 근용 PD 차이로 유발된 프리즘을 스칼라형 프렌티스 공식을 이용하여 계산한 결과 BI 프리즘은 16.00%, BO 프리즘 은 80.00%로 나타났으며, 내사위를 유발하는 BI 프리즘 굴절력은 0.55±0.49 △, 외사위를 유발하는 BO 프리즘 굴절력은 1.77±1.09 △로 나타났다. 내사위가 유발된 대상자 중 1.00 △ 이상이 4.00%, 외사위가 유발된 대상 자 중 1.00 △ 이상이 58.00%로 나타났다(Fig. 3).

    Ⅳ. 고찰 및 결론

    스마트폰 등 미디어 기기의 사용 증가에 따라 노령인 구의 근거리 작업이 많아지면서 조절력 감소에 따른 일 상생활에서의 근거리 시력의 불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시니어세대 스마트폰 활용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어 백내장과 황반변성 등의 안질환의 영향으로 색채의 인식범위가 줄어들고 있다.10) 또한, 무 리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시력저하나 이명, 녹내장과 같 은 신체 이상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11) 이에 따라 노 인 눈 건강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으며 눈 전문가인 안경사 역할의 중요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본 연구는 기성돋보기를 사용 중인 47~84세 중노년 층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대상안 중 근시가 24.00%, 정 시 27.00%, 원시 49.00%로 나타나 기성돋보기를 사용 하고 있는 중노년층에서 정시와 원시의 비중이 높게 나 타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또한 근용가입도 보다 1.00 D 이상 강한 굴절력의 기성돋보기를 사용하는 경 우가 34.00%(1.39±0.43 D), 1.00 D 이상 약한 경우가 14.00% (-1.25 ±0.28 D)로 나타났다. 또한 구입 시기 가 오래될수록 보유중인 기성돋보기의 선명거리가 길어 졌으며, 보유중인 기성돋보기와 처방가입도는 차이가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안 이후 정시와 원시가 상대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 지하는 원인에 대하여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가 장 큰 원인은 원시 굴절이상이 조절력의 일부를 사용하 여 근거리에서는 조절력이 부족한 잠복원시가 나타나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12) 이러한 잠복성 원시안의 경우 조절력이 풍부한 노안 이전에는 원거리와 근거리 시력 저하감을 느끼지 못한다. 따라서 기성돋보기를 사용하는 사람들 중 잠복성 원시인 경우는 노안 이전에는 시력적 인 불편함이 없었으나, 연령이 증가할수록 현성원시의 증가로 근거리가 더욱 불편해질 것으로 예측된다.13)

    완성된 안경의 광학중심점간 거리와 측정 PD가 차이 가 있는 경우 사위가 유발되고 이로 인하여 안정피로가 나타 날 수 있으며, 유발 된 사위양이 작은 경우에도 근 거리 작업이 장시간 지속되는 경우에는 안정피로가 유발 될 수 있다.14) 안정피로의 증상으로는 눈의 피로, 두통, 안구 통증, 안구 건조증, 복시 및 흐림이 나타나며,15) 근 거리 사위는 조절 및 폭주의 불균형으로 조절기능 저하 와 폭주근점이 멀어지는 경향을 보인다고 하였다.16-18) 또한 나이가 증가할수록 부등시 발병률과 양안 굴절이상 차이가 증가한다고 하였다.19)

    본 연구에서 기성돋보기의 안경테 기준점간 거리와 광학중심점간 거리를 비교한 결과 안경테의 기준점간 거 리가 클수록 광학중심점간 거리가 커졌고, 전체 대상안 중 77.00%가 안경테 기준점간 거리가 광학중심점간 거 리보다 큰 안경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 되어 기성돋보 기는 착용자의 PD와 상관없이 단순히 안경테 크기만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광학중심점간 거리와 근용 PD의 비교에서 32.77±1.99 mm와 30.26±1.73 mm로 근용 PD보다 광학중심점간 거리가 크게 나타났 으며(t=9.523, p<0.050), 전체 대상자 중 근용 PD와 광학중심점간 거리의 차이가 있는 안경을 사용하는 경우 가 90.00%, 2 mm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가 71.00%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경렌즈의 광학중심점간 거리와 근용 PD차이로 나 타나는 양안시에 영향을 미치는 유발 프리즘을 확인한 결과 80.00%에서 BO △, 16.00%에서 BI △이 유발되 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상자의 62.00%에서 1.00 △이 상을 유발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들의 기성돋보기 굴절력은 모두 + 굴절력(2.55±0.90 D)으로, BO △이 유발된 대상자 의 경우 근용 PD보다 안경렌즈의 광학중심점간 거리가 커서 근거리 주시 시 폭주부담이 증가되며, 지속적인 근 거리 작업으로 인한 조절 증가는 근용 안경 착용 시기를 앞당김과 동시에 근용 가입 도수도 증가시킨다고 하였 고, 다초점 안경을 착용한 그룹에 비해 단초점 근용안경 을 착용하고 중간거리나 원거리를 보게 되면 원거리 시 력에도 변화를 준다고 하였다.18) 그러므로 단초점 근용 안경을 사용하는 경우 더 정밀하고 주기적인 검사와 상 담이 필요하다.

    근용 가입도 굴절력에 대하여 Duke-Elder20)는 50대 후반에는 약 2.50 D의 근용 가입도가 필요하며 그 후로 는 변화가 거의 필요 없다고 하였고, 국내 연구에서도 가입도는 3.00 D가 최대치라고 보고 하였으며,21) 노안 이전 안경을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 중 잠복성 원시가 있 는 경우 연령증가에 따라 현성 원시화가 될 가능성이 높 다고 하였다.4) 본 연구에서도 근용 가입도의 평균은 2.28±0.40 D 로 선행연구들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2019년 7월 도수 물안경, 돋보기안경 온 라인 판매에 대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 재정 법률안이 언급된 바 있고, 그 중 ‘제 12조 5항은 안경 (도수가 있는 물안경과 양쪽 렌즈의 도수가 같고 그 도수 가 0.00 D 초과 + 3.00 D 이하인 단초점 돋보기안경)은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로 개정안이 제시되었다. 개정안에는 돋보기에 대한 명확한 규제에 대한 범위가 제시되어 있지 않고, 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안정피로와 관련된 사용자의 PD 등이 고려되지 않았다. 또한 본 연구와 선행연구 결과 실제 필요한 근용가입도 는 3.00 D가 최대치라고 할 수 있으나 개정안에서 +3.00 D 이하 단초점 돋보기안경이 온라인 판매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어 단순히 상업 활성화를 위한 진 입기준을 완화한 사례로 볼 수 있다.22) 또한, 한국갤럽 조사에 의하면 근용 안경 사용자 중 ‘기성품 근용 안경’을 사용하는 노안 인구가 5명 중 1명이며 근용안경 구매 및 선택 시 기성돋보기의 사용이 적지 않다고 나타났다.23)

    본 연구로 기성돋보기 안경과 실제 처방 근용 안경의 굴절력과 PD 차이로 양안시에 유발되는 사위로 인한 안 정피로를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시력 보정용 기구인 도수 안경이 눈 전문가를 통한 검사와 상 담 없이 무분별하게 판매되고 있으며, 특히 온라인을 통 한 판매가 심각한 실정이다. 따라서 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성돋보기 사용을 예방하기 위하여 온라 인을 포함한 기성돋보기 안경의 판매 기준과 안경사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국민 안보건 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제도적 개선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Acknowledgement

    This study was supported by Korean Optometic Association in 2020.

    Figure

    KJVS-23-1-121_F1.gif

    Correlation of distance between center (DBC) and optical center (OC) distance by ready-made reading glasses.

    KJVS-23-1-121_F2.gif

    Difference between optical center distance of ready-made reading glasses and interpupillary distance of subjects.

    KJVS-23-1-121_F3.gif

    Amount of induced prism by ready-made reading glasses.

    Table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Characteristics according to the period of use of the ready-made reading glasses(n=100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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