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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6457(Print)
ISSN : 2466-040X(Online)
The Korean Journal of Vision Science Vol.24 No.3 pp.327-334
DOI : https://doi.org/10.17337/JMBI.2022.24.3.327

Analysis of ‘Amblyopia Follow-up Management Project for Preschool Children’ between 2016 to 2020

Ki-Seok Lee1)
Dept. of Optometry, Yeoju Institute of Technology, Professor, Yeoju
* Address reprint requests to Ki-Seok Lee (https://orcid.org/0000-0002-9946-2533) Dept. of Optometry, Yeoju Institute of Technology, Yeoju TEL: +82-31-880-5433, E-mail: skialee@yit.ac.kr
August 24, 2022 September 27, 2022 September 28, 2022

Abstract


Purpose : Based on the project report published by the Korean foundation for the prevention of blindness, we intend to analyze the data on the diagnosis, cause, treatment, and treatment result of amblyopia.



Methods : We analyzed the results of amblyopia among recent reports for five years from 2016 to 2020 among the ‘Report on the Prevention of Blindness in Preschool Children’ of an eye health promotion project.



Results : As for the diagnosis and cause of amblyopia, an average of 50.87±3.97%, or more than half, confirmed amblyopia at eye hospital, with an average of 51.50±2.48%, indicating that more than half of amblyopia in Korea was due to refractive error. The average treatment period for amblyopia was 54.42±9.27% for less than 1 year, and more than half of the amblyopia cases were completed within 1 year, and the combined method of wearing glasses and patching was the most used treatment, with an average of 51.05±3.85%. Visual acuity was improved in an average of 68.86±13.13% and amblyopia after treatment was completed was shown 31.98±23.53%. Among the causes that interfered with treatment, the child's refusal to treat was found to be the biggest reason at 42.34±3.76%.



Conclusion : Visual acuity is the most important factor in the amblyopia treatment, and in order to maintain visual acuity it is necessary to maintain normal binocular vision along with eyeglass correction based on accurate refraction. To accurately analyze the situation of amblyopia in Korea, it is expected that continuous further research on amblyopia in Korea will be necessary based on this study.



2016년-2020년 ‘취학 전 어린이 약시 추후관리 사업’ 분석

이 기석1)
여주대학교 안경광학과, 교수, 여주

    Ⅰ. 서 론

    약시(amblyopia, lazy eye)에 대한 다양한 정의가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눈의 구조적인 이상이나 안과적인 문제없이 단안에서(드물게 양안에서) 최대 교정시력이 정상시력에 이르지 못한 경우를 말한다.1) 국내에서는 아 직 정확한 발병률에 대한 정보나 보고는 없으며, 대개 인구의 1~5%가 약시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약시의 원 인은 대표적으로 사시성, 부등시성 그리고 사시성과 부 등시성이 함께 있는 혼합성 약시 등이 있다. 출생 후 시 발달(visual development)이 가장 활발한 시기(critical period)에서 위와 같은 원인들로 약시로 진행이 될 수 있으며, 시력 저하가 가장 일반적인 증상으로 나타난다. 출생 후부터 3~5세 사이에 시 발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2) 약시 예방을 위해서는 이 시기에 적절한 검사가 반드시 수행되어야 한다. 국외에서의 약시에 대 한 검사 및 결과에 관한 연구는 미국을 중심으로 대학과 클리닉을 거점으로 하는 PEDIG(Pediatric Eye Disease Investigator Group)에서 임상적인 약시 연구에 대해 2002년부터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3.4) 국내에서는 한국 실명예방재단에서 2000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만 3세에 서 취학 전 어린이들의 실명 및 시각장애 예방을 목적으 로 한 전국 단위 사업으로 예방 교육, 홍보, 조기 검진 그리고 이동 정밀검진, 치료 및 수술비 지원, 저시력 재 활 등 포괄적인 눈 건강증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 국실명예방재단에서는 매년 전해 년도 ‘취학 전 어린이 실명예방사업’ 결과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보고서에는 보건교육 및 조기 검진, 약시 관리(조기검사 조기 치료), 저시력 재화 사업 등 3개의 필요성을 가진 사업을 진행 하고 있으며, 본 연구는 2016~2020년 보고서에서, 5년 간 약시에 관한 결과를 기초 자료로써 내용을 분석하고 자 한다.

    Ⅱ. 대상 및 방법

    한국실명예방재단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는 눈 건강증 진 사업인 ‘취학 전 어린이 실명예방사업 보고서’ 중 2016년에서 2020년 총 5년간 최근 보고서 내용 중 약시 와 관련된 결과들을 분석하였다. 결과는 첫 번째 ‘약시 진 단 및 원인’, 두 번째 ‘약시 치료’ 그리고 ‘약시 치료 결과’ 등 3가지 주제로 분류하여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2018년 이후의 결과 항목들은 이전의 결과와 추가 및 삭제 등 차 이가 있어 제시된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하였다.

    Ⅲ. 결 과

    1. 참여 대상자

    전국 만 3~6세 어린이 중 조기 검진, 선별된 고위험 눈질환 어린이 추후관리 및 재활 사업으로 3개 영역으로 진행된 사업에 참여한 어린이 중 약시로 진단받은 대상 자로 하였다. 2016년부터 5년간 참여한 어린이 중 약시 로 진단받아 차폐(occlusion)가 필요한 대상자는 평균 400.20±588.50명이며 2018년 이후 1,500명 이상의 약시 어린이를 보였다(Table 1).

    2. 약시 진단 및 원인

    2016~2018년 3년 동안 약시 진단을 받게 되는 경로를 보면 평균 50.87±3.97%로 절반 이상이 병원에서 약시를 확인하였으며, 다음으로 가족이 평균 21.90±4.37%, 사시 가 12.97±5.4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족과 사시에서 는 지난 3년의 결과를 보면 가족은 감소, 사시는 증가 추세를 보였다(Fig. 1).

    약시의 원인으로 3년간의 결과를 보면 평균 51.50±2.48% 로 국내 약시안의 절반 이상이 굴절이상으로 인한 약시가 가장 큰 원인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사시와 굴절이상 이 혼합된 경우 24.57±4.58%, 사시 13.13±2.28%로 3 가지의 주 된 약시 원인을 보였다. 전체에서 굴절이상이 원인으로 관련된 약시 비율은 약 80.34%로 나타나 10명 중 약 8명 정도가 굴절이상 검사와 처방에 필요한 약시를 갖고 있었다. 2.63±2.09%를 보인 기타 질환으로는 선천 백내장, 미숙아망막병증, 각막혼탁 등이 있었다.

    3. 약시 치료

    지난 5년 동안 정상 시력으로 회복하기 위한 약시 치 료 기간으로 1년 이하가 평균 54.42±9.27% 약시안의 절반 이상이 1년 이내에 치료가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으 며, 2019년과 2020년에는 2016~2018년도에 비해 60%가 넘는 약시안이 1년 안에 치료가 완료된 성공률을 보였다. 1년 초과에서 2년 이하가 26.92±3.72%로 그 뒤를 이었으며, 나머지가 각각 6%를 보였다. 전체 약시 안의 약 80% 이상 즉, 10명 중 8명이 2년 이내에 치료 가 완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Fig. 3).

    2016년 이후 5년 동안의 보고서에서의 약시 치료 방 법으로 제시된 항목에서 2018년에는 기존 ‘안경’, ‘약물 치료’ 그리고 ‘안경+약물치료’ 항목을 제외하였으며, ‘가 림치료+약물치료’ (0.80%)를 추가하였다. 2019년 이후 결과보고서에서 본 약시 치료 방법에 대한 항목은 제시 되지 않았다. 2016년과 2017년 데이터를 보면 안경과 차폐를 병행한 방법이 평균 51.05±3.85%로 나타나 가 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치료법이었으며, 안경과 차폐가 각각 25.70±0.50%와 22.40±3.30% 순으로 나타났다. 안경을 이용한 약시 치료법은 전체 방법 중 약 77%로 10명 중 8명 정도가 굴절이상을 교정한 안경을 착용하 면서 약시를 치료받고 있었다. 2018년에는 안경착용과 차폐법을 동시에 적용한 방법이 62.30%로 가장 높은 비 율을 보였으며, 단순 차폐가 36.50%로 그 뒤를 이었다. 치료법에 대해 보고한 지난 3년 동안의 결과를 보면 굴 절검사 후 안경으로 교정하는 것이 기본적이고 일반적인 치료 방법으로 나타났다(Table 2).

    4. 약시 치료 결과

    2018년에는 ‘시력 향상 유•무’에서의 분류를 ‘시력 향상’, ‘시력 유지’, ‘시력 저하’ 그리고 ‘모름’ 총 4개로 분류하였으며, 본 연구에서는 ‘시력 유지’와 ‘시력저하’ 항목을 ‘아니오’로 포함했다. 5년간 약시 치료 결과에 대 해 최소 4개월 이상의 편차를 두고 시력 향상 유무를 확 인하였다. 평균 68.86±13.13%가 시력이 향상되었으 며, 22.64±12.49%는 시력 유지 또는 저하로 나타났 다. 2016~2018년 3년 동안에는 약 80%에 가까운 약시 안이 시력 향상을 보였지만, 2019년과 2020년에는 약 53% 즉 절반의 약시안이 시력 상승을 보였다. 이 기간 에는 약 37.8% 즉 10명 4명 정도가 시력 호전을 보이지 않았다(Fig. 4.).

    치료 완료 여부에 관한 결과에 대해서는 전 년도에 대한 결과를 다음 연도에 보고하기 때문에 2020년을 제외한 결 과를 분석하였다. 치료 종결된 약시안은 31.98±23.53% 를 보였으며, 치료 중인 경우는 55.58±22.51%를 보였다. 중단된 경우는 12.45±3.98%로 10명 중 1명이 치료를 중단하였다. 2016년과 2017년의 치료 종결은 약 55.05%, 치료 중은 약 33.95%, 2018년 2019년의 치료 종결은 약 8.90%, 치료 중은 약 77.20%를 보여 치료 중인 약시안의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치료거부와 주변의 시선에 대한 항목은 2017년 이후에 는 삭제되어 분석에 포함을 시키지 않았다. 2019년 ‘치료 기간의 장기화’ 항목 추가로 19.60%로 두 번째 이유를 보 였으며, 2020년에는 19.00%를 나타냈다. 또한, 2019년 이후부터 ‘아이의 치료거부’항목이 ‘아이가 힘들어함’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지난 5년간 약시 치료에 방해가 되는 원인에서는 아이의 치료거부가 42.34±3.76%로 가장 큰 이유였으며, 안쓰러움이 23.22±10.64%로 나타나 이 두 항목이 치료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주변의 시선과 어려움이 없는 경우가 각각 10.90±5.01% 와 7.14±3.07% 순을 보였다(Table 3).

    Ⅳ. 고 찰

    국내의 약시 인구에 대한 정확한 자료는 아직 없으며, 약시와 관련한 인식과 연구 또한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실명재단에서는 실명예방사업을 통해 자가시력검진 (가정용시력검사도구)을 이용하여 약시로 판정된 어린이 를 진단하여 치료에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약시와 관련한 검사 및 치료 그리고 필요한 지원 등에 관한 정 보를 제공하고 있다. 본 연구는 2016~2020년, 5년 동 안 매년 발표한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약시의 진단 및 원인, 치료 그리고 치료 결과에 대한 관점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자 한다.

    약시가 발견되는 경로를 보면 평균 50.87±3.97%로 2명 중 1명이 병원에서 약시를 진단받았으며 다음으로 가족과 사시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과는 달리 국내는 의 료시스템의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약시 를 확인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이며, 가족과 사시를 통 한 발견은 안위의 위치가 정위인 경우가 많은 굴절성이 나 부등시성과는 달리 사시와 같이 편위가 있어 가족 구 성원이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 ‘가 정용시력 검사도구 및 눈 건강교육’을 통해 발견된 경우 도 12.07±3.32%로 나타나 국민에게 약시에 대한 홍보 및 교육도 약시의 조기 발견에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나 타났다.

    약시의 원인으로 굴절이상이 51.50±2.48%로, 사시 와 굴절이상이 혼합된 경우가 24.57±4.58%, 사시가 13.13±2.28%로 나타나 굴절이상과 관련된 원인이 전 체 약시안 중 80%가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약시 원인 에 관한 연구에서 굴절성, 사시성, 혼합성 등 3가지가 대표적이며 각각 약 33.00%를 차지한다고 하였고,3) 굴 절성과 관련된 원인이 약 66%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 었다. 이는 약시 치료에 있어 굴절이상에 대한 정확한 교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Mitchell and Gingras 등5)도 약시안의 굴절이상 교정에 대한 중 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완치를 위해서는 굴절이상을 정 확하게 검사하고 정확한 조제 및 가공을 통해 안경을 교 정하는 것이 치료의 첫 시작이며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다. 하지만, 2019년 이후 이 항목에 대한 조사가 이루 어지지 않고 있어 약시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국내 약 시안의 현재 상황과 치료에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되기 때 문에 지속적인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약시 치료 기간으로는 54.42±9.27% 즉, 절반 이상 의 약시안이 1년에 이내에 치료가 완료되었으며, 다른 연구결과에서도 대부분의 약시안이 1년 이내에 치료가 완료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6) 이 기간에 취학 전 약시 안 어린이들에게 안경교정만으로 3줄 이상의 시력 향상 과 약시 종류와 상관없이 안경 착용 6주 후 30%의 시력 개선이 나타났다고 하였다.7) 치료 초기에 시력 개선 정 도가 빠르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와 치료가 더욱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치료 후 완치가 되었다 하더라도 완치 후 1년 이내에 약 20%가 시력 감소 경험을 하였다는 보 고가 있어,8) 완치 후 적어도 12개월 동안 검사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9)

    약시 치료를 위한 방법들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지금 까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비약시안(sound eye)을 차폐 하는 방법이며, 굴절이상이 있으면 조절마비하 검사 (cycloplegic refraction) 후 완전 교정으로 안경 착용을 하도록 하고 있다. 보고서 결과에 따르면 처음 받은 약시 치료법으로 절반 이상이 안경 착용과 차폐를 동시에 적용 하는 방법을 받고 있었다. 국내에서는 해외 달리 아트로 핀과 같은 약물을 사용하여 치료하는 경우가 많지 않고 대부분 차폐법을(굴절이상이 있으면 안경 착용을 동시에) 가장 많이 처방하고 있다. 본 연구결과에서 굴절이상과 관련된 약시가 80% 이상이 되기 때문에 굴절이상에 대한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며, 해외 연구에 따르면 굴절이상 교정으로 3~7세의 부등시성 약시안의 83%가 3줄 이상 의 시력 향상과 사시성 약시안도 안경교정만으로 시력 상 승을 보였다는 연구결과를 보여10-12) 정확한 굴절검사 후 안경 처방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치료 후 결과에서 10명 중 약 7명이 시력의 상승이 있 었으며, 약 2명은 시력 상승이 없었다고 하였다. 2019년 이후로 시력 상승의 결과가 전년도 보다 약 20% 이상 증 가하였고, 그다음 해인 2020년에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 다. 약시 치료 성공률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은 여러 요인 이 있지만, 본 보고서 결과를 통해서는 확인할 수가 없 었다. 약시안의 중심외 주시(eccentric fixation)의 유무 와 정도에 따라 최종 치료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 며,13) 차폐법 또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일 수 있다. 학교 에서 친구들과의 불편한 생활, 불완전한 양안시, 패칭 (patching)의 불편함 등이 대표적인 원인이다.14). 그러 므로 그 외 여러 원인 중 2019년 이후에 시력 상승을 저 해한 요인이 무엇인지 추가 분석과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치료 완료 여부에 대한 4년간의 결과를 보면 치료 종 결에서 31.98±23.53%의 낮은 비율을 보이고, 치료 중 의 비율은 55.58±22.51%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하지만, 2016년과 2017년 그리고 2018년과 2019년 각 2년간 수치의 큰 차이를 보여, 치료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이유 를 추가 분석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2016년과 2017년에 일정한 수치가 2018년을 기점으로 완치의 비 율이 크게 낮아진 이유가 치료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약 시 종류, 치료 나이, 약시 정도, 주시 및 양안시 상태 등 의 조건 요소(factor conditions)와 안경교정 적응, 차폐 시간 등의 치료 요소(treatment conditions)들13)이 원 인일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본 사업을 진행하는데 각 2 년간 아이들의 약시의 상태가 크게 달라질 이유가 없으므 로 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 검사와 관련된 여러 다른 환 경이 변수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에서는 사업의 연속성과 약시안들의 완치를 분석하기 위해 동일 한 조건과 환경에서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 한, 완치 후 시력 저하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최소한 1 년 동안 지속적인 관찰9)을 할 수 있는 시스템도 필요할 것이다.

    약시 치료의 치료 방법에 따라 약시 어린이뿐만 아니 라 보호자에게도 다양한 어려움이 발생한다. 국내 약시 치료는 본 보고서에서와 같이 안경 교정과 비약시안의 패칭을 하는 차폐법을 주로 처방하고 있다. 약시 치료 방법에 따른 순응(compliance)은 완치를 위한 최종 결 과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이며, 보고서에서도 지난 5년간 아이의 치료거부가 42.34±3.76%로 가장 높았다. 특히, 어린이에게 패칭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에서 친구들의 놀림, 패칭으로 인한 피부 발적과 같은 문제, 단안시의 불편함 등14)으로 성공적인 치료에 큰 걸 림돌이 된다. 그러므로, 약시 치료 전에 보호자와 별도 로 어린이에게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며, 보호자에게는 아이에게 지속적인 칭찬과 설명으로 차폐 시간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에 대한 전문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 다. 23.22±10.64%의 수치가 보여주듯이 아이 눈에 패 칭에 대한 보호자의 안쓰러움이 치료를 지속하는데 두 번째의 어려움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치료 전 보호자에 게 자세한 상담이 진행된다면 충분히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치료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은 약시를 가진 어린이의 순응도(compliance)를 높이는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더 큰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Ⅴ. 결 론

    한국실명예방재단의 사업보고서를 기초로 약시의 원 인, 치료 및 결과에 대해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도 확 인된 약시의 치료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으로 시력 측정과 교정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시력 향상을 유지 하기 위해서는 정상적인 양안시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다. 그러므로 정확한 굴절검사를 통한 안경교정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약시의 발병률과 치료 결과 에 영향을 미치는 약시 종류, 치료 시 나이, 약시 정도, 주시 및 양안시 상태 등 그리고 안경교정 적응, 차폐 시 간 등13)과 같은 구체적인 데이터 없이 국내 약시의 상황 을 정확하게 분석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본 연구 결과를 기초로 앞으로 국내 약시의 지속적인 연구가 필 요할 것으로 보인다.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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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blyopia detection pathways in 2016–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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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companying eye disease in 2016~2018 (ED: Eye deviation, RE:Refractive err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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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stribution of amblyopia treatment period in 2016~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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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sion improvement presence or absence in 2016~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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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ding and continuing amblyopia treatment 2016~2019.

    Table

    Target children who need occlusion treatment for 5 years

    First treatment method in 2016-2018(%)

    Difficulties during trea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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