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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6457(Print)
ISSN : 2466-040X(Online)
The Korean Journal of Vision Science Vol.23 No.4 pp.589-593
DOI : https://doi.org/10.17337/JMBI.2021.23.4.589

Clinical Case of Vision Training Applied to Exophoria with Convergence Insufficiency

Min-kyu Choi1), In-Chul Jeon2)
1)Department of Ophthalmic Optics, Gwangju Health University, Gwangju
2)Department of Optometry, Dong-Shin University, Naju
* Address reprint requests to In-Chul Jeon (https://orcid.org/0000-0002-3166-1392) Dept. of Optometry, Dongshin University, Naju
TEL: +82-61-330-3554, E-mail: icjeon@dsu.ac.kr
November 15, 2021 December 16, 2021 December 17, 2021

Abstract


Vision training was conducted for a 10-year-old girl who have exophoria with convergence insufficiency. Prior to the start of vision training, the patient’s exodeviation was 8.67±1.15 at distance and 26.67±2.89 at near and positive fusional convergence was 8/10/4 at distance and 20/25/16 at near. The gradient AC/A ratio was measured as 1.8:1. After the vision training, distant exodeviation was 2.67±1.15 , and near exodeviation was 11.33±1.15 and the positive fusional vergence was 18/25/20 at distance and 30/35/25 at near. After vision training, both distance and near exodeviation was decreased and the positive fusional vergence value was increased.



폭주부족 외사위안의 시기능 훈련 임상사례

최 민규1), 전 인철2)
1)광주보건대 안경광학과, 광주
2)동신대학교 대학원 옵토메트리학과, 나주

    Ⅰ. 서 론

    Wick의 원거리 사위도와 AC/A 비를 기초로 한 양안 시 이상에 대한 분류에 의하면 크게 9가지의 진단이 가능 하다고 하였다. 그 중에서 AC/A비가 낮고 원거리 외사 위가 있는 경우 Wick는 폭주부족 형태의 양안시 이상으 로 분류하였다.1) 이러한 양안시 이상 중 폭주부족 유형 유병률은 미국의 경우 전체 인구의 약 5% 정도로 보고되 고 있다.2) 폭주부족의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두통, 안정피 로, 간헐적 복시, 독서 시 졸음 또는 글자의 움직임, 집중 력 저하 등을 보고하고 있다.1) 특히, 소아의 경우 집중력 저하나 근거리 학습 지속의 어려움 등으로 학습능력에 영 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3,4) 폭주부족 환자의 가 장 우선적인 처방은 시기능 훈련을 통한 양성융합성폭주 력 향상이며, 시기능 훈련의 효과가 미비할 경우 렌즈 가 입도5)나 프리즘 BI 처방을 통한 광학적 교정 그리고 가장 마지막으로 수술적인 교정을 택한다고 하였다.6) Grisham 등7)의 연구에 의하면 폭주부족을 가진 환자에 대해 시기 능 훈련을 실시했을 때 치료율 72%, 개선율 19%, 실패 율 9%로 시기능 훈련이 폭주부족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처치임을 나타내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폭주부족 환자에 대한 시기능 훈련을 통해 비수술적으로 양안시기능 상태 가 호전되었기에 본 임상사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Ⅱ. 증 례

    1. 대 상

    2020년 당시 초등학교 3학년 10세 여아를 대상으로 하였다. 내원 당시 장시간 독서 후 글씨의 움직임 증상 과 간헐적인 복시증상 그리고 안정피로를 호소하였다. 관련 증상으로 안과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뚜렷한 처 방 및 치료 계획이 없어 안경원 내원 후 굴절검사와 양 안시기능 검사를 통해 폭주부족 진단 후 시기능훈련 프 로그램을 실시하였다. 모든 검사와 시기능 훈련은 부모 의 참관 하에 실시하였으며, 환자와 보호자에게 본 연구 에 대해 설명 후 연구 자료 제공에 동의를 얻었다.

    2. 분석 및 처방

    프리즘을 사용한 가림검사를 통해 환자의 외편위량 을 측정한 결과 원거리 8.67±1.15 ⊿, 근거리 26.67± 2.89 ⊿이었다(Table 1). 원거리와 근거리의 외편위량 모두 Morgan의 예상값 범위를 벗어났으며, 특히 근거 리 외편위량이 원거리 외편위량 보다 크게 측정되었 다. 스텝버전스법으로 측정한 양성융합버전스는 원거리 8/10/4 ⊿, 근거리 20/25/16 ⊿으로 Morgan의 기댓값 (원거리: 9/19/10 ⊿, 근거리: 17/21/11 ⊿)과 비교하 여 원거리는 쉐어드 기준에 따라 원거리 편위량의 2배에 해당하는 양성융합버전스 값에는 부족했고, 근거리에서 는 양성융합버전스 값이 Morgan의 예상값 범주에는 들 어오지만 근거리 외편위량과 쉐어드 기준을 적용했을 때 많이 부족한 결과를 보였다. -1.00 D 렌즈를 사용해 수 정된 토링톤법으로 측정한 경사 AC/A비는 1.8:1로 나 타났다. 환자는 낮은 AC/A비와 원거리 보다 근거리에 서 더 큰 외편위량을 갖는 폭주부족형 양안시 이상으로 판단하였다. 따라서 환자의 경우 원거리 보다는 근거리 영역에서 간헐적인 복시나, 글씨 움직임, 집중력 부족, 안정피로 증상 등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처방은 첫 번째로 굴절검사에서 나타난 굴절이상 값 을 완전교정 하였고, 두 번째로 시기능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Table 2). 환자의 집과 안경원의 거리가 멀 어 시기능 훈련은 1주일에 1회 안경원에 방문하여 1회 당 50분씩 훈련하였다. 또한, 효율적인 훈련을 위해 집 에서도 매일 15분씩 1주일에 5일 brock string과 stick prism을 사용하여 훈련하도록 하였다.

    Ⅲ. 고 찰

    환자의 굴절이상도는 우안 S-3.50 D ⁐ C-0.25 D, Ax177°에서 S-4.00 D ⁐ C-0.75 D, Ax175°로, 좌안 은 S-3.50 D ⁐ C-0.75 D, Ax178°에서 S-4.00 D ⁐ C-0.75 D, Ax180°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교정시력은 양안 모두 1.0으로 증가하였다(Table 3). 굴절이상의 완 전교정으로 인해 교정시력이 향상된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양안시기능 향상을 위한 시기능 훈련 후의 편위량 은 원거리 8.67±1.15 ⊿에서 2.67±1.15 ⊿로, 근거리 26.67±2.89 ⊿에서 11.33±1.15 ⊿로 감소하였다(Fig. 1). 근거리 편위량 변화값은 약 15 ⊿이었지만, 훈련 후 굴절 이상도가 약 –1.00 D 증가하였고 AC/A비 또한 3.78로 증가하여 실제 감소된 근거리 편위량은 약 11 ⊿ 으로 측정되었다. 양성융합버전스는 시기능 훈련 전 원거리 8/10/14 ⊿에서 18/25/20 ⊿으로, 근거리 20/25/16 ⊿ 에서 30/35/25 ⊿로 증가하였다. AC/A비는 훈련 전 1.80:1에서 훈련 후 3.78:1로 향상되었는데 이는 Singh 등8)의 연구에서 보고한 폭주부족 환자에 대한 시 기능 훈련 후 AC/A비 증가와도 동일한 결과를 보였다. 폭주 근점 또한 훈련 전 14 cm에서 훈련 후 7 cm로 감 소하여 시기능 훈련 후 전반적인 양안시기능의 개선이 뚜렷하게 관찰되었다. Nawrot P 등9)의 연구에 의하면 안경원과 집에서의 시기능 훈련의 병행은 훨씬 효과적 이라고 보고하고 있으며, 이번 연구에서도 동일한 특성 을 보였다. 근거리에서 사위량이 Morgan의 기댓값 보 다 큰 편이지만, 근거리 융합예비량이 30 ⊿로 사위량 11.33±1.15 ⊿를 고려했을 때 쉐어드 기준을 만족하였 다. 환자의 자각증상의 경우 훈련 전 근거리 독서 시 안 정피로와 글씨의 움직임 등으로 인해 집중력이 많이 떨 어진데 반해 훈련 후에는 안정피로 등의 자각증상이 나 타나지 않아 근거리 학업시간이 증가하였음을 보고하였 다. 따라서, 폭주부족 환자에서 시기능 훈련을 통한 양 성융합성폭주력 향상이 양안시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방 법으로 나타났다. 안경원과 집의 거리가 멀어 안경원에 서는 주1회 시기능 훈련을 실시했지만, 집에서 꾸준한 시기능 훈련을 통해 전반적인 양안시기능의 향상과 자각 증상의 경감이 나타났기에 본 연구를 임상사례로 보고하 고자 한다.

    Figure

    KJVS-23-4-589_F1.gif

    Changes in phoria during the training period.

    Table

    The examination results of the first visit

    Schedule for vision training

    Changes in binocular vision function after vision training

    Reference

    1. Scheiman M, Wick B: Clinical management of binocular vision: Heterophoric, accommodative and eye movement disorders, 4th ed., Philadelphia, Williams & Wilkins, pp. 71-72, 73-7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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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Caltrider N, Jampolsky A: Overcorrecting minus lens therapy for treatment of intermittent exotropia. Ophthalmology 90(10), 1160–1165, 1983.
    6. Petrunak JL: The Treatment of Convergence Insufficiency. Am Orthopt J. 49, 12-16, 2018.
    7. Grisham JD: Visual therapy results for convergence insufficiency: A literature review. Am J Optom Physiol Opt. 65(6), 448–454, 1988.
    8. Singh NK, Mani R et al.: Changes in stimulus and response AC/A ratio with vision therapy in Convergence Insufficiency. J Optom. 10(3), 169-175, 2017.
    9. Nawrot P, Michalak K et al.: Does home-based vision therapy affect symptoms in young adults with convergence insufficiency? Optica Applicata. 43(3), 551-566,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