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 론
IT 기술의 발달로 스마트폰의 장시간의 근거리 업무 로 인하여 조절 및 폭주기능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은 크 다. 기기의 사용량은 점차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을 뿐만 아니라 2021년 국내 인구의 16.5%가 65세 이상이고 노 령화 지수는 138.8이며 중위 연령대가 44.3세로 노령인 구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다양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에서 연령의 증가에 따른 단안의 안축 및 안와 내 부속물 보상적 변화로 조절력의 개입이 최소화 될 수 있는, 주시거리가 3.00 m 이상의 원거리에서부터 0.33 m의 근거리까지 자극에 대응하는 안와 내 조절반응범위 (the range of accommodative response)가 연령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연관된 선 행연구를 살펴보면 “전산화 단층촬영에서 한국인의 안와 내 구조의 정상치(2001)”에 의하면 20대까지 안와 골격 이 성장을 하면서 40∼50대에 가장 높게 측정이 되었 다. 그리고 “정시안에서 연령에 따른 안 수치들의 변화 (2008)”에 의하면 수정체 두께, 각막 곡률반경, 전방 깊 이, 유리체 깊이 그리고 안축장은 Ⅱ군(20∼39세)에 비 하여 Ⅲ군(40∼59)부터는 감소 현상을 보였으며 성인의 안축장과 각막굴절력이 24 mm와 43.00 D의 기준보다 연령에 따른 차이를 보인다고 하였다. 연령의 증가에 따 른 조절지체가 예상이 되기 때문에 양호한 원거리 시력 을 확보하는 조건에서 과교정을 회피하는 효과적인 처방 이 필요하다. “완전교정과 저교정 상태에서 조절반응 변 화량 비교(2012)”의 선행연구에 의하면 저 교정시 조절 피로 증상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뿐만 아니라 “Lag of accommodative on between 5 and 60 years of age(2017)”의 동적굴절검사(dynamic retinoscopy)에 의한 선행연구에 의하면 40대 미만까지 평균 0.50 D의 일정한 조절반응을 보였고, 40대 이후부 터 조절지체가 시작되어 54세에 조절반응이 0에 근접하 다 하였다. 그리고 “부등시 정도에 따른 조절반응량의 분석(2020)”의 선행연구에 의하면 우세안과 비우세안에 서 조절반응량의 차이가 있다는 보고가 있듯이 연령의 증가 외에도 양안이 주시자극에 대해서 동일한 조절반응 범위를 보이거나 그러지 아니하고 단안마다 자극에 대한 조절반응이 다를 수 있다는 것으로 추정이 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검영기를 이용하여 단안의 원거리에서부 터 근거리 주시자극에 대응하는 원점 조절반응 및 근점 조절반응과 조절지체의 변화량에 대한 연령별 유의한 차 이와 원점 조절반응이 조절지체에 미치는 영향관계에서 연령의 변화의 통계적 조절효과(moderation effects)를 검정하여, 연령의 변화에 따른 조절반응의 변화량을 안 경굴절을 처방에 적용하여 조절지체를 최소화 할 수 있 도록 하는데 있다.
Ⅱ. 대상 및 방법
1. 대상
2020년 4월에서 12월까지 약 8개월 동안 경기도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 74명(남: 37, 여: 37)을 대상으로 연령별로 정시 단안을 검영기(No. 18235, WelchAllyn, USA)를 사용하여 원방시는 정적 검영법으로 하였고, 근 방시는 동적 검영법을 이용한 굴절검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비접촉식 검사로 참여자에게는 연구의 목 적과 검사 방법에 대해서 구두와 서면을 통해 설명하고 동의를 받았다. 연구 대상자는 각막 절삭술 또는 백내장 수술한 사실이 없고, 순환기 내과 질환으로 고혈압 및 당뇨질환이 없고 양안 중 단안 고유의 조절반응진폭이 ±2.75∼3.00 D에 근접하고, 검영기 선조광(streak light)의 중심와 반사(foveal reflex)가 좋은 정시안 (emmetropia)을 대상으로 단안 굴절검사를 실시하였 다. 근시 및 원시 그리고 잠복원시 등 안경 굴절교정 대 상자는 안경 굴절교정에 있어서 원점 조절반응이 연령과 검사자마다 굴절교정처방의 오차발생 가능성이 있어 대 상에서 제외하였다. 연령별로 Ⅰ군(20∼39세), Ⅱ군(40 ∼49세), Ⅲ군(50∼59세) 그리고 Ⅳ군(60∼69세)로 4그 룹으로 구분하여 검안을 진행하였다(Table 1).
2. 연구방법
1) 측정장비
정적 및 동적 검영법을 이용하여 외부 자극에 대응하 는 안와 내 원점 및 근점 조절반응과 조절반응진폭 그리 고 조절지체 반응량을 구하기 위해서 Snellen E 단일문 자와 결합된 선조광의 버전스가 0.33 m인 검영기(No. 18235, WelchAllyn, USA)와 5단 판부렌즈(tmi-3, hata’s retinoscope lens set 5 bar, Japan)를 사용하 여 조절 반응점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검안실 조도는 200 lx의 환경에서 근점은 0.33 m 및 원점은 3 m 시표 를 고정 자극점(stimulus point)으로 사용하였다.
2) 변수의 정의 및 방법
본 임상연구는 단안 시축에서 황반부 중심와를 원점 으로 하여 원거리 조절반응점은 각막방향으로 부(-)의 값을 가지고, 근거리 조절반응점은 반대방향으로 정(+) 의 값으로 정의하였다. 검영기를 이용하여 조절력이 최 소화된 원거리는 정적 검영법을 이용하였고, 조절력이 최대한 개입된 근거리(0.33 m)는 동적 검영법으로 두 값을 동시에 적용하여 기존의 검사방법과 차이를 보인 다. 단안 내 원거리에서 근거리까지 융합성 및 조절성 폭주를 포함한 조절반응의 범위는 기 선행연구의 임상식 ‘RA=(3-원거리굴절도)+근거리굴절도’을 활용하였고 난시가 존재할 경우 약주경선을 기준으로 반응점의 크기를 확인하였다. 그리고 조절지체의 임계점(critical point=1-ARf)을 기준으로 근거리 조절지체 범위 (ARn-critical point)를 얻을 수 있었다. 단안의 조절반 응진폭이 ±2.75∼3.00 D에 근접하고 원점 조절반응의 범위가 –1.00≤ARf≤0.00 D에 있는 정시안을 대상으로 연구모형을 구성하는 변수는 원점 조절반응(ARf), 근점 조절반응(ARn), 조절반응진폭(RA) 그리고 조절지체 (Lag)를 포함해서 4개의 변수로 구성하였고 각 변수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원점 조절반응(the accommodative response corresponding on far point: ARf)은 선조 검영기 (streak retinoscopy)와 5단 판부렌즈를 이용하여 원용 안경 굴절력(static refraction)을 구할 수 있는 정적 검 영법을 이용한 방법이다. 원거리주시에 대응하는 부(-) 의 값을 가지는 반응점(blur point)으로 정의되며, 근거 리에 대한 조절지체를 정(+)의 값을 가지는 Lag이라 한 다면 원점 조절반응은 시력 1.0에 대한 부(-)의 값을 가 지기 때문에 근거리 조절지체에 대한 부(-)의 값을 가지 는 Lag으로 보인다. 나안상태에서 원거리 3.00 m 응시 하게 하는 등 조절력이 최대한 개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검영기의 슬레브를 이용하여 선조광 확대하면서 5단 판 부렌즈의 +2.00 D에서 ±0.25 D 가감을 통해서 원점 조절반응점을 구하였다. 정시 단안에서 시축상의 반응점 (blur point)은 연령에 따라 –1.00≤ARf≤0.00 D의 범 위 내 있으며, 원방시 1.0을 기준으로 잔류굴절오차(the residual refractive error)를 의미한다(ARf≒ARnRA).
근점 조절반응(the accommodative response corresponding on near point: ARn)은 선조 검영기와 5단 판부렌즈를 이용한 동적 검영법을 이용한 방법이다. 근거리주시에 대응하는 정(+)의 값을 가지는 반응점 (break point)으로 정의한다. 주시거리 0.33 m를 응시 하여 조절의 최대점을 끌어내는 동시에 검영기의 슬레브 를 이용하여 선조광을 확대한 상태에서 5단 판부렌즈의 +3.00 D에서 –0.25 D씩 감소를 하면서 근점 조절반응 점을 확인하였다.
조절반응진폭(the range between ARf and ARn: RA)은 단안에서 정적 검영법에서 구한 원점 조절반응점 인 ARf와 동적 검영법에서 구한 근점 조절반응점 ARn 간의 폭(amplitude)을 의미한다. 시축을 따라 원점에서 근점까지 연속된 자극이 주어질 때 이에 대응하는 원점 조절반응점부터 근점 조절반응점까지의 연속된 반응의 합(±)을 의미하며, 양안이 동일하거나 동일하지 않은 경우도 있으며 굴절상태의 변화에 대해 변화폭이 적거나 동일하여 단안의 진폭(response amplitude)로 해석된 다. 조절반응진폭의 기준치(±2.75∼3.00 D)와 오차가 발생할 경우 즉, 원거리에서 근거리 자극(fixation distance: 3.00∼0.33 m)에 대한 반응이 동일하지 않 을 경우 양안에서 원용안경 굴절력의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단안 시력교정의 기준이 된다.
근거리 조절지체(Lag)는 연령의 증가에 의한 안와 구 성물의 보상적 변화에 따른 시축상의 원점 조절반응의 변화량에 영향을 받아 원점 조절반응의 변화량에 비례하 여 근점 조절반응량은 커지고, 근점 조절반응점 내 가입 도를 결정하는 임계값이 망막방향으로 절대값이 작아지 면서, 근점 조절반응의 변화량(+)은 더욱 더 증가를 하 면서 근거리 작업시 조절피로를 의미한다. 원점 조절반 응과 근점 조절반응 그리고 조절반응진폭의 영향을 받으 며 40대 이후 원점 조절반응이 점차적으로 소멸하기 시 작하여 40대 중반부터 근거리 작업시 조절지체가 발생 하며, 60대 이후에는 원용안경 굴절검사에서 원점 조절 반응이 거의 소멸되는 동시에 원거리 교정굴절이 완전교 정 되면서 조절지체의 변화량이 커지면서 근거리 작업시 가입도가 발생한다.
3) 연구과제의 분석 방법
본 연구모형은 연령별 4그룹으로 분류하였고, 연령의 변화에 따른 그룹 간의 분산검정은 Levene′s Test를 통해 귀무가설(p〉0.05)을 수용함으로써 분산의 동질성 (homogeneity of variance, HV)을 검정하였다(p=0.645, p=0.739, p=0.317). 그리고 단안의 원점 조절반응 및 근점 조절반응 그리고 조절지체를 종속변수를 하여 연 령별 유의한 차이를 일원배치분산분석의 사후검정 (scheffe)으로 검정하였다. 그리고 원점 조절반응과 조 절반응진폭을 독립변수로 하였고, 조절지체는 종속변수 그리고 연령 증가(Ⅰ∼Ⅳ군)를 조절변수(moderator)로 위계적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은 과제를 해결하 고자 한다(Fig.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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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 연령 증가에 따른 원점 조절반응 및 근점 조절 반응 그리고 조절지체의 유의한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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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원점 조절반응 및 조절반응진폭과 조절지체의 영향 관계에 있어서 연령 증가의 조절효과.
Ⅲ. 결과 및 고찰
1. 조절변수들의 모수 평가
남녀 74명(20∼60대)의 정시 단안을 대상으로 단안 에서 주시거리 원점 3.00 m에서 근점 0.33 m까지 자극 에 대한 안와 내 조절반응 변수들의 평균 빈도분석결과 를 확인해 보면, 단안의 시축에서 망막을 기준점으로 하 여 원점 조절반응(ARf±SD)의 범위는 1.00≤ ARf≤ 0.00 D에 있고, 남성 평균 0.49± 0.32 D이고 여성 평 균 0.53± 0.25 D이며 남녀 평균은 0.51± 0.29 D의 결과를 보였다. 그리고 근점 조절반응(ARn±SD)의 범위 는 1.75≤ARf≤3.00 D에 있고, 남성 평균 2.45±0.33 D이고 여성 평균 2.41±0.28 D이며 남녀 평균은 2.43±0.30 D의 결과를 보였다. 조절자극의 증가량 에 비해 근점 조절반응이 감소를 하는데 이는 원점 조 절반응량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조절반응 진폭(response amplitude)의 평균은 남녀 모두 ±2.94±0.11 D의 결과를 보였고 중위수(median)와 최 빈값(mode) 모두 ±3.00 D의 결과를 보였다. 단안의 조 절반응진폭의 기준값인 ±2.75∼3.00 D와 근삿값을 가 지는 것은 조절반응진폭의 기준에 부합하는 정시안을 대 상으로 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시거리 0.33 m의 자 극에 대한 근점 조절반응 범위 내에서 근용피로를 느끼 지 않은 임계점을 기준으로 조절지체(Lag±SD)의 범위 는 남여평균 0.93±0.58 D이고, 중위값 및 최빈값 모두 1.00 D의 결과를 보였다(Table 2).
2. 연령 증가에 따른 조절반응 및 조절지체의 유의한 차이와 영향 관계
남녀 단안의 원점 조절반응(ARf)과 근점 조절반응 (ARn) 그리고 조절지체(Lag)가 근삿값으로 유의한 차이 가 없었고 조절반응의 평균(±2.94±0.11 D)은 동일한 결과를 보였기 때문에 변수들에 대해 남녀를 포함한 연령 증가에 따른 그룹별 평균 차이를 살펴보면, 원점 조절반 응의 경우 Ⅰ군(0.83± 0.17 D)〉Ⅱ군(0.53± 0.17 D)〉Ⅲ군(0.36± 0.19 D)〉Ⅳ군(0.23± 0.20 D)의 순 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반대로 근점 조절반응은 Ⅰ 군( 2.10±0.17 D)〈Ⅱ군( 2.44±0.20 D)〈Ⅲ군 (2.56±0.21 D)〈Ⅳ군(2.72±0.21 D)의 순으로 유효한 차이를 보였고, 조절지체도 동일한 방향으로 Ⅰ군 (0.25±0.25 D)〈Ⅱ군(0.92±0.36 D)〈Ⅲ군(1.20±0.39 D)〈Ⅳ군(1.52±0.37 D)의 순으로 유효한 차이를 보였다.
Fig. 2에서 조절지체는 원점 조절반응의 범위 내 (1.00≤ ARf≤0.00 D)에서 연령의 증가에 따른 원점 조절반응의 절댓값이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원점조절반 응의 절대값은 증가됨을 확인할 수 있다. 원인은 Fig. 3 의 산점도(scatter plots)에서 조절지체는 원점 조절반 응과 근점 조절반응 사이에 있어 두 변수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Table 3의 연령증가에 따른 시 축상의 원점 조절반응의 크기는Ⅰ군〉Ⅱ군〉Ⅲ군〉Ⅳ군의 순으로 황반부 중심와를 기준으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절댓값의 크기가 점차적으로 줄어들어 원점 조절반응의 변화량을 보일 때, 근점 조절반응 내 조절지체의 기준이 되는 임계점의 절댓값의 크기도 황반부 중심와 방향으로 줄어든다. 한편, 근점 조절반응의 변화량은 원점 조절반 응의 변화량에 대응하여 황반부 중심와에서 점차적으로 시축에서 정(+)의 방향으로 증가를 한다. 결과적으로 연 령의 증가에 따른 원점 조절반응량과 임계점도 황반부 중심와 방향으로 절댓값이 줄어들면서 근거리 조절지체 는 개인마다 차이를 보이지만, 원점 조절반응의 변화량 에 약 2배의 증가를 보이기 때문에 연령의 증가에 따른 원점 조절반응의 변화량은 조절지체에 영향을 미친다 (Table 3, Fig. 2).
Ⅰ군(20∼30세)에서 원점 조절반응 값 0.83± 0.17 D에 대응하는 근점 조절반응은 2.10±0.17 D로 두 조절반응의 범위(ARf∼ARn)가 ±2.93 D를 가지는 것은 정시를 대상으로 한 단안의 평균 조절반응진폭 (±2.94±0.11 D)과 근삿값이고, 근거리 0.33 m의 자 극에 대한 조절지체는 0.25±0.25 D로 0.40 m의 근거 리 작업에는 조절지체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한편 Ⅱ군(40∼49세)에서 연령의 증가에 따른 원점 조절반 응의 값 -0.53±0.17 D에 대응하는 근점 조절반응은 2.44±0.20 D로 두 조절반응의 범위가 ±2.97 D로 Ⅰ 군과 동일하게 평균 조절반응진폭과 근삿값이지만, Ⅰ군 에 비하여 원점 조절반응의 절대값이 –0.30 D 감소의 영향으로 Ⅰ군의 조절지체 0.25±0.25 D에서 Ⅱ군의 0.92±0.36 D로 약 0.67 D로 증가를 하였고 근점 조절 반응 내 조절지체의 임계점도 황반부 중심와 방향으로 감소를 하여 0.40 m이내 장시간의 근거리 작업시 조절 지체가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원점 조절반응량의 절대 값의 감소의 변화량은 조절지체에 약 2배의 변화량을 보 인다. 나머지 Ⅱ, Ⅳ도 동일한 원리로 원점조절반응이 연령의 증가에 따라 소멸하면서 60대 이후부터는 조절 지체는 근점 조절반응 내 임계점이 약 1.00 D까지 점차 적으로 커진다. 따라서 연령증가에 따른 조절반응과 조 절지체의 유의한 차이를 일원배치 분산분석을 통해 검정 을 한 결과 부() 의 값을 가지는 원점 조절반응의 경우 Ⅰ〉Ⅱ, Ⅲ, Ⅳ이고, 나머지 정(+)의 값을 가지는 근점 조 절반응과 조절지체의 경우 Ⅰ, Ⅱ, Ⅲ〈Ⅳ의 순으로 차이 를 보여주고 있으며, Ⅱ군부터 조절지체가 발생하는 것 을 확인할 수 있다(Table 3, Fig. 2, 3).
한편 모형 Fig. 1과 Table 4에서 원점 및 근점 조절 반응(independent variable)과 조절지체(dependent variable)를 대상으로 연령별 증가에 따른 그룹 간 직접 적인 영향 관계를 회귀분석을 통해 검정해보면 근점 조 절반응과 조절지체 간의 영향관계에서 Ⅳ군(0.87±0.25 D)〉Ⅲ군(0.55±0.17 D)〉Ⅱ군(0.53±0.13 D)〉Ⅰ군 (0.47±0.19 D)의 순으로 연령증가에 따른 근점 조절반 응과 조절지체 간에는 정(+)의 영향관계를 나타냈다. 그 리고 원점 조절반응과 조절지체 간의 영향관계에서 Ⅱ군 (-1.40±0.15 D)〉Ⅲ군(-1.31±0.19 D)〉Ⅰ군 (-0.83±0.19 D)〉Ⅳ군(-0.74±0.26 D)의 순으로 부 (-)의 영향관계를 나타냈으며, 중위 연령대인 Ⅱ군에서 조절반응과 조절지체 간의 영향 관계가 타 그룹보다 높 았다. 이것은 40대 중반이후의 원점 조절반응이 조절 지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Table 3의 연령별 조절지체 및 조절반응의 유의한 차이 에서 Ⅱ군에서부터 조절지체(0.92±0.36)가 발생하는 것과 연관관계가 있다(Table 3, 4).
3. 원점 조절반응과 조절지체 간의 영향관계에서 연령 증가의 조절효과
정시안을 대상으로 시축상의 원점자극(fixation distance: 3.00 m)에 대한 동공반사(blur point)인 단안 의 원점 조절반응은 연령증가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여 주었다(Table 3). 그렇다면 각 그룹 간에 원점 조절반응과 조절지체 간의 영향 관계에서 조절변수(moderator)인 연 령 증가에 대한 조절효과(moderation effects)의 유의성 을 평가할 필요성이 있다. 원점 조절반응과 조절반응진폭 을 독립변수로 하고 조절지체를 종속변수 그리고 연령 증 가를 조절변수로 구성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활용하여 그룹 간의 조절효과의 유의성을 확인하였다. 변수 간의 다 중공성선을 예방하기 위해서 총 74안(monocular)을 대상 으로 평균중심화(mean centering: 측정값평균값) 를 이용하여 변수를 정제하였고 각 변수들의 공차의 한계 (tolerance limit〉0.1)를 확인하였다. 연령별로 Ⅰ+Ⅱ, Ⅰ+Ⅲ, Ⅰ+Ⅳ 및 Ⅱ+Ⅲ, Ⅱ+Ⅳ 그리고 Ⅲ+Ⅳ군으로 분리를 하여 변수 간의 영향관계에서 연령 증가의 조절효 과는 다음과 같다.
조절반응진폭과 조절지체 간의 영향 관계에서 연령증 가에 의한 조절효과는 없었지만, 원점조절반응과 조절지 체 간의 영향 관계에서 연령증가에 대한 조절효과는 Ⅰ+Ⅱ 군은 –0.24±0.06(-0.11)***, Ⅰ+Ⅲ군은 –0.17±0.05(-0.08)** 그리고 Ⅰ+Ⅳ군은 –0.12±0.04(-0.09)**의 유의한 조 절효과를 보였다. 각 그룹 간의 원점 조절반응과 조절지 체 간의 영향 관계에서 연령의 증가에 따른 조절효과의 크기는 Ⅰ+Ⅱ〉Ⅰ+Ⅲ〉Ⅰ+Ⅳ군의 결과를 보였다. 원인은 원점 조절반응과 조절지체 간에 직접 영향관 계에서 Ⅱ군이 나머지 그룹에 비해서 가장 큰 영향 (-1.40±0.15 D)을 미쳤기 때문이다(Table 4, 5).
이와 달리, Ⅱ+Ⅲ, Ⅱ+Ⅳ, Ⅲ+Ⅳ군에서 원점 조절 반응 및 조절반응진폭과 조절지체 간의 영향 관계에서 연령의 증가의 조절효과의 유의성은 없었다(Table 6). 원인은 Table 3의 원점 조절반응이 Ⅰ군(20∼39세)에 서 0.83± 0.17 D로 조절지체가 거의 없었고, Ⅱ군에 서부터 0.53± 0.17 D로 유의한 차이로 줄어들기 시작 하였고, Ⅲ군에서 0.36± 0.19 D 그리고 Ⅳ군에서 0.23± 0.20 D로 연령의 증가하면서 원점 조절반응이 거의 소멸하여 완전교정에 근접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 로 Table 5의 Ⅰ+Ⅱ군에서 가장 큰 조절효과의 결과를 나타냈다는 것은 중위연령층인 40대 중반이후 원점 조 절반응의 변화에 따른 조절지체에 가장 큰 영향을 준다 는 것을 의미한다(Table 5, 6).
Ⅳ. 결 론
정시 단안 74안(남: 37안, 여: 37안)을 대상으로 연 령별 원점 조절반응과 근점 조절반응 그리고 조절지체의 유의한 차이와 연령증가의 통계학적 조절효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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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령별 정시 단안의 원점 조절반응의 유의한 차이는 Ⅰ군〉Ⅱ군, Ⅲ군, Ⅳ군의 순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 고, 근점 조절반응과 조절지체의 유의한 차이는 Ⅰ 군, Ⅱ군, Ⅲ군〈Ⅳ군의 순으로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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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령별 정시 단안의 원점 조절반응과 조절지체의 영향 관계에서 연령증가의 조절효과(moderation effects)는 Ⅰ+Ⅱ군〉Ⅰ+Ⅲ군〉Ⅰ+Ⅳ군의 순으로 영향 관계에 있으며, 조절반응진폭과 조절지체 간 의 조절효과는 없었다. 그리고 나머지 그룹 간에는 원점 조절반응 및 조절반응진폭과 조절지체 간의 영향 관계에서 연령의 증가에 따른 조절효과는 없 었다.
따라서 정시 단안의 나안 시력 1.0을 기준으로 연령 별로 원점 조절반응은Ⅰ군(20∼39세): 0.83± 0.17 D, Ⅱ군(40∼49세): 0.53± 0.17 D, Ⅲ군(50∼59세): 0.36± 0.19 D 그리고 나머지 Ⅳ군(60∼69세): 0.23± 0.20 D의 순으로 그룹별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등 연령증가에 따라 원점 조절반응이 점차적으로 절대값 이 작아지면서 완전교정에 근접하였다. 그리고 Ⅰ군+Ⅱ 군에서부터 연령증가에 따른 변수 간의 영향관계 및 조 절효과가 가장 큰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상기 결과를 볼 때 연령별 원점 조절반응의 변화에 따 른 근점 조절반응 및 임계점의 변화에 유의한 영향으로 근거리 조절지체가 증가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안경굴절 처방에 있어서 연령증가에 따른 원점 조절반응의 기준을 달리 적용하지 않고 완전교정에 근접하게 교정할 경우, 조절지체가 발생을 하여 중거리 및 근거리 작업시 피로 도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임상연구에 있어서 정시안과 굴절이상안과 비교시 크게 임상적으로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굴절이상안을 배제한 이유는, Ⅱ군 이후 원점 조절반응점을 측정에 있어서 문 진에 의한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정상인의 나안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였다. 향후 조절반응의 변화에 따른 조절지체의 변화량을 굴절이상안과 비교 분석할 필 요성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