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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6457(Print)
ISSN : 2466-040X(Online)
The Korean Journal of Vision Science Vol.24 No.3 pp.275-285
DOI : https://doi.org/10.17337/JMBI.2022.24.3.275

The Effect of Particulate Matter on the Tear Film in Korean Youth and Elderly

Yun-Su Jo1), Koon-Ja Lee2)
1)Master of Science in Clinical Optometery, Ketchum University (SCCO). Student, CA, USADept. of Optometry, Eulji University, Student, Uijeongbu
2)Dept. of Optometry, Graduate School, Eulji University, Professor, Seongnam
* Address reprint requests to Koon-Ja Lee (https://orcid.org/0000-0001-5867-5615) Dept. of Optometry, Eulji University, Seongnam
TEL: +82-31-740-7182, E-mail: kjl@eulji.ac.kr
August 9, 2022 September 28, 2022 September 28, 2022

Abstract


Purpose : To evaluate the effect of particulate matter (PM) on the tear film in youth and elderly, the tear volume, stability and lipid layer thickness (LLT) were evaluated based on the level of PM.



Methods : Twenty-five subjects in their 20s and 60s (a total 50 of subjects) without ocular disease were participated and tear film tests were performed on the day of good (0~30 ㎍/m³) and bad (51~100 ㎍/m³) PM level, provided by the Korea Environment Corporation. Tear volume was evaluated by OCCUTUBE, the stability was evaluated by the BUT and NIBUT, the LLT was measured using Lipiview®, and dry eye symptoms were evaluated using the OSDI questionnaire. The results were analyzed using SPSS based on the level of PM.



Results : The tear volume and stability were significantly decreased on the day of bad PM level in both the young and elderly people compared to the day of good PM level (p<0.050). However,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LLT and OSDI scores between the day of good and bad PM level. The tear volume and stability were negatively correlated with PM level, and the correlation coefficients of OCCUTUBE measurement, TBUT and NIBUT of the elderly (r=0.35, p<0.001, r=0.47, p<0.001, r=0.52, p<0.001, and r=0.52, p<0.001, respectively) were slightly higher than those of the young subject group (r=0.34, p<0.001, r=0.37, p<0.001 and r=0.40, p<0.001, respectively).



Conclusion : The PM could act as the causes of dry eye by reducing the amount and stability of the tear in both the young and the elderly.



젊은층과 노년층에서 미세먼지가 눈물막에 미치는 영향

조 윤수1), 이 군자2)
1)Master of Science in Clinical Optometery, Ketchum University (SCCO). Student, CA, USA을지대학교 대학원 안경광학과, 대학원생, 의정부
2)을지대학교 대학원 안경광학과, 교수, 성남

    Ⅰ. 서 론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환경문제 중 하나인 대기오염은 주요 환경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미세먼지는 여러 가지 화학물질과 다양한 크기의 미세입자로 각종 유기화합물, 무기화합물 및 중금속 및 생화학적 유해 성 분을 포함하며, 입자의 크기에 따라 미세먼지와 초미세 먼지로 구분된다. 입자의 크기가 10 μm 이하는 미세먼 지, 2.5 μm 이하는 초미세먼지라 분류되며, 이 중 초미 세먼지는 크기가 매우 작아 기관지 점막에서 걸러지지 않고 바로 폐의 폐포 속으로 들어가며, 혈액을 타고 온 몸으로 퍼져 염증 반응을 일으키게 되어 건강에 많은 문 제를 야기하고 있다.1-3) 2020년 1월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우리나라 미세먼지 노출 농도는 평균 인구 당 25 ㎍/m³이며 OECD 국가 중 가장 높다고 보고하였 으며1) 미세먼지로 인한 문제는 점점 심각한 상태가 되고 있다.

    대기 중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안구 표면과 눈물층 은 미세먼지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게 되며, 특히 고령 인구가 대기오염에 더 민감하다고 보고되었다.4,5) 안구 표면이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결막염, 각막 손상, 눈꺼풀 염, 마이봄샘기능이상(meibomian gland dysfunction, MGD)이 유발될 수 있고 이로 인한 안구 충혈, 자극감, 이물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할 수록 눈꺼풀염과 마이봄샘염의 발생이 증가한다고 보고 되었다.2,6) 또한 미세먼지는 젊은층의 눈물의 양과 안정 성을 감소시켜 건성안 유발 요인으로 보고되었고, 건성 안 환자가 미세먼지에 장시간 노출되면 눈물막 안정성이 감소하여 증상을 더욱 악화시킨다고 보고되었다.3)

    건성안의 원인은 다양한데, 눈물층의 수성층 부족에 의한 건성안과 과다한 증발에 의한 건성안, 그리고 두 가지 원인을 모두 포함하는 혼합형, 점액층 부족 및 지 방층 이상에 의한 건성안으로 구분된다. 노년층에서는 청년층과는 달리 호르몬의 변화로 눈물 분비량이 감소하 며, 마이봄샘 기능이상이 증가하여 지방층 이상에 의한 건성안의 비율이 높다고 보고되었다.6,7) 마이봄샘에서 분비되는 지방층은 눈물의 증발을 지연시키고 눈물의 표 면장력을 낮춰 물이 눈물층으로 잘 흡수되도록 도와주는 데, 지방층에 문제가 생기면 눈물 증발이 증가하고 삼투 압이 높아져 염증이 유발되고 건성안이 유발된다.2) 마이 봄샘의 기능이상은 40대부터 증가하며, 장년층과 노년 층 안구건조증 환자의 60~70%는 마이봄샘 기능이상에 서 유발된다고 보고되었으며, 중년 여성의 경우에는 호 르몬의 변화로 눈물 분비도 감소하기 때문에 건성안 유 병율이 남성보다 더 높다고 보고되었다.2.8-10) 눈물 분비 량이 감소하며, 마이봄샘 기능이상이 증가하고, 면역체 계의 변화로 염증에 취약한 노년층의 경우에는 미세먼지 가 눈물막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할 수 있고 젊은 연령층 과 비교하여 다른 양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 다. 미세먼지가 젊은 콘택트렌즈 착용자의 눈물의 양(수 성층)과 안정성(점액층)을 모두 감소시킨다고 보고되었 으나 눈물의 지방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보고 된 바 없어 본 연구에서는 미세먼지가 지방층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마이봄샘을 관찰하는 방법으 로 사용되는 비접촉 방식의 LIPIVIEW 눈물간섭계는 빛 의 간섭현상을 이용하며 마이봄샘의 형태를 시각화하고 지질층 두께를 정량화하여 눈물막의 지질층을 평가하는 장비이다. 또한 LIPIVIEW 눈물간섭계는 눈깜박임 횟 수, 불완전 눈깜박임 횟수, 지질층 두께 및 마이봄샘 형 태를 평가하여 마이봄샘기능 이상 정도를 평가할 수 있 어,4) 본 연구에서는 젊은층과 노년층을 대상으로 미세먼 지 농도에 따른 눈물의 양, 눈물의 안정성, 눈물 지질층, 눈깜박임 횟수 및 자각안구표면질환지수(ocular surface disease index, OSDI) 설문지 결과값을 비교 분석하여 미세먼지가 눈물막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Ⅱ. 대상 및 방법

    1. 대상(재료)

    소프트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경험이 없는 젊은 성인과 노년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대상자 중 건성안 진단을 받고 인공누액 등의 치료를 받은 적이 있거나 눈물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전신질환이나 안과적 병력이 있거나 각막굴절교정술 및 안구 수술을 받은 자는 제외하였고, 젊은 성인 25명과 노년층 25명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본 연구는 을지대학교 기관생명윤리의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 승인번호: EU19-26)의 승인을 받아 실시하였으며, 실험 목적과 검사방법을 연구에 참 여한 대상자에게 서면으로 충분히 설명한 후 동의를 얻 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였다.

    2. 연구 방법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서 측정한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의 미세먼지 측정값과 IAQ-07 공기질센서 (ST-IAQ-07, SYSTRONICS Co., Bucheon, Korea) 로 한 시간 간격으로 측정한 값의 평균을 이용하여 WHO(세계보건기구)의 기준에 따라 미세먼지 좋음과 나 쁨 수준으로 구분하였다. 본 연구는 2021년 6월 10일부 터 2022년 3월 10일까지 진행하였고, 연구 기간 중 대 상자의 활동 범위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로 제한하였으 며 미세먼지 좋음과 나쁨 수준인 날에 각각 눈물의 양과 안정성을 평가하였고,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눈물막 변 화에 대한 상관관계를 확인하였다.

    1) 눈물막 검사

    눈물검사는 미세먼지 좋음과 나쁨 수준에서 2차례 검 사하였고, 검사한 날의 미세먼지 농도는 IAQ-07 공기 질센서로 측정하여 기록하였다.

    (1) 눈물의 양 평가

    검사지의 자극에 의한 반사적 눈물을 최소화하기 위해 길이 85 mm, 너비 7.2 mm, 두께 0.5 mm인 OCCUTUBE(OccuTech Co., Seongnam, Korea)를 이 용하여 진행하였다. OCCUTUBE는 Strip meniscometry (SMTube)을 변형시킨 검사도구로 눈물을 흡수할 수 있 는 지름 0.8 mm의 팁이 튜브의 중앙에 부착되어 있 어,11) 점안마취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튜브의 끝부분이 안구 표면에 닿지 않고 하안검 메니스커스 눈물에만 닿 도록 하고 눈물의 양을 측정할 수 있다. OCCUTUBE의 팁을 피검자의 하안검 메니스커스에 5초 동안 방치한 후 튜브의 젖은 부분을 mm 단위로 측정하였고, 측정값이 5 mm 미만인 경우를 건성안으로 간주하였다.12)

    (2) 눈물막 안정성 평가11)

    TBUT(tear film break-up time, 눈물막파괴시간) 와 NIBUT(non-invasive tear film break-up time, 비침습적 눈물막파괴시간)로 눈물막 안정성을 판단하였 으며 TBUT는 플루레신 염료가 포함된 용지에 식염수를 적신 후 플루레신 염료가 눈에 골고루 염색될 수 있도록 충분히 눈을 깜빡이게 한 후 세극등 현미경을 통해 염색 부위가 최초로 깨지는 시간을 측정하였다. NIBUT는 자 동굴절검사기기를 이용해 각막에 반사된 마이어상이 처 음으로 깨지는 시간을 측정하였으며 단일 검사자가 진행 하였으며 눈물 생성 시간을 고려하여 20분 간격으로 검 사하였다.

    (3) 눈깜빡임 평가 및 눈물막 지질층 두께13)

    Lipiview® 눈물간섭계(TearScience Inc., Morrisville, NC, USA)는 완전 및 불완전 눈 깜빡임 횟수 및 눈물 지질층 두께를 정량화하여 측정할 수 있는 장치로 최근 안구건조증 진단에 많이 도입되어 사용되고 있다. 눈깜 빡임 양상을 20초 동안 비디오로 촬영한 후 간섭계 색상 단위(Interferometric Color Units, ICU)로 눈물막 지 질층 두께와 눈깜빡임 횟수 및 양상을 관찰하였다. 지질 층 두께는 nm 단위로 측정되었고, 최대 두께는 100 nm 로 제한된 시스템으로 지질층 두께가 70 nm 이상인 경 우를 정상으로 판별하였다(Fig. 1).

    2) OSDI 설문지3)

    피검자가 자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증상과 관련하여 12가지 항목의 질문으로 구성된 OSDI 설문지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0점(전혀 없음) ~ 4점(항상)까지 선택하게 한 후 OSDI 점수 계산법에 따라 계산하였다. 점수는 0 점부터 100점까지 얻을 수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증 상이 심하다고 간주하였다. 선행연구에 의하여 본 연구 에서는 20점 이상을 건성안으로 간주하였다.

    OSDI 설문 점수 = (대답한 모든 항목의 합계 × 100) / (대답한 질문의 총수 × 4)

    3. 통계분석 방법

    모든 통계분석은 SPSS version 21.0(SPSS Inc, Chicago, IL, USA)을 사용하였고, 젊은층과 노년층의 결과값 비교는 독립표본 t-검정(independent-samples t-test)을 하였으며 미세먼지 농도 수준과 검사 결과 값의 상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Pearson 상관분석을 하 였고 p<0.050인 경우를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간주 하였다.

    Ⅲ. 결 과

    1. 대상자 특성

    대상자는 젊은 성인 25명(50안), 노년층 25명(50안)이 었고, 평균 연령은 각각 22.33±2.26세 및 62.75±4.15 세였다. 젊은 성인 그룹과 노년 그룹의 OCCUTUBE 측정 값은 각각 2.63±1.10 mm, 2.42±1.04 mm, TBUT 값은 2.98±0.80초, 2.97±0.79초, NIBUT 값은 3.20±0.83초, 3.17±0.70초, OSDI는 23.18±15.84 점, 21.79±15.79점으로 모두 그룹 간 차이는 없었다 (Table 1)(all, p>0.050).

    2. 미세먼지 좋음과 나쁨 수준에서 눈물양 비교

    미세먼지 좋음 수준에서 젊은층과 노년층의 눈물양은 각각 3.03±1.10 mm과 2.81±1.00 mm로 건성안의 범주(기준값<5 mm)에 속하였고 그룹 간 차이는 없 었으며(p=0.957), 미세먼지 나쁨 수준에서도 각각 2.22±0.94 mm, 2.02±0.93 mm로 그룹 간 차이는 없었다(p=0.460). 미세먼지 나쁨 수준에서는 젊은 성인 그룹과 노년 그룹에서 모두 미세먼지 좋음 수준보다 유 의하게 감소하였고(all, p<0.001), 미세먼지 좋음 수준 에서의 측정값보다 젊은층에서는 64%, 노년층에서는 46% 감소하였다(Table 2).

    3. 미세먼지 좋음과 나쁨 수준에서 눈물막 안정성 비교

    미세먼지 좋음 수준에서 TBUT 검사값은 젊은층과 노년층에서 각각 3.35±0.68초, 3.44±0.54초로 건성 안의 범주(기준값<5 mm)에 속하였지만 그룹간 차이는 없었고(p=0.100), 미세먼지 나쁨 수준에서는 젊은층에 서 2.60±0.73초, 노년층에서 2.51±0.73초로 그룹 간 차이가 없었다(p=0.600). 그러나 미세먼지 나쁨 수준에 서는 젊은층과 노년층에서 모두 미세먼지 좋음 수준 보다 유의하게 감소하였고(all, p<0.001), 미세먼지 좋 음 수준보다 젊은층에서는 82%, 노년층에서는 88% 감 소하였다.

    미세먼지 좋음 수준에서 NIBUT 검사값은 젊은층 과 노년층에서 각각 3.54±0.84초, 3.58±0.43초로 건성안의 범주에 속하였지만 그룹 간 차이는 없었으며 (p=0.830), 미세먼지 나쁨 수준에서는 젊은층에서 2.85±0.67초, 노년층에서 2.77±0.68초로 그룹 간 차 이가 없었다(p=0.422). 그러나 미세먼지 나쁨 수준에 서는 젊은층과 노년층에서 모두 미세먼지 좋음 수준보 다 유의하게 감소하였고(all, p<0.001), 미세먼지 좋음 수준보다 젊은층에서는 80%, 노년층에서는 84% 감소하 였다(Table 3).

    4. 미세먼지 좋음과 나쁨 수준에서 눈물막 지질층 비교

    미세먼지 좋음수준에서 노년층의 지질층이 젊은층보다 두꺼웠으나 유의하지는 않았고, 미세먼지 나쁨 수준에서 는 노년층의 두께가 젊은층보다 유의하게 두꺼웠다 (p=0.142, p=0.001, Table 4). 미세먼지 좋음과 나쁨 수 준에서 젊은층의 지질층 두께는 각각 62.58±23.67 nm, 55.44±24.01 nm, 노년층에서는 69.96±24.06 nm 및 58.83±22.32 nm로 두 그룹 모두 지질층의 두께가 감소 하였으나 유의하지 않았다(respectively, p=0.059, p=0.140).

    5. 미세먼지 좋음과 나쁨 수준에서 OSDI 점수 비교

    미세먼지 좋음 수준과 나쁨 수준에서 노년층과 젊은 층 모두 건성안의 범주(기준값>20점)에 속하였고, 노년 층에 비해 젊은층의 점수가 더 높았지만 유의하지 않았 다(p=0.828, p=0.797, Table 5). 미세먼지 좋음과 나 쁨 수준에서 젊은층의 OSDI 점수는 각각 22.88점, 23.49점으로 증가하였고, 노년층에서는 20.66점 및 19.74점으로 감소하였으나 유의하지 않았다(p=0.860, p=0.593).

    6. 미세먼지 농도와 눈물양, 눈물막 안정성의 상관관계

    젊은층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할수록 눈물양과 눈물막 안정성의 값은 감소하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r=0.34, r=0.37, r=0.40, all p<0.001)(Fig. 2), 노년 층 또한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할수록 눈물양과 눈물 막 안정성이 감소하는 음의 상관성을 보였다(r=0.35, r=0.47, r=0.52, all p<0.001)(Fig. 3). 지질층 두께는 젊은층의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할수록 감소하였고, 노년층은 증가하였지만 유의하지는 않았다(p=0.062, p=0.148). OSDI 점수는 젊은층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할수록 증가하였고, 노년층은 감소하였지만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797, p=0.422).

    Ⅳ. 고 찰

    미세먼지의 위험성은 1980년대 후반부터 꾸준하게 보고되었다.14) 미세먼지의 크기와 성분은 다양하고 복잡 하지만 입자의 크기, 표면적, 화학적 조성이 건강에 미 치는 영향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미세먼지의 농도가 매우 높은 나라로 분류되어 있으며, 미세먼지 노출 위험도가 매우 높다고 보고되었다.15) 미 세먼지는 심혈관과 호흡기 질환 및 암을 유발한다고 알 려졌지만, 대기오염이 증가할수록 안과 외래 환자 수 또 한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안구표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 안구표면은 지속적으로 대기에 노출되는 기관이기 때문에 미세먼지의 영향을 직접적으 로 받아 충혈, 자극감, 이물감 등의 불편감이 유발될 수 있으며 다양한 안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16) 미세먼지에 노출된 쥐들의 눈물막과 안구표면은 손상되었고 인간의 안구건조증과 유사한 표면 변화가 나타났다고 보고되었 으며,17) 45~85세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미세먼지 가 녹내장과 안구 고혈압을 유발한다고 보고되었다.18)

    건성안은 눈물 생성이 부족하거나 눈의 표면을 보호 하는 눈물층이 빠르게 증발하여 건조감, 이물감 및 통증 과 같은 불편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우리나라 건성 안 유병률은 10.4% 정도로 보고되었으나 최근 유병율이 높아지고 있으며,14) 고령화와 더불어 컴퓨터, 스마트폰 의 사용 증가로 건성안 환자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최근에는 미세먼지 유입으로 더욱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되었다.15) 젊은 안구건조증 환자의 대부분은 눈물증발형 건성안으로 콘택트렌즈 착용, 눈 깜빡임 횟수 저하 등이 원인이지만,19) 노인의 경우 노화가 건성안의 위험 요소 로 작용하며,18) 노화로 인한 눈물막 불안정과 눈물양 감 소 및 지방과 점액량이 과다하게 증가하는 것도 건성안 의 요인으로 보고되었다.20)

    젊은 콘택트렌즈 착용자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에 의 하면 미세먼지는 눈물의 양과 안정성에 영향을 미쳐 건성 안 유발요인 중 하나로 보고되었는데,3) 본 연구에서도 미 세먼지 나쁨 수준에서는 좋음 수준보다 눈물의 양은 0.8 mm 눈물의 안정성은 0.90초, 1.38초(BUT 및 NIBUT) 감소하여 미세먼지가 건성안의 유발요인으로 확인되었 다. 또한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눈물의 양과 안정성이 모 두 음의 상관성을 보여 미세먼지 농도가 건성안에 매우 밀접하게 영향을 준다고 판단하였다. 미세먼지에 3개월, 6개월 노출된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 미세먼지 에 노출된 쥐의 안구 표면 감염, 결막 충혈은 없었지만 TBUT 결과값은 감소하였고, 미세먼지가 쥐 안구 표면에 미치는 영향은 안구건조증에서 관찰되는 변화와 유사하 다고 보고되었다.21) 65세 이상 건성안을 대상으로 진행 한 선행연구에서도 미세먼지에 의해 건성안 증상이 있는 대상자의 62.5%는 눈물양이 감소하고, 78.9%는 눈물막 안정성이 감소하였다고 보고하였는데,22) 본 연구에서도 미세먼지에 의해 대상자의 55.5%는 눈물의 양이 감소하 고, 눈물의 안정성은 83.5%의 대상자에서 감소하는 것으 로 나타나 미세먼지가 눈물의 양과 안정성을 저하시켜 건 성안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선행연구에서는 미세먼지에 의해 안구건조증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이 있는 사람 중 61.7%는 비정상적인 마이봄샘을 보였는 데, 이는21) 눈꺼풀 끝에 붙은 미세먼지는 마이봄샘을 막 아 지질층을 불안정하게 하여 안구 표면의 손상, 염증을 유발한다고 보고되었다.16)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미세먼 지에 의한 눈물의 지질층 마이봄샘의 형태 변화를 확인 하지는 못한 점이 연구의 사료된다.

    OSDI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각적인 증상을 평가한 결 과에서는 미세먼지 수준에 따라 건성안의 증상도 심해지 지만 유의한 상관성을 보이지 않아 이에 대한 추가연구 가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 건성안의 증상으로는 충혈, 눈부심, 통증, 이물감 등이 있는데, 눈물양과 눈물막 안 정성 검사 결과 정상이지만 심한 자각적 불편감을 호소 하는 환자가 있는 반면에 심한 각막 징후가 있음에도 불 구하고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23) 이 결과는 안구표면의 증상을 감지하는 안신경의 특성에 의해 나타 나는 결과로, 건성안 환자들을 대상으로 통증 자극에 대 한 불편감 정도를 비교해보았을 때 노년층에서는 젊은 층보다 불편감을 적게 느끼는 것으로 보고되었고,24) Seo 등25)은 나이가 어릴수록 통증 자극을 더 크게 느낀다고 보고한 바 있다. 따라서 노년기가 되면 눈물샘의 부피가 줄고 기능이 저하되어 눈물 분비량이 감소되지만 안신경 의 감도가 저하되어 자각증상을 잘 느끼지 못하게 되어 안구표면이 손상될 경우에는 염증이 쉽게 발생한다고 보 고되었다.26,27) 따라서 미세먼지의 위험성은 자각적으로 증상을 느끼는 젊은층보다 눈물양과 눈물의 안정성은 감 소하지만 자극감을 느끼지 못하는 노년층에게 더욱 문제 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면 미세먼지에 의해 젊은층과 노년층에서 모두 눈물의 양과 안정성이 감소하였으나, 지질층의 두께와 자각증상에서는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자각적 증상을 잘 느끼지 못하 는 노년층에게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미세먼지에 의해 젊은층과 노년층에서 모두 눈물의 양과 안정성이 저하되어 건성안이 유발될 가능성을 밝힌 연구로 의의가 있으나 코로나 상황에서 진행한 연구 로 대상자 수가 제한적이고, 생활습관 등의 변수를 고려하 지 못한 점과 대상자의 눈물의 양과 안정성이 건성안에 속하는 점이 한계점으로 생각된다. 향후 더 많은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Ⅴ. 결 론

    미세먼지가 안구표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눈 물양과 눈물막 안정성을 측정하여 분석한 결과 젊은층과 노년층에서 모두 미세먼지 좋음수준에 비해 나쁨수준에 서 눈물의 양과 안정성이 모두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미 세먼지 농도가 증가할수록 눈물의 양과 안정성이 모두 감소하는 음의 상관성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로 미 세먼지는 노년층과 젊은층의 눈물의 양과 안정성에 영향 을 주어 건성안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 각한다.

    Figure

    KJVS-24-3-275_F1.gif

    Representatives of tear lipid layer according to blinking measured by Lipiview interferometer. Upper right and left graphs show the data on number of average, maximum and minimum values of lipid layer thickness and partial blinking ratio. C-Factor represents the reliability of the measurements. Bottom graphs shows changes in average, maximum and minimum lipid layer thickness over 20 seconds.

    KJVS-24-3-275_F2.gif

    Correlation between particulate matter and the tear volume, TBUT, NIBUT in the youth.

    KJVS-24-3-275_F3.gif

    Correlation between particulate matter and tear volume, TBUT, NIBUT in the elderly.

    Table

    Characteristics of subjects

    Comparison of the tear volume measured with Occutube according to the level of particulate matter in the young and elderly group

    Comparison of the TBUT and NIBUT according to the particulate matter in the young and elderly group

    Comparison of the lipid layer thickness according to the particulate matter in the young and elderly group

    Comparison of the OSDI score according to the particulate matter in the young and elderly group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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