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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6457(Print)
ISSN : 2466-040X(Online)
The Korean Journal of Vision Science Vol.25 No.4 pp.407-419
DOI : https://doi.org/10.17337/JMBI.2023.25.4.407

The Knowledge and Healthy Life Practices for Glaucoma Prevention

Minha Kim1), Chang-Won Park2), Youngju An2), Hyojin Kim3,4)
1)Dept. of Optometry, Graduate School of Health and Welfare, Baekseok University, Student, Seoul
2)Dept. of Optometry, Baekseok Culture University, Professor, Cheonan
3)Dept. of Optometry, Baekseok University, Professor, Cheonan
4)Graduate School of Health and Welfare, Baekseok University, Professor, Seoul
* Address reprint requests to Hyojin Kim (https://orcid.org/0000-0001-7703-5170) \Dept. of Optometry, Graduate School of Health and Welfare, Baekseok University, Seoul TEL: +82-2-520-0800, E-mail: khj@bu.ac.kr
November 20, 2023 December 27, 2023 December 28, 2023

Abstract


Purpose :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knowledge and lifestyle habits for glaucoma prevention and to present basic data for future glaucoma prevention education.



Methods : From April to September 2023, 447 people in their 20s to 60s were selected and an online survey was conducted. The questionnaire consisted of a total of 30 questions, including 6 questions about the subject's general characteristics, 14 questions about knowledge and awareness of glaucoma, and 10 questions about lifestyle habits related to intraocular pressure.



Results : 89.7% responded that they had heard of glaucoma, and 31.1% of respondents knew the difference between glaucoma and cataracts. 34.5% responded that early detection is difficult, 33.3% that complete treatment is difficult, 23.5% that even normal intraocular pressure can cause glaucoma, and 36.0% that the incidence of glaucoma is increasing day by day.



The level of awareness and knowledge was higher with age, in women than men, in those with a family history, in professional occupations, with metabolic diseases, and with high myopia. Lifestyle habits related to intraocular pressure were higher with age, among women, when smartphone use was less than 3 hours, and among housewives and professionals. The relationship between glaucoma knowledge and awareness and intraocular pressure-related lifestyle habits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r=0.248, p<0.001).



Conclusion : Although the level of basic knowledge about glaucoma was high, the level of specific knowledge was low compared to the increase in the incidence of glaucoma over the past 10 years.



녹내장 예방을 위한 지식 및 생활습관 실천 정도

김민하1), 박창원2), 안영주2), 김효진3,4)
1)백석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 안경광학과, 학생, 서울
2)백석문화대학교 안경광학과, 교수, 천안
3)백석대학교 안경광학과, 교수, 천안
4)백석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 안경광학과, 교수, 서울

    Ⅰ. 서 론

    녹내장은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을 포함하여 3대 실 명 질환 중 하나로 높은 실명률을 보이며 시생활에 부정 적인 영향을 미치며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질병이다. 녹 내장은 발생한 시기 및 원인이 되는 질환 유무에 따 원 발 녹내장과 이차 녹내장으로 분류된다.1) 원발 녹내장은 특별한 눈의 원인 질환 혹은 전신적 이상 없이 발병하는 것을 말하고, 이차 녹내장은 당뇨망막병증, 망막혈관폐 쇄, 포도막염, 외상 같은 눈의 다른 병 때문에 이차적으 로 안압이 상승하면서발생한 것을 말한다. 이차 녹내장 중에서 방수가 섬유주 이후의 경로로 배출되지 못하여 안압이 상승하게 되면 ‘개방각 녹내장’, 섬유주 입구를 막아버린 홍채로 인해 방수 유출이 불가능하면 ‘폐쇄각 녹내장’이라고 한다.

    녹내장은 치료를 하더라도 완치가 어려우며 시력이 악화되거나 상실될 수 있다.2,3) 초기에는 시야가 서서히 좁아지기 때문에 환자가 녹내장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기 어렵고 말기가 되어야 이상을 느껴 병원을 내 원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므로,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4)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녹내장으로 진료를 받 은 환자는 2016년 약 80만 명에서 2020년 약 96만 명 으로 4년 동안 약 20%가 증가했으며 20∼30대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5) 따라서 더 이상 녹내장을 노인성 안질환으로 국한시켜서는 안 된다. 또한 녹내장 은 시력 교정을 위한 안과 검진 중 우연히 발견한 경우 가 대부분이고, 고도근시가 있을 경우 녹내장의 발생 위 험이 높아 젊은 연령대를 대상으로 안 검진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 및 녹내장의 예방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 실 정이다.1)

    현재까지 녹내장 예방을 위한 지식 정도나 생활습관 실천 정도에 관한 연구는 드문 실정이며, 이에 대한 교 육이나 홍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 인터넷(개인 블로 그, 페이스 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하여 안질환에 관련 된 정보가 제공되고 있으나 이들 중 많은 경우가 전문가 의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고 제공되어 잘못된 사실과 정 보를 전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녹내장 예방 및 지식 에 대한 이해정도를 파악해 볼 필요성이 있다.1)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녹내장 예방을 위한 지식 및 생활습관에 대하여 알아보고, 녹내장 예방 및 지식에 대한 이해정도 를 파악하여 향후 녹내장 예방 교육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Ⅱ. 대상 및 방법

    1. 대상

    본 연구는 2023년 4월부터 9월까지 20∼60대 성인 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이용하여 시행되었다. 모든 연구 대상자는 연구의 윤리 실행과 연구 참여자의 윤리적 보호를 위한 연구목적과 내용에 대한 설명을 읽 고 동의를 한 후 설문조사에 응답하였으며, 이와 관련된 연구 과정은 기관생명윤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 BUIRB-202308-HR-026)의 승인을 받 아 실시하였다.

    연구에 동의하지 않는 대상자와 안과와 관련된 전문 적인 지식을 지닌 자 등을 제외한 후 447명을 최종 대상 자로 선정하였다.

    2. 연구 방법

    설문 도구는 녹내장 인식 및 지식 조사에 사용된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생활습관에 관련된 문항을 추가하여 개 발하였다.8) 설문은 총 30문항으로 크게 대상자의 일반 적인 특성 6문항, 녹내장 지식 및 인식도 14문항, 그리 고 안압 관련 생활습관 10문항이다. 일반적인 특성은 성 별, 연령대, 직업, 만성질환 유병유무, 녹내장 가족력, 하루 평균 스마트폰 사용시간에 대해 조사하였으며, 녹 내장 지식 및 인식도의 경우 파악하고 있는 녹내장에 대 한 기본적인 지식과 향후 발병 추세에 대해 설문하였다. 안압 관련 생활습관의 경우 “전혀 그렇지 않다” 1점부터 “매우 그렇다” 5점까지 5점 리커트 척도(likert scale)로 평가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안압과 관련된 생활습관 관리를 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수집된 자료의 통계분석은 SPSS 18.0(SPSS Inc., Chicago, IL, USA) 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대상자들 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수(%)로 제시하였다. 독립표본 t-검정과 ANOVA 분석 시행하여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녹내장 지식 및 인식도와 안압 관련 생활습관을 알아보 았고, Pearson correlation을 이용하여 녹내장 지식 및 인식 정도와 안압 관련 생활습관간의 관련성을 평가하였 으며, 선형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녹내장에 대한 인식 및 지식 수준에 따른 안압 관련 생활 습관을 평가하였다. 모든 통계분석의 유의수준은 p<0.050로 정의하였다.

    Ⅲ. 결 과

    1. 일반적 특성

    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은 다음과 같았다(Table 1). 연 령대에 따라 나누었을 때 10∼19세는 2명(0.4%), 20∼29 세는 148명(33.1%), 30∼39세는 126명(28.2%), 40∼49 세는 74명(16.6%), 50∼59세는 63명(14.1%), 60세 이상 은 34명(7.6%)이었다. 남성은 192명(43.0%), 여성은 255명(57.0%)이었고, 직업은 전문직이 62명(13.9%), 사 무/기술직 143명(32.0%), 판매/서비스직 38명(8.5%), 자영업 32명(7.2%), 전업주부 53명(11.9%), 학생 60명 (13.4%), 기타 59명(13.2%)이었다. 유병 중인 만성질환 은 고혈압이 73명(16.3%), 당뇨 15명(3.4%), 대사증후군 25명(5.6%), 갑상선 질환 13명(2.9%), 고도근시 68명 (15.2%), 없는 경우가 253명(56.6%)로 나타났다. 녹내장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68(15.2%)이었고, 하루 스마트폰 사용시간에 대해 3시간 이하는 104명(23.2%), 3시간 이상 ∼7시간 미만 269명(60.2%), 7시간 이상 74명(16.6%)이 었다.

    2. 녹내장의 인식 및 지식수준

    대상자들의 녹내장의 인식 및 지식수준은 다음과 같 았다(Table 2). ‘녹내장이라는 병에 대해서 들어본 적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예가 401명(89.7%)이었고, 아니 오가 46명(10.3%)이었다. ‘예’라고 응답한 401명을 대 상으로 녹내장에 대해서 들어보게 된 주된 경로에 대하 여 물어보았을 때 인터넷(포털사이트, 인터넷 뉴스)가 31.0%로 가장 높았고, 언론(텔레비전, 라디오, 신문) 28.4%, 안과 병의원 진료 또는 건강검진 15.6%, 지인 (가족, 친구 등) 15.4%, SNS, 블로그, 카페 등 9.6%순 으로 나타났다(Fig. 1).

    ‘녹내장과 관련된 안과검진을 받은 경험이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예가 62명(13.9%)이었고, 아니오가 385명 (86.1%)이었다. 예라고 응답한 62명을 대상으로 녹내장 검사를 받게 된 경로에 대하여 물어보았을 때 ‘건강검진’ 이 35.5%였고, ‘시야 결손, 시력 저하 외 다른 증상으로 안과 방문했다가 우연히 발견’한 경우와 ‘본인이 검사를 원해서’인 경우가 32.3%로 나타났다(Fig. 2). 또한 예라 고 응답한 62명 중 녹내장 검사 후 약물 치료나 수술을 권유 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는 24.2%로 나타났다.

    ‘녹내장과 백내장의 차이를 알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예가 139명(31.1%)이었고, 아니오가 308명(68.9%)이었 다. ‘녹내장의 발생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입 니까?’라는 질문에 ‘녹내장 가족력’이 37.5%로 가장 많았 고, ‘당뇨병, 고혈압, 뇌질환 등’ 31.0%, ‘고도 근시’ 14.9%, ‘스테로이드를 장시간 복용’ 11.1%, ‘갑상선 질환’ 5.5%순이었다(Fig. 3). ‘녹내장이 걱정되는 가장 큰 이유 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시력을 잃을 것 같다’가 64.2%로 가장 많았으며, ‘직장생활이나 일상생활에 지장 이 있을 것 같다’ 23.7%, ‘가족력’이나 ‘걱정되지 않는다’ 5.1%, ‘기타’ 1.8%이었다. ‘녹내장으로 생길 수 있는 증상 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시야의 흐려짐’이 33.4%로 가장 많았고, ‘갑작스런 시력상실’ 20.0%, ‘눈의 통증, 두 통’ 17.9%, ‘잘 모르겠다’ 14.2%, ‘밝은 빛을 볼 때 무지개 색으로 번져 보임’ 8.8%, ‘오심, 구토’ 5.7%순이었다.

    녹내장은 초기에 발견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 니까? 라는 질문에 예라고 응답한 경우는 154명(34.5%)이 었고, 녹내장은 완치가 되지 않는 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예라고 응답한 경우는 149명 (33.3%)이었다. 정상 안압인 경우에도 녹내장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라는 질문에 예라고 응답한 경우는 105명(23.5%)이었고, 최근 10년간 녹내장 환자의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아, 갈수록 녹내장 발병률이 증가하 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라는 질문에 예라고 응답한 경우는 161명(36.0%)이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녹내장에 대해서 바르게 알 기 위해서 어떤 방법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하십 니까? 라는 질문에 ‘언론 (텔레비전, 라디오, 신문 등)을 통한 홍보 및 교육’이 52.3%로 가장 높았고, ‘인터넷 (포 털 사이트, 블로그, SNS, 카페 등)을 통한 홍보 및 교육’ 이 40.3%, ‘병원 및 학회에서 주관하는 안내문, 포스터, 강연회 등을 통한 홍보 및 교육’ 7.4%순이었다(Fig. 4).

    3. 녹내장 예방을 위한 안압 관련 생활습관

    녹내장 예방을 위한 안압 관련 생활습관의 실천수준 을 알아본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Fig. 5). 안압 관련 생 활습관 중 매우 그렇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금연하기가 68.5%로 가장 높았으며, 절주하기 36.2%, 물구나무서 기처럼 머리로 피가 몰리는 자세 피하기 30.0%, 목과 상체가 압박되는 옷 피하기 17.4%, 야채, 과일 등 챙겨 먹기 14.8%,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하기 14.3%, 체중 관리하기 13.6%, 카페인 음료 많이 마시지 않기 10.1%,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 받기 5.6%, 과도한 스마 트폰 사용 줄이기 2.0% 순이었다.

    4. 일반적 특성에 따른 녹내장의 인식 및 지식수준과 안압 관련 생활습관

    일반적 특성에 따른 녹내장의 인식 및 지식수준은 다음과 같았다(Table 3). 녹내장 인식 및 지식수준은 연 령이 50∼59세인 경우 3.25±1.66, 60세 이상인 경우 3.18±1.78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높은 경향을 보였으며, 성별의 경우 남성(2.16±1.74)에 비해 여성(2.97±1.99) 에서 더 높았다. 직업군에 따라 나누었을 때 전문직에서 3.39±2.10로 다른 직업군에 비해 높았으며, 만성질환의 경우 대사질환(3.40±2.00)과 고도근시(3.31±2.30)인 경우 높았다. 가족력은 있는 경우가 3.74±2.18로 높았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안압 관련 생활습관은 다음과 같았 다(Table 4). 안압 관련 생활습관은 연령이 50∼59세인 경 우 34.05±5.52, 60세 이상인 경우 33.79±5.64로 연령 이 증가할수록 높은 경향을 보였으며, 성별의 경우 남성 (30.61±6.02)에 비해 여성(33.32±5.60)에서 더 높았다. 직업군에 따라 나누었을 때 가정주부(34.34±5.09)와 전문 직(33.45±5.35)에서 다른 직업군에 비해 높았으며, 일일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3시간 미만이 33.86±6.01로 그 이상인 경우에 비해 높았다.

    5. 녹내장 지식 및 인식 정도와 안압 관련 생활습관간의 상관성

    녹내장 지식 및 인식 정도와 안압 관련 생활습관간의 관련성을 평가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 (r=0.248, p<0.001)을 보였으며(Fig. 6), 안압 관련 생활 습관에는 녹내장 지식 및 인식 정도가 유의한 영향(β =0.248, p<0.001)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5).

    Ⅳ. 고 찰

    녹내장은 주요 안과질환 중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안질환으로 알려져 있다.5) 전세계적으로 녹내장의 유병률 은 상승하고 있는데 특히 20-30대 젊은 층에서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고 실명 우려가 크고 초기 자각증상이 없어서 치료시기를 놓치기 쉬운 질환으로 가족력이나 고위험군에 해당된다면 평소에 스스로 안과검사를 통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7) 그래서 세계녹내장협회 (WGA)와 세계녹내장환자협회(WGPA)에서 매년 3월 둘째 주를 ‘세계 녹내장 주간 (World Glaucoma Week)’으로 지정하여 녹내장 조기 진단 및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진행하였다.7) 그럼에도 불구하 고 우리 연구의 설문 조사결과에서 보면 녹내장과 백내장 의 차이를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는 이가 68.9%에 달했고 녹내장과 관련한 구체적인 지식의 수준을 평가하는 질문 항목에서 결과를 보면 대부분은 녹내장에 대한 명확한 인 지를 갖지 못한 것으로 알 수 있었다.

    녹내장 환자에서 녹내장 약물치료 이외에 운동, 식이 요법 개선, 영양제 복용 등 일상생활에서 녹내장을 치료 하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과 생활습관에 대해서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발표하였다.8) Jung10)은 기 발표된 다양한 문헌을 고찰하였을 때 조기발견과 질병에 대한 이해, 예방적인 행동에 중요성을 강조하여 녹내장 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생활습관 실천 등 교육이 중요 하다고 언급하였다.

    우리 연구의 응답자 중 앓고 있는 만성질환은 고도근시, 고혈압, 당뇨 순으로 가장 많았다. 최근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젊은 연령층의 녹내장 환자의 이유를 도시화에 따른 고도근시안의 증가와 관련하여 생각할 수 있는데 고도근시 안은 망막과 맥락막의 비정상적인 안축장 길이 증가로 허 혈성 혈관 변화를 겪게 되고 이로 인해 녹내장의 유병률에 영향을 주었다고 추측해 볼 수 있겠다. 고혈압과 당뇨 또한 비정상적인 혈액흐름으로 녹내장의 합병을 일으키는 질환 으로 분류된다. 당뇨, 고혈압 합병증으로 인한 미세혈관 순환장애로 방수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여 안압이 상승하 게 되어 녹내장이 유발된다.

    이러한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응답자의 경우,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지식수준과 인식의 수준이 높을 것 으로 예상되는데 하지만 우리 연구의 설문결과를 보면 구체적인 지식의 수준은 그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 다. 녹내장 증상에 관한 항목에서 보면 모든 보기가 녹 내장 증상을 나타내는 것임에도, ‘밝은 빛을 볼 때 무지 개색으로 번져 보임’과 ‘오심, 구토’ 순으로 가장 적게 응 답했으므로, 구체적인 증상에 대해 잘 모르는 것으로 보 였다.

    녹내장은 초기 발견이 어려운 점, 완치가 되지 않는 점을 인식하고 있는 응답자가 과반수 이상이었지만, 인 식하지 못하는 응답 수와 비슷하므로 녹내장에 대해 정 확히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특히, 정상 안압임에도 녹내장에 걸릴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 과반수 이상이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내 장의 원인은 안압 상승뿐 아니라 혈류 문제와도 관련이 있는데 국내 녹내장 환자의 70∼80%는 정상 안압(10∼ 21 mmHg)을 보이면서도 망막 등의 혈류 문제로 시신 경이 손상된 정상 안압 녹내장에 해당한다고 보고되었 다.9) 이에 따라 정상 안압 녹내장에 대한 교육과 홍보가 전략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10년간 녹내장 발병률이 증가한 것에 대해 인지 하지 못한 응답 수가 과반수이상이었고 전자기기가 발달 함에 따라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근시의 발생 과 악화를 유발하여 녹내장 환자가 증가하지만, 검진과 진료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높지 않기 때문에 건강검 진 또는 다른 증상으로 안과를 내원하여 우연히 발견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보고하였는데 우리 연구에서 안압 과 관련하여 생활 습관 문항에서 보면 정기적인 안과 검 진 시행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가 가장 많았고 검진 과 진료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보여 정 기적인 안과검진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중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녹내장과 관련하여 금연은 가장 많이 실천하 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절주에 대해서는 과반수이상이 실천하는 것으로 보였다. 야채, 과일 섭취, 커피 등 섭식 에 대한 부분과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압박되는 옷에 대한 응답 또한 중요성에 대해서 인식하는 것으로 파악 되었다.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인간의 질병과 관련한 기초적인 보건지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지만 녹내장 유발시키 는 병인과 관련하여 구체적으로 위험한 행동 및 습관에 대해서는 인지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 속에서 흔히 할 수 있는 행동에 대한 상세하고 일상의 예를 쉽 게 이해할 수 있는 지침과 조언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 었다. 녹내장의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인자인 운동 자세(ex. 역기들기, 요가자세, 윗몸일으키기, 물구나무 서기, 스킨스쿠버 다이빙 등), 관악기의 연주(ex, 트렘 펫 오보에, 바순 등), 수경의 사용, 엎드리거나 옆으로 잠을 자는 자세 등을 상세히 설명하는 제안11)과 녹내장 환자에게 보건교육 동영상 콘텐츠12)의 제공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Ⅴ. 결 론

    본 연구는 일반인 4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녹내장에 관한 지식과 인식도 및 생활습관을 조사 분석 하였다. 녹내장에 대해 들어본 경험은 높게 나타났으나, 녹내장과 백내장의 차이를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 로 나타나 구체적인 지식수준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특 히 녹내장의 발생 위험요인과 증상의 대표적인 요소들은 인지하고 있으나, 세부적인 요인에 대한 구체적인 인지 는 낮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10년간 녹내장 발병률이 증가한 것에 비해, 조기 진료의 중요성, 정상안압녹내장 에 대한 위험 인지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 다. 녹내장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녹내장을 바르게 알기 위한 교육이 중요하고 녹내장 예방을 위해 지식과 생활습관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올바른 안보건 지식을 갖추기 위한 관련 교육 및 컨텐츠와 홍보가 필요 하다.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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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periences in which you have heard about glaucoma and the main ways you heard about it. (a) Have you ever heard of glaucoma?, (b) What are the main ways you hear about glauc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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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perience with eye examination related to glaucoma. (a) Have you ever had an eye exam related to glaucoma?, (b) How did you get tested for glaucoma?, (c) Have you ever been recommended medication or surgery after a glaucoma t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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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nowledge related to glaucoma. (a) Which of the following may be risk factors for developing glaucoma?, (b) What is the biggest reason to worry about glaucoma?, (c) Which of the following symptoms may be caused by glauc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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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w to properly promote glauc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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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stribution of practice level of lifestyle habits related to intraocular pressure to prevent glaucoma. Q-1: get regular eye exams, Q-2: quit smoking, Q-3: don't drink, Q-4: eat vegetables, fruits, etc., Q-5: do regular aerobic exercise, Q-6: manage your weight, Q-7: avoid positions that cause blood to rush to the head, such as handstands, Q-8: don't drink too much caffeinated beverages, Q-9: avoid clothing that puts pressure on your neck and upper body, Q-10: reduce excessive smartphone use.

    KJVS-25-4-407_F6.gif

    Relationship between awareness and knowledge level of glaucoma and lifestyle habits related to intraocular pressure.

    Table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Awareness and knowledge level of glaucoma

    Awareness and knowledge level of glaucoma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sup>†</sup>Independent t-test
    *ANOVA

    Level of practice of intraocular pressure-related lifestyle habits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sup>†</sup>Independent t-test
    *ANOVA

    Level of lifestyle habits related to intraocular pressure according to level of awareness and knowledge of glaucoma

    R<sup>2</sup>=0.062, Adjusted R<sup>2</sup>=0.060, Durbin-Watson=1.934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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