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 론
일상생활에서 가장 흔하게 경험하는 질환 중 하나인 안구건조는 그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 템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안구건조증 진료 환자는 2020년 기준 245만 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는 10년 전 인 186만 명과 비교하여 약 59만 명(31.7%)이 증가하 였으며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1) 또한, 인구 통계 상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40대와 50대의 중년층에 서 안구건조증 환자가 34.7% 이었고, 이 연령대에서 여 성이 남성보다 안구건조증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 났다.1)
안구건조증은 눈물의 부족, 또는 과도한 눈물의 증발 및 불안정한 눈물층을 특징으로 하는 눈물 계통의 장애 로 안구 표면이 손상되어 이물감, 열감, 눈에 막이 낀 듯 한 느낌, 눈꺼풀이 무겁고 쉽게 피로해지며 이유 없이 눈이 충혈 되는 등 다양한 자각적 증상들을 동반하며 시 각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2-4) 안구건조증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연령, 성별, 호르몬의 변화 등의 신체적 요 인과, 생활 환경, 자가면역질환, 복용하는 약물, 콘택트 렌즈 착용, 각막굴절수술 등이 연관되어 있는 요인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5-8) 특히, 현대사회의 특징으로 나타 나는 노령화 사회와 스트레스가 많은 사회적 환경 변화 와 더불어, 생활 습관, 디지털 기기의 사용 증가는 안구 건조증을 더욱 악화시키면서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미 치고 있다.9-12)
안구건조의 유병률과 관련된 선행연구들을 보면 연령 대, 성별, 지역, 인종 또는 평가방법에 따라 유병률이 적 게는 5.5%에서 크게는 33.7%까지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다.13-19) 과거에는 안구건조증이 노화에 의해 발생 하는 질환으로 여겼지만, 최근에는 나이와 계절에 관계 없이 외부의 환경적 요인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고 있어 안구건조의 자각적 정도를 평가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중년층을 대상으로 자각적 안구건조의 유병률을 OSDI(Ocular Surface Disease Index) 설문 문항을 통하여 평가하고 안구건조와 연관 된 위험인자들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Ⅱ. 대상 및 방법
1. 연구 대상
본 연구는 40대와 50대에 해당하는 중년층을 대상으 로 구글 설문지를 이용하여 온라인 조사를 실시하였다. 총 219명이 설문조사에 응답하였고, 그 중 194명의 응 답 결과를 연구에 반영하였다. 설문에 참여하기 전 연구 목적에 동의하는 경우에 설문 작성을 시작하도록 서면 공지를 한 후 진행하였다. 설문지에 답한 응답자 중 백 내장 수술, 노안 수술, 각막굴절교정 수술 등을 포함하 여 안과 수술의 병력이 있는 경우와 콘택트렌즈를 착용 하고 있는 응답자는 본 연구에서 제외를 하였다. 또한, 20대 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안구건조 유병률과 관 련된 본 저자의 선행연구 대상자 157명을 대조군으로 인용하여 젊은 성인층과 중년층의 안구건조증 유병률을 비교하였다.20)
2. 연구 방법
안구건조의 자각적 평가를 측정하기 위하여 안구표면 질환지수(Ocular Surface Disease Index, OSDI)를 사 용하였다. 설문지 구성에는 안구건조의 특성을 나타내는 안증상과 관련 있는 3 문항, 시력의 기능과 관련된 6 문 항, 환경적인 요인과 관련 있는 3 문항 등이 포함되었 다. 각 문항은 증상의 자각적 정도에 따라 5점 척도 (0~4)를 제시하여 증상이 없다(0점), 가끔 증상이 있다 (1점), 절반 정도의 증상이 있다(2점), 대부분 증상이 있 다(3점), 항상 증상이 있다(4점)에서 선택하도록 하였다. OSDI 점수는 다음 공식에 의해 [(문항별 응답한 점수의 합계)×100]/[(대상자가 응답한 문항의 수)×4] 계산하 면 0점에서 100점까지 분포한다.21) 점수가 높을수록 안 구건조가 심하여 불편함을 많이 느낀다는 것을 의미하 며, OSDI 점수의 결과에 따라 0~12점에 속하면 정상 (normal)으로 하고, 13~22점인 경우는 경도의 안구건조 (mild), 23~32점인 경우는 중등도의 안구건조(moderate), 33~100점에 속하면 중증의 안구건조(severe)로 분류되 며, 13점 이상은 안구건조증으로 진단하였다.21)
자료의 통계는 SPSS Version 21(SPSS Inc., Chicago, IL, USA)을 사용하였다. 서로 다른 두 그룹의 변수 비 교에는 독립표본 T-검정(Independent T-test)을 하였 고, 두 변수의 상관성 검정을 하기 위해서는 비모수 상 관분석(Kendall’s tau test)을 이용하였다. 분석한 결과 는 p<0.050 인 경우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간주하 였다.
Ⅲ. 결 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기준으로 OSDI 점수 비교
본 연구는 중년층을 대상으로 총 194 명 중 여성은 143명(73.7%), 남성은 51명(26.3%)이었고, 연령 범위 는 40세에서 59세로 평균 나이는 51세(51.29±4.75)였 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기준으로 비교한 OSDI 점 수는 Table 1에 정리하였다. 성별을 기준으로 비교한 여성의 OSDI의 평균 점수는 15.29±14.14로 남성의 평균 점수 9.40±10.54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고 (p=0.002), 40대는 67명(34.5%), 50대는 127명(65.5%) 로 이들 연령대 사이의 OSDI 점수는 50대에서 높게 나 타났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229). 안구건조증 진단을 받은 이력이 있는 응답자는 29.9% (58명)로 안구건조증 진단 이력이 없는 응답자와 비교하 여 OSDI 평균 점수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p<0.001). 또한, 안구건조 증상을 느끼고 자각한 응답자 36.8%(72 명)와 자각하지 못한 응답자 사이의 OSDI 평균 점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01). 현재 전신 질환(주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갑상선질환, 호르 몬제, 우울증, 기타 등)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 19.6% (38명)의 OSDI 점수가 약을 복용하고 있지 않은 응답자 보다 높게 나타났다(p=0.049). 응답자 중 흡연자는 15.5%(30명)로 비흡연자의 OSDI 점수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493). 스마트폰과 컴퓨터(태 블릿 PC포함)의 하루 사용 시간을 4시간 기준으로 분류 하여 스마트폰 4시간 이상 사용자는 10.4%(20명), 4시 간 미만 사용자는 89.6%(174명)로 OSDI 점수는 거의 차이가 없었다(p=0.916). 컴퓨터를 4시간 이상 사용한 다는 응답자는 22.7%(44명)로 4시간 미만 사용한다는 응답자 77.3%(150명)와 비교하여 OSDI 점수는 높게 나타났으나 컴퓨터 사용 시간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327). 스마트폰 연속 사용 시간을 1 시간 기준으로 분류하여 1시간 이상 연속 사용한다는 응 답자는 12.9%(25명)였고 OSDI 점수는 1시간 미만 연 속으로 사용한다는 응답자 87.1%(169명)보다 높게 나타 나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42). 하루 평균적으로 7 시간 미만 수면 시간을 취하는 응답자 80.4%(156명)와 7시간 이상 수면 시간을 가지는 응답자의 OSDI 점수 사 이에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p=0.510).
2. 중년층과 20대의 하루 동안 스마트폰 사용 시간 비교
본 연구의 결과에서 중년층의 스마트폰 하루 사용 시 간과 OSDI 점수 사이에 유의한 상관관계는 나타나지 않 았고, 컴퓨터 하루 사용 시간과 OSDI 점수 사이에서도 상관관계는 나타나지 않았다. 하루에 스마트폰 사용 평 균 시간은 중년층에서 1.5±1.01시간인 반면, 20대는 3.7±0.86시간으로 나타나 2배 이상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 차이를 보였다(Fig. 1). 스마트폰을 한 번 이용할 때 연속적으로 사용하는 평균 시간은 중년층이 0.6±0.72 시간이었고, 20대는 1.5±0.86시간으로 나타나 한 번 사용시 연속적으로 사용하는 시간 또한 20대가 2배 이 상 길게 나타났다(Fig. 2).
3. 중년층의 안구건조증 유병률
중년층의 OSDI 평균 점수는 13.74±13.52였고 20 대의 OSDI 평균 점수는 10.56±12.33이었다. 안구건 조증이 없는 정상인 경우 20대의 OSDI 점수와 비교하 면 중년층의 OSDI 점수가 높게 나왔고, 특히 중증의 안구 건조안은 큰 차이로 중년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중년층 의 응답자 중 안구건조증이 없는 경우는 51.0%(99명)이 고 OSDI 점수는 4.17±3.92, 경도의 안구건조안은 29.9% (58명)로 OSDI 점수는 16.25±3.02, 중등도의 안구건 조안은 10.3%(20명)이고 OSDI 점수는 25.74±3.49, 중 증의 안구건조안은 8.8%(17명)이었으며 OSDI 점수는 46.81±11.54로 중년층의 안구건조증 유병률은 49.0% (95명)로 나타났다(Table 2와 Table 3).
중년층에서 성별에 따른 안구건조는 남성의 경우 경 도의 안구건조안은 25.5%(13명), 중등도의 안구건조안 은 5.9%(3명), 중증의 안구건조안은 3.9%(2명)로 남성 의 안구건조증 유병률은 43.1%(18명)이었으며, 여성의 경우 경도의 안구건조안이 31.5%(45명), 중등도의 안구 건조안이 11.8%(17명), 중증의 안구건조안이 10.5%(15 명)로 여성의 안구건조증 유병률은 53.8%(77명)으로 남 성보다 높게 나타났다(Table 3).
Fig. 3은 중년층과 20대의 안구건조증 유병률을 비교 한 것으로 157명의 20대 응답자 중 안구건조증 유병률 은 37.6%(59명)였고, 195명의 중년층 응답자 중 안구 건조증 유병률은 49.0% (95명)로 나타나 중년층의 안구 건조증 유병률이 높게 나타났다.
OSDI의 설문 내용의 하위 항목으로 분류한 안증상, 시력 관련 기능, 환경적 요인에서 중년층의 안증상과 관 련 있는 3문항의 OSDI의 평균 점수는 12.84±13.76, 시력 관련 기능 6문항의 평균 점수는 13.06±13.72, 환 경적 요인의 3문항 평균 점수는 14.30±18.26으로 나 타났다. 특히 시력 관련 기능 하위 항목에서 20대의 OSDI 점수와 비교하여 중년층에서 큰 차이로 높게 나타 나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02)(Table 4).
안증상, 시력 관련 기능, 환경적 요인 등의 하위 항목에 서 각각 OSDI 점수를 안구건조의 정도에 따라 분류하여 비교하였다(Fig. 4). 하위 항목인 안증상에서 안구건조가 없는 경우(105명)의 OSDI 평균 점수는 2.69±3.90, 경도 의 안구건조안(43명)은 16.70±1.82, 중등도의 안구건조 안(27명)은 25.00±2.12, 중증의 안구건조안(19명)은 43.01±10.86였고, 하위 항목의 시력 관련 기능에서 안구건조가 없는 경우(97명)의 OSDI 평균 점수는 2.88±4.34, 경도의 안구건조안(60명)은 15.77±3.34, 중등도의 안구건조안(18명)은 26.17±1.94, 중증의 안구 건조안(19명)은 44.07±10.34로 나타났다. 또한, 하위 항 목의 환경 요인에서 안구건조가 없는 경우(112명)의 OSDI 점수는 2.00±3.56, 경도의 안구건조안(17명)은 16.21±2.04, 중등도의 안구건조안(42명)은 25.00±2.01, 중증의 안구건조안(23명)은 53.26±16.80였다.
Ⅳ. 고 찰
본 연구에서 중년층을 대상으로 조사한 안구건조증 진단을 받은 이력 응답자는 약 30%로 나타나 2020년 기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의한 40대와 50대의 안구건조증 환자 34.7%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1) 중년층에서 OSDI 설문지를 이용한 자각적 안구건조증 유병률은 49.0%로 응답자의 절반에 해당되었으며, 실제 안과를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사람들보다 높게 나타났 고, 스스로 안구건조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응답 자도 63.2%의 결과를 보였다. 선행연구 결과에서도 설 문을 이용하여 안구건조 증상을 진단한 경우의 안구건조 유병률은 타각적 검사와 병행하여 진단한 경우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13,14,17) 주관적인 증상만을 적용하여 안구 건조 유병률을 조사한 선행연구를 보면, 고령층 65세 이 상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안구건조는 14.4% 가 나타났고, 또 다른 연구에서는 미국인 49세 이상에서 14.4%의 안구건조 유병률이 나타났다.14,15) 반면 아시아 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대만인은 33.7%, 일본 성인 을 대상으로 한 유병률은 33%를 보였다.17,18) OSDI 설 문지를 이용한 국내의 연구결과에서 안구건조 유병률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종합병원 근로자 502명(22 세~58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안구건조 유병률은 76.1%로 나타나고, 성인 1000명(18세~59세)을 대상으 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안구건조증 유병률은 75%였다.22)
2020년 기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40대와 50대의 중년층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안구건조증 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1) 본 연구의 결과 에서 여성의 안구건조 유병률이 남성보다 2배 이상은 아 니지만 높게 나타났고 OSDI 평균 점수도 여성이 유의하 게 높게 나타나 남성보다 여성이 안구건조안의 위험인자 와 관련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19) 중년 여성의 경우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안구건조증으로 이어지 는 경우가 많아 안구건조 유병률이 남성보다 높으며, 특 히 호르몬제의 복용은 안구건조의 위험을 더 높이는 원 인으로 알려져 있다.23) 또한 안구건조의 유발요인으로 고혈압, 호르몬제, 항히스타민제, 우울증 등의 특정한 약 복용이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24) 본 연구에서 도 이러한 원인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안구건조 유병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과 관련한 안구건조증의 위험요인으로는 상이한 연구결과가 보고 되었는데13-15) 본 연구에서는 흡연과 안구건조의 관련성 은 나타나지 않았다.
갤럽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인의 스마트폰 사용 률은 2021년 6월 기준으로 95%에 이르고 있으며, 그 중 40대는 100%, 50대는 99%(남: 98%, 여: 99%)로 나타났다.25) 본 연구에서 하루에 스마트폰을 4시간 이상 사용하는 중년층 응답자는 10.4%, 디지털 모니터를 4시 간 이상 사용한다는 응답자는 22.7% 로 나타났으나 이 러한 IT 기기 사용과 안구건조 유병률은 관련이 없는 것 으로 나타나 일본인의 사무직 3,549명을 대상으로 VDT 를 4시간 이상 장기간 사용하면 안구건조증 유병률이 증 가한다고 보고한 선행연구26)와 20대에서 스마트폰 사용 시간과 안구건조증의 연관성이 있는 연구결과와도 상이 한 결과를 보였다.20) 스마트폰의 연속적인 사용 또는 VDT을 이용한 지속적인 작업 중 눈 깜박임 횟수가 상당 히 감소하여 디지털 기기의 장시간 사용은 안구건조증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되는데,27-29) 본 연구의 이러한 결과 는 IT 기기를 4시간 이상 사용한다는 응답자도 적었고 또한 스마트폰을 연속적으로 1시간 미만 사용한다는 응 답자가 87.1%로 나타나 안구건조 유병률에 영향을 미치 지 않은 것으로 생각되나 추후에는 스마트폰 사용의 지 속시간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세분화하여 비교하는 것이 필요하고 연구대상자의 직업군을 세분화하여 안구건조 증상에 VDT의 영향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계절과 관계없이 과도한 냉난방기 사용 등은 안구건 조증 유발의 대표적 원인으로 이러한 환경에 노출이 되 었을 때 안구건조 증상은 더욱 빈번하고 정도가 심한 중 증으로 유발되기 쉽다. 본 연구의 OSDI 설문 문항의 하 위 문항으로 분류한 환경적인 요인의 OSDI 점수 결과를 보면 20대와 중년층 모두 안증상과 시력 관련 기능의 OSDI 점수와 비교하여 환경 요인에 의한 안구건조 중증 도에서 OSDI 점수가 가장 높게 나타나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 해주고 있다. 한편, 시력 관련 기능 항목의 OSDI 점수가 20대와 비교하여 중년층에서 큰 차이로 높게 나 타난 결과는 중년층의 노안과 관련 있을 것으로 생각된 다. 본 연구의 응답자 연령대가 40대와 50대 이므로 안 구건조증에 의한 일시적인 시력 저하와 더불어 노안으로 근거리 시력의 불편함이 시력 관련 기능 항목의 OSDI 점수에 영향을 주어 20대의 결과와 큰 차이가 나타난 것 으로 여겨진다.
본 연구의 결과는 그룹의 특성을 가지는 대상자가 아닌 무작위 대상자에서 얻은 것으로 모든 중년층에게 동일하게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 고 최근에는 미세먼지, 황사, 냉난방기의 지속적인 사용,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 등의 환경적인 외부 요인들이 나 이와 상관없이 안구건조와 관련된 위험인자로 우리의 생활 환경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안구건조 증상을 호소하는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안구건조증의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생활 습관의 개선 및 안구건조와 관련된 위험인자의 관리를 개인적 또는 사회적 으로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Ⅴ. 결 론
본 연구는 중년층의 자각적 안구건조 유병률을 알아 보기 위하여 OSDI 설문지를 이용하여 조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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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응답자 194명을 대상으로 OSDI 안구건조 진단에 따라 정상안은 51.0%(99명), 경도의 안구건조안 29.9%(58명), 중등도의 안구건조안 10.3%(20명), 중증의 안구건조안 8.8%(17명) 로 중년층의 안구 건조증 유병률은 49.0%(95명)로 나타났다. 여성의 안구건조증 유병률은 53.8%(77명)로 남성의 안구 건조증 유병률 43.1%(18명)보다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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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기준으로 비교한 OSDI 점수는 여성인 경우(p=0.002), 안구건조증 진단 이력이 있는 경우(p<0.001), 안구건조의 증상을 자각하는 경우(p=0.001), 약물 복용하고 있는 경 우(p=0.049), 스마트폰을 1시간 이상 연속 사용하 는 경우(p=0.032)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스마트폰 사용 시간 또는 컴퓨터 사용 시간과 OSDI 점수 사이에 유의한 상 관관계는 나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